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난 호구인가....2013.02.17 PM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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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심각한 호구인듯
좋아하는 여자애 있은데 이 친구는 따로 좋아하는 남자있음
그래서 고백하고 거절당했는데 친구로 지내는 중
아이패드도 선물해주고 금전적으로 힘든 것 같아 오십만원 줌..

그러다 어제 다시 고백했어요
연락을 끝내던지 사귀던지 선택해라고

흑흑....

이제 호구짓 그만해야지
댓글 : 28 개
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구호구하군요.
오십만원을 힘든 것 같아 줬다고요?? 빌려달래서 준 것도 아니구요??
상당한. ㅠㅠㅠㅠㅠㅠ 호구.. ㅠㅠ
짝사랑... 이신가요..? ㅠㅠ
이런..
......
고문관이 마치 자기가 고문관인걸 모르는 것과 같이...
우왕 사라이는 호궁
정말 완전 캐호구 맞네요

자신이 호구라고 느끼셨으니 빨리결정하시고

해결보세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웃기죠.....

호구라는걸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라도 곁에 있고싶은..... ㅜㅠ
사귀고 나서도 문제가 될 것 같음 ㅎ
연락 끝내시길 바라요!
근데 여자 입장에서 아쉬울게 없으니 연락 계속 하게찌
저도 지금 호구짓 하고 있내요 알고는 있지만 벗어날수가 없내요 ㅋㅋ ㅜㅜ
호구호구하네요♡
호구호구열매를 드신 용자시네요. ㅠㅠ
ㅎㅎ어릴땐 호구짓 한번쯤 다들하죠..저도 그랬고..
지나고나면 내가 왜그랬을까 엄청 후회합니다. 사람맘이라는게
잘해준다고해서 다시 내게로 오고 이런거아닙니다. 깨끗이 잊고
다른사람 찾아보시길.
호구짓하는 분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진짜 그여자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주위에 여자가 없다보니까 자신이 그여자를 좋아하는걸로 착각하는건지, 반대로 다른여자가 있다면 그여자한태 그만큼 할꺼 같은지, 글고 대부분 체인경험이 있거나 그 여자 타입과 다른남자분들인 경우 상당한 확률로 안되요. 몇몇 성공한 사례를 봐서 나도 되겠지 생각해봤짜 안되요-_; 그러니까 자신을 위해서도 그여자 놓으세요.
마치 제 친구를 보는듯하군요
여자애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하루 밥값+커피값포함해서 7만원 썻는데
다음날 여자 잠수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 Mill
  • 2013/02/17 PM 02:13
긍데 나 좋아하는 사람에겐 전부 다 저 수준이었음;; 호구대마왕인듯
이건 여자분한테도 못할 짓이에요.
밀님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그랬겠지만 고의적이 아닌 무의적으로 상대방에게 상당히 수치스럽고 기만적인 모습을 보이신거에요.

아이패드같은 고가의 물건도 그나마 현찰이 아니라 어떻게든 쉽사리 넘어가도
그나마 일년정도 전이면 모를까 최근에 금전을 쥐어주곤 이번에 고백하신거면 좋지 않아요. 그런식으로 사귀어 봤자 좋을것 없고, 마음에 상처만 주게 되고요.

전 여자들쪽 친구들이 많은데 한번은 이런일로 상담받은 적도 있습니다.
남자 하나가 자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자기는 이성으로 느끼진 않고 정말 친구로 너무 좋다고. 그래서 힘들때마다 이야기 나누는게 너무 힘이 되는데 그 친구가 고백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자긴 마음에도 없고 거절하고 밥먹으면 무조건 더치페이하고, 그 친구가 자꾸 이것저것 사주길래 나중에 저러다 잘못되면 오해하겠다 싶어서 최대한 피하고...결국엔 밀님이랑 똑같이 아예 연락끊던지 사귀던지 둘 중 하나 하자고 했고, 결국 친구는 거절했습니다. 그러니까 욕은 안했다던데 내가 널 위해서 얼마나 많은 걸 했는데 결국 이런식이구나 하면서 자기가 이용당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문자 보내고 끝났다고 하더군요.

그때 제 앞에서 울면서 '난 정말 마음 맞는 친구로써 내게 오직 필요한 건 진실한 대화 하나면 족했는데 자기 멋대로 이것저것 선물하다 벼랑끝으로 몰아서 이런 선택을 하게했는지 너무 서럽다'고 하더군요. 친구로써 정말 너무 소중한 친구였는데 슬프다고.

많은 분들이 예상하길 '어장관리나온다'라고 하면서 나쁜 분일 수 있지만
밀님께서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자기가 사랑에 빠질만큼 착한 분이겠죠. 그런데 오히려 후자라도 이런식으로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사족을 들자면 그런 마음 없던 사람도 이런식으로 무턱대고 해주고 그러면 나쁜마음도 먹게되요.
  • Mill
  • 2013/02/17 PM 02:17
괜찮아요 ㅋ 전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그런말 안해요
내가 원해서 대가없이 준거니까
그녀 와 남친 이간질하시지..ㅋㅋ
다주고 스스로 연락까지 끊게해줬어.
그냥 좋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맘이 들지만..
솔직히 여자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정말 증오하고 여자가 망하길 바란다면..
전 호구짓이라고 생각 안해요.
저도 단 3초 잠깐 웃는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하고 사랑스러워서 12월달 영하의
날씨에 집 앞 놀이터에서 8시간동안 꼼짝 안하고 기다려보기도 하고... ㅋㅋ;
3년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그렇게 3년간 퍼주고 난뒤에 보니까 제게 남는것과
발전이란게 없더군요.

그 이후부터 돈과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고 능력개발을 하니까 알아서 여자가
붙더군요. 지금은 현재 여자친구랑 행복하게 잘 살고있는데, 거기서 느낀건 금전적인 지원이 그 상대방에게 일시적인 안정을 줄 순 있지만 자신을 가꿔서 믿을만한 사람으로 바뀌면 상대방에게 영구적인 안정과 믿음을 줄 수 있다는걸 깨닳아서... 그리고 쇼커라이더님 말이 맞아요.

정말 여자를 망치는 지름길이에요. 또 제가 댓글에 썻던것처럼
그런 마음 없던 여자도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쁜마음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이라곤 안할게요. 하지만 정말 소지가 다분합니다.
  • IED
  • 2013/02/17 PM 02:32
이러고 웃대 반전처럼 "그래 사귀자" 나오면 쩔겠다.
  • Mill
  • 2013/02/17 PM 02:36
너무 간단히 적어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요
아이패드랑 오십만원은 원래 거절했는데 제가 우겨서 맘대로 선물한거에요
ㅠㅠ 그분은 착한 사람이랍니다
  • 25BQ
  • 2013/02/17 PM 02:42
아, 어째 저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네요..
하아
젊을 때 호구짓도 해보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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