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여친 부모님이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떻게 할까요2016.02.18 PM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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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
나이는 7년 차이구요 저보다 좀 어립니다 얼마전에 크게 싸웠지만 잘 화해하고
다시 만나긴 하는데 여친 부모님이 절 싫어합니다

제가 서비스직에서 일하다보니 벌이가 200정도밖에 안되고
나이차도 있고 제가 색약이라 자종차 면허도 떨어져서 결국 시험을 통과못했습니다(도로주행)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싫고 그럼 미래도 없고
서로 좋아하지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해서 제가 잘 봉합했습니다

헌데... 그냥 회의감이 드네요
내가 이 사람 발목잡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놔주면 나보다 벌이좋고 괜찮은 남친 구할수도 있으니까...
헤어지는게 더 좋은 선택... 제 여자친구를 위한 길일까요?
댓글 : 32 개
뭐 힘드신마음 제가 얼마나 이해할수 있겠습니까만은...

여친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십쇼....

연애도 결혼도 본인이 행복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는 5살 차이 였는데 저도 수질환경쪽에서 일하다보니 벌이도 170~180이였고
면허는 이 나이되도록 따지도 못했는데 결국에는 지난주에 헤어졌습니다
저도 제가 너무 좋아해서 계속 잡고 싶었는데 전 여자친구쪽은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윗분 말씀대로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셔야 하는게 맞는겁니다
일단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이쁨받기위해서 노력을 해시거나 아니면 포기하셔야...
본인이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여자친구를 위해 뭐든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관계 유지하면 됩니다.
부모님이 싫어하신다면 부모님을 설득하면 그뿐이죠.
물론 쉽진 않을겁니다.
헤어지자고 했을 때 여친이 별 탈없이
OK했다면 님도 별 미련없이 헤어지시고
(이런 케이스는 어차피 시간 지나면 헤어집니다)
여친이 헤어지는거 님 바지 가랭이 잡고 싫어한다면 쭉 가십시요
그쪽 부모님은 여친이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딸 이기는 부모 없죠
하지만 님이 스스로 님 부모님도 아니고
여친 부모님 해결하려고 하면 답 없습니다
이분 의견에 공감~

여친부모님 문제는 여친이 해결해야 합니다~~!
결혼 전에도, 후에도, 양가 문제는 각자가 먼저 막아야 큰 갈등이 안생겨요.
제가 지금 후자인데..

여친집이 반대하는데 여친이 잡아요..

문제는 또 교회가 끼어있는 문제라..(여친아버님이 목사)

답이 나왔는데 답이 없고 헤어지지못하는 남자 떠나가지못하는 여자로 계속 사실 각오가 되어있다면 만나셔도 됩니다...
  • Groot
  • 2016/02/18 PM 05:52
답 없어요.
여자친구와 관계를 돈독히 하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꼭 지금만 보고 생각하지 마세요
미래에 어떻게 하겠다가 중요한거 아닐까 합니다
운전면허도 도로주행에서 실패하셨다고 하셨는데
치명적인거 아니면 다시 도전해서 해 보세요 저도 색약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면 본인이 감수할거는 감수해야지 싶내요.
다만 마지막에 회의감이 든다고 하셨다면 여자친구 놔주고 다른사람 찾아보이시는게 좋을거라 봅니다. 본인 인생이나 여자친구 인생이 주인장분 인생은 아니니...
여친부모님도 남일뿐입니다. 남이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하고 싶은 결혼 안하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Mill님과 남인 제가 마이피에다가 결혼하지 마세요 이러면 생판 모르는 네티즌 말 듣고 하고 싶은 결혼 안하실거예요? 아니잖아요..

결혼 하시면 그 남남인 사람 별칭이 장인으로 변하는거뿐이고.
결혼 안하면 그 남남인 사람 별칭이 여친 부모님으로 그대로 있는거뿐입니다.

더 현실적으로 말씀드려볼까요?

결혼 하시면 그 여자친구는 가족이되는거구요.
결혼 안하시면 그 여자친구는 남남이되요. 더 좋은선택을 하던 말던 알게 뭡니까?

정리해드릴께요. 결혼은 내 스스로 내 가족이 될 사람을 정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누가 대신 해줄일이 아닙니다. 결국 본인하기에 달렸습니다.

주변에서 비슷한 상황을 본 바로는
결국 부모님이냐 남친이냐의 선택에서 여자는
부모님을 선택하더라구요
  • Mill
  • 2016/02/18 PM 06:03
맞습니다 재 여친도 그런 이아기 많이 했어요
부모님 거스르기는 싫다고... 그래서ㅜ제가 고민중
저도 예전에 님이 말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사람과는 헤어지고 지금의 와이프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실 지나고 보면 피식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문제인데

그때엔 세상에 문제가 단지 그거 하나뿐인 것처럼 좌절하고 고민했었어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답은 없어요.....

어느 선택을 하든 나중에 님이 후회 안하면 되는거예요.

저 개인적으로는 헤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그게 잘 된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이 반갑게 환영해주는 집안이 분명히 있을거예요

힘내요~^^
멋지십니다. 행복할 수 있는 결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선택하는게 최고죠
여자친구가 부모님의 반대를 겪으면...
엄청 흔들려합니다
관계를 꽉 잡고 본인만 바라보게 만드시는게 중요합니다
싸우는것도 절대 피하시고 다 받아주셔야 해요
둘이 좋아서 결혼 하는거지
부모가 둘 인생 살아주는게 아닙니다
돈보다는 행복이 우선이라고 봐요

결혼 생활은

어차피 돈 있어도 바람 피우고 이혼 하는 사람 많거든요


둘 사이에 문제가 없으면 그냥 임신 시키세요
지금의 마눌님을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다보니 양가 부모님들께 단단히 찍혔었죠.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무너지더라 이거죠. 연애만 10년에 결국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어요. 그리고 본인이 계속해서 성실하게 잘하면 상대방 부모님의 마음도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좀 부족해 보여도 내 사위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시면 인정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로 사랑한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마눌님을 꼬신게 아니라 마눌님이 저를 꼬신거라 하더군요.
세상사 알 수가 없습니다. 다 운명인 것 같아요.
호오 저도 색약인대 신호등 검사 따로 하고 시험 붙었는대 요새는 바뀌었나 보죠?
  • Mill
  • 2016/02/18 PM 06:05
아뇨 제가 빙구라서 색깔보면 헷갈려서 ㅠㅠ
다른 부분은 몰라도
제 친구도 색약인데 운전 잘 하고 다닙니다.
너무 긴장하시다 실수하신 거 같은데
부담감 좀 줄이시고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세요.
  • Mill
  • 2016/02/18 PM 06:14
두번이나 떨어져서 자신감이...ㅠ
도로주행까지 가신거면 신체검사 통과하신거 같은데..참 저도 적녹색약입니다! ㅠㅠ
다시한번 도전하세요. 어차피 신호등에 불들어오는 위치는 다 똑같으니깐 긴장안하시고 하면 색도 잘 보이고 하실거에요.
손주를 덜컥
  • unin
  • 2016/02/18 PM 06:36
저도 색약인데 별 상관 없습니다.
신호가 가끔 햇갈리긴 하는데 어차피 위치는 똑같으니 그냥 위치로 외워버려요.
여자를 얼마나 만나보셨는지 나이는 어떻게 되시는지 정확히 모르고 제 경우라고 생각 해 본다면

여자쪽에서 헤어지잔 말이 나온 상황에 내가 손 쓸 도리가 없다면 그냥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여자분 혹은 조건이 더 잘 맞게될 여자분이 있을거란 장담도 못하지만 그 반대의경우도 장담 못하는 일이고

스스로 발목잡는거 아닌가 란 생각이 드시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진짜 발목 잡게되는 상황이라면 그냥 놔주는게 답이에요

다만, 본인이 아 난 이런 상황이지만 내가 다 짊어지고 어른들께 예쁨 받으며 내 단점 다 커버할 수 있다 난 발목 잡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내가 이만큼 떳떳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 싶으시면 밀어붙이는쪽이 후회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색약인데 자동차시험이 왜 떨어지죠?! 저도 색약인데 신호체계는 색약을 위해서 파란색과 노란색을 섞어두기 때문에 문제 될게 없을텐데.. 혹시 이것도 구분이 안가시면 색약이 아니라 색맹이 의심됩니다. 흔히 있는 적녹색약은 신호를 구분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여친되시는 분이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가 키포인트가 될듯싶네요.
님께서 마지막에 모두를 웃게 만들고 해피엔딩으로 끝낼 자신이 있으면 밀고 나가시고 아니면 놓아주는게 맞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싫다고 여친쪽에서 먼저 이야기 꺼낸거면 솔직히 부정적으로 보입니다만.. 선택은 쥔장님이 하시는거겠죠.
  • Q진
  • 2016/02/18 PM 06:54
에휴...
저도 잘난거 하나 없는 보통 사람이지만
지금 제가 만나는 여친이 저에 비해서 많이 모자른 사람이라
현재 온가족, 일이 커져서 친척들까지 반대중입니다.
남자인 저도 어찌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친구도 여친 부모님들이 굉장히 반대했었는데...
둘다 집 나가서 몇년 동거도 해보고 하면서 7년정도 사귀었더니...
지금은 그 반대하던 부모님들이 제 친구 마음 변하기 전에 결혼하라고
친구 여친 닥달하는 상황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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