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귤좀 사가~ 4천원에 줄께2014.01.04 PM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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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집에 가는데
길에서 할머니가 귤을 팔고있더군요

오천원짜리 4천원에 줄께 사가~
날씨도 추운지라 밖에서 장사하는 할머니보니까
짠해서 길가다 다시 돌아서 갔습니다

그러자 춥다 나 이제 들어가게 이거 두봉지 사가 8천원에 줄께~

아...왠지 내 선택이 후회되는 느낌
뭐 결국 두봉지 들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풍성하네요

마침 오래된 친구가 간만에 보자고 합니다
이 친구가 귤을 참 좋아합니다
저도 먹고 친구도 먹게 한봉지 가져갔습니다

한입사이즈의 작은 귤이라 먹기 좋겠더군요
추운 날 장사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다시 생각나며
껍질을 하나 벗겨 먹어보았습니다



아 맛없어


...된장
댓글 : 6 개
좋은일 하셨어요!!!
다만 인터넷으로 한박스에 만원인게 현실이죠..ㅜㅜ
  • 2014/01/04 PM 03:43
근데 한박스에 만원짜리는 별로 맛없다는 사실 ㅠ
그할머니가 한박스에 만원하는거를 사가지고
다시 봉지에 나눠서 봉지에 오천원에 파는거 일듯
할머니 추운데 도와드렸다 생각하세요 ㅎㅎ
얼마전 어떤분이 고구마 한봉지 남은거 사면서 할머니 추우신데 들어가세요

하면서 샀는데 사던분 가니까 다시 2봉지 꺼내던거 생각나네요
ㅜㅜ
그걸로 생계를 유지하는 거라해도 저런 교활한 모습을 보면

순수한 호의가 짓밟히는 기분이라 되려 안하니만 못한 기분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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