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어릴 적 일화2012.06.22 AM 12:15
제가 어릴 적 한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쯤이겠군요
제가 살던 동네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어느 날 살던 곳 화장실 근처 하수구에서 인형의 팔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무리에서 가장 대장격이었지요
그 아이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장난을 치고 싶어 그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저 하수구의 팔이 새벽3시가 되면 귀신처럼 기어나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무서워했지요
그리고 저는 손수 팔귀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그 아이들 사이에서는 팔귀신이라는 존재가 금새 자리잡았습니다
전혀 본적도 없는 것인데 말이지요!
심지어는 밤에 무섭다고 (변소가 외부에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잘 가지 않더군요
그리고 새로 이사오는 아이들에게도 이 이야기가 퍼지게되고(제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퍼지더군요)
모두가 알고있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아마 욕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게 성경은 이것과 같습니다
일종의 밈 검증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댓글 : 1 개
- ApertureScience
- 2012/06/22 AM 12:45
이런게 가장 잘먹히는게 군대죠. 평소 술 좋아하던 원사 마누라가 위병소를 순간이동하며 나타나서 중국어를 웅얼거리며 저주하는 절름발이 귀신으로 보고되는가 하면, 노후되어 다른 대대에서 그냥 창고처럼 사용하던 건물은 어느샌가 사람이 목메달아 죽었다는 이야기가 붙더니만 부대내 괴담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인기 심령스폿이 되었죠.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