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본의 유산이 아니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영화2012.09.09 AM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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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는 문자그대로 본시리즈의(특히 본 얼티메이텀)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본 시리즈가 없다면 존재자체가 할수 없는
태생적으로 본 시리즈를 등에 엎고 탄생한 영화입니다
그런면에서 개인의 과거와 트레드스톤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버린
제이슨 본 대신 다른 주인공이 나온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연출의 방식은 폴 그린그래스와 좀 달라졌지만
그래도 토니 길로이가 맡아서 그런지 기본적인 베이스는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영화는 다소 불안한 면모가 있는데

본 시리즈는 3편을 통해 제이슨 본에 대해 트레드스톤에 대해 블랙브라이어에 대해
관객에게 감정을 이입시키고 있지요
우리는 그 3편을 통해 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과거와 미래를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본 레거시는 굉장히 바빠요
본 얼티메이텀 당시 시간대로 돌아가 다양한 기관들과 언론의 피드백도 다뤄야하고
얼티메이텀당시 주요 인물들의 이후 처리문제도 다뤄야하고
새로 투입된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도 이야기해야 하며
제이슨 본 사건으로 야기된 아웃컴의 문제도 다루어야 합니다

스토리가 풍부한게 아니라 하나의 영화에서 다루기에는 정보량이 지나치게 많아요
다크나이트나 지난 본시리즈의 경우에는 그런 많은 정보량을 핵심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적절한 생략을 통해 보완한 반면
(본 얼티메이텀의 제이슨 본과 니키의 짧은 대화를 통해
그들의 미묘했던 과거사를 상상할 수 있는 훌륭한 생략과 편집의 묘미를 보자!)

본 레거시의 경우에는 초반부는 캐릭터를 묘사하고
중반부는 새로운 영화의 도구(스포일러라 도구라고 명명)를 지속적으로 설명
후반부는 클라이막스 액션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
역시 지나치게 과하고 기복이 심하다는 느낌입니다

본 시리즈의 오마쥬로 시작되는 오프닝과 알래스카씬들은 근사한 편입니다
후반부는 조금 심하게 아쉽네요
본시리즈에 비해 너무 멋을 부린 느낌이에요

특히 후반에 등장하는 아시아인 악당은
마치 옆나라에서 관광 온 유명 연예인같은 느낌이네요
기존의 본 시리즈에서 보여주던 (영화지만) 실제같은 느낌이 아니라
나는 악당이다..라고 이름 붙이고 다니는 것 같아요
게다가 선글라스는 꼭 챙겨주는 모습까지...
(물론 주인공도 선글라스를 씁니다만
오토바이라서 바람막이용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큰 불만이었던 전율의 백바지는
엉덩이에 먼지붙은 장면 볼때 털어주고 싶었네요

아무튼 그래도 괜찮게 진행되던 중반부까지 와는 달리
후반부는 그대로 들어내고 싶었습니다




ps 이 영화를 보니 트레드스톤 1세대 제이슨 본이 얼마나 먼치킨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ps 기대했던 모비의 Extreme Ways는 별로였네요
개인적으론 얼티메이텀과 슈프리머시 버전이 더 좋았어요
본 레거시 엔딩도...대사는 좋았지만
기존의 인상적인 본 시리즈의 엔딩에 비해 별로....









아래는 스포일러









ps 레이첼 와이즈의 집에서 나오는 장면중
포커스에서 약간 벗어난 사진이 몇개 보이는데
저는 초반에 알래스카에서 죽은 동료의 사랑의 대상자가
레이첼 와이즈가 아닐까 상상하고
그 사진의 인물이 죽은 동료인가 열심히 확인했는데 아니었던거 같네요
혼자 뻘짓.. ㅎㅎ


ps 제가 놓친 거 같은데 영화 중간에 애론이 전선에 사진기 연결해서
카메라 플래쉬 터트리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 무엇에 쓰려고 작업하던 것인가요?
댓글 : 11 개
그냥 쓰레기
대체 본은 왜 배나온 아저씨의 금박 시계를 열심히 챙기는가
카메라 플래쉬는 명확히 이유는 안나왔는데 여권인가 제약회사 신분증인가 위조용으로 뭔가 만드는 장면이었던듯
저도 금요일에 이거 봤습니다만.....

괜찮다가 너무 갑자기 확 끝나버려 좀 당황했어요.

(시계 보니 2시간 5분 정도 되는 상영시간이던데.... 적은 시간이 아닌데.. 왜 이런..)


그리고 끝에서 두번째 장면보니 본2.3에서 나온 그 파멜라랜디 이야기가 제법 오래 나오던데..

후속작 내면 그 여자 이야기로 시작하려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댓글에 스포있음 --------------------------

로시S난테// 당시 도주중인 둘에게 있어 값나가고 처리하기 쉬운 물건 중 하나였기 때문 아닐까요? 마지막에 도와준 선장에게 넘겨줌으로서 아이템 활용도도 적절했던 거 같아요.
ZZZ돼지시키 시계 챙기는건 제레미레너가 시계에 페티쉰줄 알았음ㅋㅋㅋ
박사구해줄때도 시계내놓으라고 죤나 찡찡거리던데 ㅋㅋㅋ
후반부 엔딩도 좀 아쉬웠고
특히 후속작암시만 계속 하는거같아서 생각보단 별로였네요
제레미 레너 팬이니까 보긴했지만ㅋ
본이 아무로라면 애론은 강화인간...
//isorb2
물론 현실적으로 비싼거 챙겨서 손해볼일은 없겠지만 대충 2시간이라는 시간안에 스토리를 전개해야하는 영화의 특성상 뭔가 보여줄 때는 뭔가 이유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시리즈의 특성상 돈이 모자라서 궁상떠는 장면을 본적이 없는데 굳이 후반에 우연히 타게 된 배 선장한테 줄 목적이라는 명목으로 적도 아닌 평범한 제약회사 경비원 금시계를 터는 장면을 스크린에 보여즐 의미가 있을까요?
저도 주인공이 계속 시계에 집착하는 모습 때문에 뭔가 복선인가 생각했지만 단순히 비싸니까 ...라는 이유라면 진짜 각본, 감독이 아무생각 없는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네 안볼께요
시계 부분은 이렇게 생각할수 있지 않나요?

종반부 보면 애론이 배 타러 바닷가로 가야 된다고 하죠?

이건 이미 애론이 후속작에서 활동할 장소를 암시하고 그전에

배를 타기 위해선 어느정도 금전이 필요한데 그래서 순간 금시계를 보고

애론이 생각해낸게 배 탈때 화페 대신 사용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시계를 가지고 간것 같더군요 그걸 뒷받침할 장면이 마지막에 나오죠

선장 클로즈업 될때 선장이 그 시계를 차고 있는 장면이 나오죠

어차피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제생각은 그렇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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