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웹툰 작가가 독자를 무시하는게 말이 될까...2016.07.27 PM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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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로 웹툰을 그리면서 

누군가 댓글을 달아주고 의견을 나누고 감정을 소통할때마다 참 즐거웠는데..

 

그 것자체로 굉장한 기쁨아닐까...

몇년 전에 모 업체에서 정식연재의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내 그림으로 내가 돈을 번다는 것 

독자를 상대로 내가 프로작가를 한다는 것은 자신감도 없고 아직 그럴 실력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거절했는데

프로 작가가 독자를 그런 식으로 생각하거나 대우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겠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분이 있는데

예전에 '눈속의 태양처럼'이라는 단편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 다음웹툰에서 어떤 이가 '작가님 꼭 계속 작품 내주시고 꼭 성공해주세요. 작품 계속 보고 싶어요'

이란 댓글을 남겼는데 너무나 고마웠다...

평생 기억에 남을 댓글이었다...

 

프로작가라면 실력도 겸비해야하지만 

자신의 작품을 보는 독자에 대한 시선도 프로답게 굴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

댓글 : 3 개
  • unin
  • 2016/07/27 PM 10:44
'작가'와 '독자' 사이에 관계는 '갑과 을' 관계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줘야 하는 사이인건 확실하죠.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금전적인 지원과 인기를 얻을 수 있고, '독자'는 '작가'로 하여금 자신의 재미와 문화컨텐츠를 이요할 수 있으니까요.
애초에 '작가'가 '독자'를 무시하거나 '독자'가 '작가'를 무시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물론, 보기 싫으면 않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걸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면 안되죠.

왕도 백성이 있어야 왕이듯이, 작가, 연애인, 화가 들도 자신의 '독자' '팬'이 있기에 존재하는 겁니다.
악플러는 독자가 아닙니다.
일기와 대자보로 본다면 작가는 소통을 위해 쓰는글이겠죠 그 소통이 잘되어 공감하게된다면
가치로써 환산되기도하지만 당연히 인지도도 올라갈테구요
독자를 외면할수있겠죠 하지만 감정적으로 다투게된다면 소통이 아닌 일기를 써야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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