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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최근에 본 한국영화 공모자들, 나는 살인범이다2012.11.17 AM 09:11
공모자들
임창정이 나온 장기 매매에 대한 영화 공모자들은
임창정이 과연 이런 영화에서 잘 어울릴까...의구심이 들었는데
나름 괜찮더군요
반면에 영화는 실망스러운 면도 많았습니다
초반에는 마치 나홍진 감독의 스릴러를 보는 듯한 건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흡사 저렴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친 나홍진 B급 사단같은 느낌이랄까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스릴
이런거 완전 좋아합니다만
영화는 한정된 공간만 나오고 스릴은 별로 없습니다
어느 시점이 지나면 한정된 공간에서 더이상 할게 없는지 생각보다 일찍 세상밖으로 나와버립니다
여기서부터 끔찍해지기 시작합니다
어느 덧 영화가 판타지가 되어버리네요
특히 특정캐릭터의 반전은 너무나 허무맹랑해서 영화의 초반과 후반을 비교하면 전혀 다른 영화가 됩니다
나는 살인범이다
어쩌다가 사람들이랑 같이 억지로 가서 보게 된 영화
개인적으로 정재영은 너무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그가 출연한 영화중 별로였던 영화도 있지만 그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적은 없어요
동치성이라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대부분의 연기톤을 사랑합니다
언제봐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워요
초반에는 마치 나홍진의 추격자를 보는 느낌이라
정재영이 이런 섬뜩한 스릴러와 잘 어울릴까?,..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공모자들과 느낀 바가 비슷한듯?;; 그래서 이 두영화를 하나의 글로 묶었지만...)
그래도 오프닝을 넘어가고 영화의 톤이 다소 부드러워져서
정재영의 캐릭터가 이 영화에서 살아남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생각보다는 꽤 재미난 것 같더군요
다만 헐리웃 슬래셔 무비에서 따온 듯한 가면이나
본 얼티메이텀에서 그대로 차용한 저격장면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더불어 그 저격장면의 캐릭터도 제가 본 한국영화 캐릭터중 가장 불성실하게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별로였으며 첫등장부터 영 맘에 안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액션연출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나 열정이 너무 지나쳐
영화의 곳곳에 과잉액션연출이 전체 러닝타임에서 많이 튀네요
댓글 : 3 개
- 외계인폴
- 2012/11/17 AM 09:29
많이들 헷갈리시는데 내가 살인범이다 입니다. ㅋ
- 길가는청년
- 2012/11/17 AM 09:58
내가살인범이다 어제 봤는데 중간에 괜한 개그요소만 안넣었어도 좋았을것같은데....
제 느낌엔 왠지 영화가 굉장히 싸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짜증나더라구요....정말 아쉬운 영화ㅠ
제 느낌엔 왠지 영화가 굉장히 싸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짜증나더라구요....정말 아쉬운 영화ㅠ
- 이히라디야
- 2012/11/17 AM 10:21
내가 살인범이다..
중간 중간이 코미디 영화처럼 연출되서
극장안에서 웃음참느라 혼났네요ㅋㅋㅋㅋ 그래도 돈은 안아까웠음
중간 중간이 코미디 영화처럼 연출되서
극장안에서 웃음참느라 혼났네요ㅋㅋㅋㅋ 그래도 돈은 안아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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