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개인적으로 올해 본 재미난 영화2011.12.30 AM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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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에 포함된 영화에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블랙 스완

일찍개봉해서 한해가 지나가는 이 시점에선
그때의 흥분이 다시 잘 느껴지진 않지만 너무나 재미나게 보았던 영화

첫 월경을 연상시키는 엔딩의 핏자국의 위치의 센스가 이채롭다
성장영화의 모티브와 스릴러적 연출과 발레의 조합은 미칠듯한 시너지 효과다




혹성 탈출

사실 블랙스완부터 미션4까지는
흠잡을 것이 없을정도로 내 마음에 쏙 든 영화다

그중에서도 너무나 좋아하는 이 작품은
장르와 소재 연출 음악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훌륭하고
더불어 개인적 취향에도 부합하는 바
극장에서의 반복감상을 좋아하지 않는 본인임에도
올해 본 영화중 두번을 본 영화이다



머니볼

비록 야구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스포츠 매니지먼트나 구단의 운영등에 대해 관심이 있어
보았다가 너무나 재미있었던 영화

빵형의 연기도 좋았지만 스포츠 영화의 감동이 전해주는
그런 감성적인 흐름에 이성을 홀리지 않고
영화에서 제단되고 의도된 포커스에서
묵묵히 마지막까지 흘러가는 연출과 각본의 단단함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소드 코드

개인적으로 스케일이 큰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한정된 공간과 SF적인 설정
이것만으로도 나를 흥분시키게 하는 소재다

엔딩이 마음에 들었지만
개인적으론 키스장면에서 멈춰서 끝나는 것도 참 좋았을 것이라고..
그때도 지금도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그랬다면 더 슬프겠지만..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역사적 사실과 영화의 허구성이 결합되는 것은
언제나 매력적인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이것 또한 그렇다
모든 면에서 재미있었지만 일부 캐릭터의
액션연출이 다소 깬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미션 임파서블4

대체로 기대한 만큼 나와서 재미있었다
1,2편에 비해 강화된 팀플레이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모로가 떨어질 때는 카페베네 광고가 뜨며 그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랬다



셜록 홈즈2

즐겁게 보고 흥분해서 왔더니 커뮤니티에서 반응들이 좀 밍밍해서
혼자 바보된 기분이 들었던 영화 ;;

모리아티 교수와 절벽에서 그 씬이 나온 것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웠다
추리가 약해졌다곤 하지만 사실 나는 원작도 추리소설로 그리 인정하진 않는 편이다

캐릭터 소설에 추리라는 감미료가 들어간 정도랄까
원작의 셜록홈즈 소설에선 독자는 추리를 할수없고 이미 셜록홈즈는 독자들이 볼수없는 면까지도 모두 추리를 하고 결론까지 도달해있는 것으로 나오는 것이 많다
평범하고 참을성없는 왓슨은 독자의 시선에서 그것을 바라보고 일방적으로 그것을 듣는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왓슨의 시선을 좀 더 끌어올려 독자=왓슨이 아니라
홈즈와 어느정도 대등한 시선에서 콤비를 만들어 일종의 로드무비적인
홈드벤쳐가 탄생했다(홈즈 어드벤쳐;;;)





서커 펀치

망한 영화라 이걸 재미있게 봤다고 말하기도 껄끄럽다;
잭 스나이더의 변태적 비주얼 과잉을 사랑한다
소싯적 데이빗 핀처의 비주얼 과잉을 사랑했던 것처럼...

기존의 작품들처럼 음악의 선곡도 매우 훌륭하며
감각적 영상미도 아름답다 서양의 매력과 옆나라의 오덕스런 멋이 함께 만난
에밀리 브라우닝의 새로운 매력또한 잊을 수 없는 포인트




틴틴의 모험

기존의 스필버그작에 비해서는 조금 심심한 감도 있지만
여전한 연출센스와 후반부 충격의 크레인 배틀과
밀라노 나이팅게일 추격전은 매우 아름다웠다

틴틴에 비해 하독선장이 더 주인공 스러웠다는 것이 아쉽다



캐리비안의 해적 4

별로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즐겁게 본 영화
영화 자체보다는 바르보사나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다

ps 굵직한 영화들 위주로 적었으니
혹여나 빠진 영화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흠흠.. 몰라....; 

댓글 : 10 개
빵 피트형 진짜 후줄근한 트레이닝 복을 입고나와도 간지고

연기도 잘했음..

야구를 그닥 안좋아해서인지 영화자체는 크게 재밌진 않았지만..
오늘... 아니 어제 셜록홈즈2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미션임파서블,셜록홈즈,소스코드는 안봐서 잘 모르겠고 나머지는 저도 재밌게 봤죠 ^^

혹성탈출도 블루레이 사야할 텐데, 연말이라 그런지 자금이 없네요. ㅜ.ㅜ
전 국내영화로 써니 디렉터즈컷으로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소스코드 저와 똑같은 생각하셨네요
키스장면에서 끝났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닌데
갑자기 진행되면서 약간 실망했지만 올해 최고의 영화중 하나입니다.
셜록홈즈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모르는 사람들은 다 재미없고 정신없고 뭔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ㅠㅅ-...미칠듯한 영상미와 홈즈와 왓슨의 캐릭터는 대박!!
특히 모리아티 교수와의 격투씬은 +ㅅ+

개인적으로 서커펀치는 보는 내내 여성과 남성의 상징성을 생각하면서 보면 영화를 이해 하기가 쉬워서 꽤나 재밌게 봤습니다. 영상미도 좋았고 배우들도 다 좋아고~

캐러비안은 개인적으온 1,2 빼곤 다 망작으로 생각해서 =ㅅ=...4야 3보단 나았지만 오십보 백보였다 생각 OTL
홈즈 원작은 본격파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긴 좀 그렇죠.
후대의 기준으로 과거를 평가하는 셈이라.....
캐리비안은 원래 그런 영화라 쳐도 서커펀치는 정말 비추하고싶은 영화...
서커펀치 본문대로 감독의 성향을 좋아한다면 그럭저럭 볼만해요..
  • mk10
  • 2011/12/30 AM 01:20
셜록 욕하는 사람만 많아서 보기전에 기대 안했는데 보고나니 정말 재밌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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