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타이타닉 3D를 봤습니다2012.04.19 PM 03:5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타이타닉 3D를 봤습니다
사실 볼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추억을 곱 씹는 가격으론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고백합니다 그냥 로즈의 가슴을 다시보고 싶었어요 )

3D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다도 괜찮더군요
태생 자체가 3D연출을 기획하고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
3D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은 적은 것은 아쉽지만
항상 영화의 평가에 관대한 편인 저에게는 괜찮았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를 이미 알고있다보니 슬픈장면도 아닌데 자꾸 눈물이 나오더군요
극장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안경을 벗고 눈물 좀 닦고..흑흑
옆에 한 처자 분도 마지막에 안경을 벗고 닦더군요

오랜 만에 주제가 들으며 스탭롤끝나고 나가고 싶었는데
어서꺼져주세요 라고 친절하게 문열고 대기하는 직원의 압박에 할수 없이...

그래서 나오면서 아이퐁으로 뮤직비디오 다운받아 봤습니다 흑흑;;;

ps 예전에 볼때는 신경쓰지 않았는데 칼의 똘마니 할아버지
마지막에 같이 안가고 왜 버려졌을까나
배가 갈라질때 서있는 분 맞죠?
잘못본 건지 모르겠는데 머리에 피도 있던거 같던데...

댓글 : 8 개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한거 치곤 3D는 생각보다 별로더군요.뭐 애초에 SF영화도 아니고..물론 그것과 별개로 영화가 워낙 명작이라 정말 깊이 빠져 봤죠.
저는 아이맥스에서 3D보고왔는데. 3D는 아이맥스에서 봐야한다는걸 절실히 깨닳았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를 이미 알고있다보니 슬픈장면도 아닌데 자꾸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 부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는 로즈가 잭을 풀어주려고 애쓰는 모습이나 구명함에 탔다가 다시 뛰어내리는 장면 등등에서 울컥했습니다.
  • Mill
  • 2012/04/19 PM 04:18
저는 갑판에서 놀기시작할 때부터 찔끔 찔끔 눈물 나더니
빙산출연 이후부터 자동적으로 계속 눈물이 으헝헝 ㅠㅠㅠ
  • REF
  • 2012/04/19 PM 04:27
타이타닉은 3D가 기대하는 만큼 뛰어날 수 없습니다. 96년 파나비전 파나플렉스 골드2로 찍은 해상도를 아이맥스 해상도로 맞춰 업스케일링 한 후, 필름을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닦았'습니다. 그리고 DI를 써서 색감 명조, 등등을 거의 다시 하다싶이 했고, (원래 평면체로 찍은 것을 나누어 3D로 컨버팅 하는 과정에서 뛰어나게 하기란 어렵습니다. 특히 옛날 필름등으로) 200억 투자해서 프레임 하나하나 깊이감을 주는데 노력했죠. 사실 이것저것 고려해봤을 때 타이타닉3D효과는 무척 좋은 편입니다만 지금 3D와 비교해선 별로라고 느끼실 수도 있을겁니다.
똘마니 할아버지('러브조이') 배 갈라질 때
머리에 피흘리며 기대있던 분 맞음.
  • Mill
  • 2012/04/19 PM 04:32
나는 3D효과 좋았으니 만족행 흑흑 ㅠ
그럭저럭 만족했는데 이물질많은 해저신때는 선명도에서 문제가 있긴 하더라구요. 인물신에서는 깔끔했는데..개인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4 3d수준은 됐다고 생각하네요...사실 일반 3d로는 트랜스포머3나 캐리4나 다 그게 그거더라구요..
3d애니메이션은 좋았지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