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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삶은 무겁다]공장다니다 그만두다...2017.09.18 PM 07:54
원래 성격이 좀 소극적이고
술 담배 안하니는지라 다른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는 성격은 아닌데
집안사정으로 인해 학업도 못마치고 갑자기 일해야해서
마트같은 곳에서 일하다가 이후에는 경기가 안좋아서
공장에 들어갈까 해서 들어갔는데 집중도 적응도 안되고
나는 왜이리 손은 꼬물손인지...볼트나 너트 쪼이는 것도 잘 못하고...
일도 못하고 욕만 먹다보니 결국 1년 반다니다 윗사람과 트러블로 결국 그만두게되고
다른 곳에 갔는데...거기도 너무 윽박지르고 욕해서 참고 참았는데
아무래도 안될거 같아 제가 부족해서 여기 안맞는거 같네요 라고 말하고 2주만에 오늘 그만둠...
평생 그림그리고 책읽어서 공구도 잘 모르고 뭐 만드는 것도 잘 못해서...
찌질이 바닥인생...
웹툰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미팅하자고 하는데
하아..웹툰...하고싶긴 한데 이 모지리가 잘 살고있는 건지 참 모르겠네요
인생사는거 너무 힘들다...
댓글 : 3 개
- 眩氣症
- 2017/09/18 PM 08:09
대한민국 공장이 다 그렇죠 뭐. 워크 라이프 밸런스에서 라이프를 떼버려야지 버틸 수 있는 곳. 그래도 자신의 꿈을 위해 몇년 고생했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공장 1차 밴더 다녀보고 그랬지만 괜히 죧소기업 하청 원청 욕하는 게 아닙니다. 미래가 없어요. 안그래도 4차산업이다 뭐라하는데 기술 없는 공장 생산직 말단은 더욱 더 힘들어지겠죠. 몇 년 꿈을 위해 노력해보다가 안 되면 다시 공장 들어가서 돈 모아도 됩니다. 아직은 저출산고령화가 안 나타나서 인력자원 갈아넣을 수 있거든요. 잘될 겁니다. 힘 내세요.
- 밀크카페모카
- 2017/09/18 PM 08:20
웹툰....도전해보세요.
좋아하는 일을 하셔야지 돈을 쫓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셔야지 돈을 쫓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칩니다.
- Hazelnut
- 2017/09/18 PM 08:21
괜히 죧소기업이라고 불리는게 아니죠.. 저도 오랜회사 생활끝내고 이리저리 옮기면서 방황하고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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