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길에서 굶고있는 냥이새끼를 데려왔습니다2014.07.14 PM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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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시경에 풀숲에서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지나가는데 이 친구가 배가 고픈지 먼저 저를 부르면서 다가오더라구요

처음에는 보고 살짝 만졌다가
여기저기 물어보고 확인해보고
혹시 어미가 근처에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일단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날 밤에 집에 가는 길에 확인했는데 혼자있더군요
일단 집에 가서 뭘 좀 먹일까 하다가 냅두고 왔는데
비가오더라구요
새끼는 젖으면 위험하다고 해서 손전등 들고 다시 갔는데 어두워서 결국 못 찾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다시 갔더니 엎드려서 고개 파묻고 가만히 있더군요
저는 처음에 죽은 줄 알았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거의 움직이지도 못하더군요

집에 데려와서 말리고 분유먹였더니 하루만에 많이 팔팔해졌네요
(밤에 거진 2시간마다 밥달라고 칭얼대서 잠못잔게 함정)

첨에는 우리 강아지가 엄만줄 착각했는지 졸졸 따라다니다가
참다가 짖어서 그때부턴 가끔 와서 톡톡 건드리기만 하네요..;;

병원에 가서 오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봤는데
피부병이랑 귀에 염증이 있어서 제 3만원 꿀꺽 하셨습니다...-ㅁ-;
댓글 : 20 개
멋져요
복받으실겁니다
예쁜 사랑 하시길!
으헝 귀여웡
하나의 생명을 거두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큰 일 하셨네요.
집사가 된걸 축하드립니다
애정과 사랑을 담아서 키워주시길!
사랑스럽디아
야생고양이는 보통 질병이 있어서 최초 1회 검진&치료는 필수입니다. 거두시려면 어쩔 수 없죠.

이왕 거두셨으니 키우시던, 분양하시던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멋진 일 하셨네요 고양이가 귀여워요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박수드립니다.
좋은일 하셨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하아하아 긔여워
똘망똘망하게 생겼다 @0@
똘망똘망하게 생겼다 @0@
어머 정말 멋지시고 훌륭하십니다.

정말 훌륭하세요 분명 복덩이일겁니다
귀엽군요 ㅎㅎ
집사는 선택하는게 아니라 간택 당하는 거죠...멋지십니다.. ^^
존경 받을꺼에요
행복하세요
치료비가 3만원밖에 안나오던가요? 증상이 심하지 않았나보군요 다행이네요 예전에 우리집 지하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한마리 버리고 가서 강제로 집사가 되었는데 같은증상으로 3개월간 통원치료 하고 치료비만 200넘게 나왔어요 귀염증은 재발이 심합니다. 잘 관리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꾸준하게 돈을 갉아 먹습니다.
한 생명 살리셨네요. 복 받으실거예요 ㅜㅜ
불쌍한 아기 고양이 혼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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