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타임루프물은 언제나 매력적이다-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06.05 PM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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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형이 주연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타임루프물을
소재로 한 라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헐리웃 블록버스터입니다
기본적인 소재의 매력이 반은 먹어주기 때문에
제작진의 재능만 좋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수 가 있지요

타임루프물이라 하면 항상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가
사랑의 블랙홀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해롤드 래미스의 영화로
빌 머레이가 주연한 코미디 물입니다

특정시간대를 반복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벗어나길 노력하다가
나중에는 자포자기하고 자살까지 하지만
이후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지면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다른 것을 배우거나 하면서
보다 더 나은 자신과 진정한 사랑까지도 얻게되는 멋진 영화이지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도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타임 루프 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전투능력을 지속적으로 레벨 업시키고 있습니다
누구의 말따라 업헴의 레벨업 과정을 볼수 있지요 ...아 톰형 미안해요 너무 심한 비유였나요

적절한 액션과 약간은 부족한 드라마 그리고 깔끔한 엔딩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누구나 보기 쉽고 편한 설정과 이야기로 채워져있습니다
SF지만 일반적인 관객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에밀리 블런트에 대해 이야기 안 할수 가 없는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도 매력적으로 나오지만 사실 그녀는 여전사보다는
다소 고양이 같은 성격의 캐릭터가 잘 어울립니다 좀 더 앙탈부리고 약간은 까칠하면서도...
안 어울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 어울리는 역은 아니었던 거 같네요

이 배우를 처음 보게된 영화는 선샤인 클리닝이었지만
그냥 에이미 아담스와 친 자매마냥 잘 어울린다 정도여서
특별히 각인은 하지 않았구요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한 영화는 울프맨부터였습니다
약간 고전적인 느낌의 영화 분위기와 잘 어울리더군요
당시 생각보다 나이가 어린 것에 조금 놀란...;;

이후 팬이 되었던 영화는 와일드 타겟입니다
빌 나이와 루퍼트 그린트도 나오는 이 영화는 아주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꽤나 근사한 영화입니다 에밀리 블런트 팬이라면 이 영화를 꼭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이야기가 팬심으로 조금 센거 같은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이고 복잡하지도 않고
타임루프물의 공식에 충실하고 있으며
편집또한 굉장히 리드미컬하게 되어있어 지루할 부분도 없습니다
(타임 루프물에서 흔한 감상평중 하나가 같은 장면이 반복되어 지루하다 인데
타임 루프물은 그러한 반복성에서 미묘하게 바뀌는 대체역사물과 같은 쾌감이 바로
이 장르물의 최대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조금 아쉬운 점들이 보이는데...
-엑소슈트을 활용한 장면이 거의 초반부에 집중되어서
후반부가 오히려 조금 심심한 느낌이라는 점

-오두막씬을 제외하곤 두 배우의 감정적인 드라마가 다소 약하다는 점

-음악이 인상적이지 않아 영화를 다 보고도 기억나는 음악이 하나도 없다는 점

뭐..아주 심각한 단점은 없었던 영화같네요
믿고보는 톰형답게 근사하고 재미난 영화하나 나온 것 같습니다


ps 드라마 에이젼트 오브 쉴드와 왕좌의 게임 셜록 보신 분이라면 반가운 배우 3명이 나오네요
댓글 : 6 개
저도 오늘 보면서 사랑의 블랙홀 냄새를 맡았네요 킁킁
웃기기도 웃기고 훈훈하기도 하고 액션은 액션대로 멋지고 캬~
사랑의 블랙홀 + 스타윕트루퍼스 + 인셉션
전 마지막 장면에서

톰형이 리타에게 로즈 라고 말할줄 알았는데.... 그게 좀 아쉬웠음

분명 써먹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미들네임 부를 줄 알았는데... 좀 아쉬웠음
로즈가 아쉽긴 하네요. 어쩌면 디렉터스컷이나 이런데는 나올 수 있을찌도.
톰의

꺅~!!

하는 게 대박이죠ㅋㅋ

처음부터 중반까지 찌질함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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