-
[기본] [간단감상기]공Her하다....2014.05.31 PM 06:03
어제 Her를 보고왔습니다
제작초기부터 굉장히 기다렸던 영화입니다
운영체제를 사랑하는 남자라...상상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소재아닐까요
게다가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로 등장한다는 사실을 들었을 땐 너무나 좋더군요
외견상 봐도 이 영화는 너무나 우아하고 멋진 배우들이 참가해주었습니다
저 포스터만 보아도 호아킨 피닉스외 4인의 여배우들...
전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참 좋았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고 멋진 영화지만 보고나면 뭐랄까 마음이 her하면서도 먹먹한 이 기분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돌고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가 너무나 매력적이라 자꾸만 들어보고 싶고
그녀가 부른 노래들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멜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멜로는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였는데..
Her이 이번에 제 마음 속의 1위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야기의 섬세함이나 캐릭터들의 매력, 우아한 음악까지 모든 면이 이채롭고 신선하고 따뜻하고 쓸쓸합니다
극중 주인공인 테오도르에게 강한 동질감을 가진 것도 어느정도 플러스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인데
정작 직업은 남들의 소통을 위한 대필 편지작가입니다
그런 그가 쾌할하고 똑똑하고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사만다를 만나면서
일종의 자기성장을 하고 소통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 주 내용이지요
테오도르의 장면중 너무나 공감되는 것이 테오도르의 헤어진 연인이 현실에선 자신을 싫어하고 화만 내지만
꿈속에선 사귀던 시절초기처럼 웃기만 하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잘 지낸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헤어진지 오래되었지만 저도 항상 같은 꿈을 꾸거든요 ㅠ)
영화의 마지막까지 다보면 온갖감정이 한번에 밀려와
쉽게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영화의 엔딩크레딧 노래조차 감정이 산화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참 얄밉게도...
댓글 : 3 개
- Takarai
- 2014/05/31 PM 06:29
저는 그 목소리가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걸 엔딩크래딧 보고 알았어요ㅋ
웃음소리가 참 특이하더군요
웃음소리가 참 특이하더군요
- 하라 사오리
- 2014/05/31 PM 06:39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너무 싫더군요
- 그레이트존
- 2014/05/31 PM 06:51
정말 좋은 영화죠.
전 애이미 애덤스가 너무 좋았네요
전 애이미 애덤스가 너무 좋았네요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