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치] 블러디 맨션2011.05.18 PM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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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와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같은 괴기스러운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해본 그림입니다.



그리면서 대충 생각해본 스토리도 있는데요. ㅎㅎ 굳이 만화로 그리려는건 아니고 그냥 떠오른게 있어서 써봅니다.



3명의 여자가 보이는데요. 자매처럼 지내지만 사실 친자매는 아닙니다. 그래도 친자매처럼 오랜시간을 함께보내서 가족이나 다름없죠.



가장 가운데 있는 여자는 엘리자베스 바토리아란 이름이고 차녀 입니다. 캐릭터 이름은 "약자여팔장끼자"분이 추천해주셔서 그걸 쓰고 있죠. ㅎㅎ 아주 쪼금 수정해서요.

아무튼 이여자는 뱀파이어 입니다. 부모중에 어머니가 뱀파이어인데 인간하고 사랑에 빠져서 자식을 가졌죠.(원래 뱀파이어와 사람은 아이를 가질수 없는데.. 굉장히 특이하게도 생겼다는 설정?!!) 그것때문에 뱀파이어 사회에서 도망쳐나와 기른 아이입니다. 하지만 인간인 아버지는 행방불명되었고 어머니는 남편을 그리워하다 어찌저찌해서 돌아가셨습니다.



인간의 피가 섞인 탓에 마늘과 햇빛에 면역인 특이한 바토리아는 혼자서 엄청나게 긴 세월을 삽니다. (하프 뱀파이어지만 나이를 먹지 않아요..-_-;;)



혼자서 살아온 바토리아는 오랜세월 살면서 지식이 많아서 연금술 같은 분야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었는데요. 너무 외로웠던 탓에 사람을 만들기로 합니다. 다른 재료는 그냥 시체를 쓰면 되는데.. 문제가 바로 뇌였습니다.

그때 이 드라큐라 저택에 서재의 비밀방에 있는 뇌가 떠오르죠.

가끔 씩 바토리아의 말 상대를 해주던..(거의 문답형식이죠.) 이상한 액체에 담겨서 나이를 알수 없는 뇌였습니다. 바토리아는 이 뇌에게 육체를 만들어주기로 하죠.

여자저차해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오른쪽의 바스트가 좋은... 언니입니다.

이름은... 안정해서.. 모르겠네요. ㅎㅎㅎ



아무튼 만들어지자마자 굉장히 엉뚱하고 감정이 얼굴에 잘 들어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마찰이 생기다가 이해하고 잘 지냅니다. 근데.. 왜 이여자가 장녀가 됐냐면.. 보기에도 나이가 많아보이고.. 본인이 바토리아보다 훨씬 오래살았다고 주장해서 입니다.. 특이한건 몸이 생기면서 어휘력이나 행동이 풍부해졌다는거죠. ㅋㅋㅋ



마지막으로 왼쪽은 막내인데요. 어느날 바토리아의 저택에 누군가 침입합니다.

바토리아와 그 언니는 범인을 잡기 위해 소동이 벌어지죠.

범인은 부엌에서 음식을 훔쳐먹고 있었습니다. 바로 막내인 레미아 울프헤드 입니다. 이건 쓰면서 생각나서 썼습니다.

늑대인간과 인간의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도망다니며 살던 울프헤드를 바토리아가 거두게 됩니다.

당연히 나이가 가장 어려서 막내.. 바토리아를 굉장히 잘 따르죠. 근데 화를 내면 큰언니에게 도망갑니다.



끝으로 가운데 위에 있는 겁에 질린 청년은 도..도미닉 헬싱 (ㅋㅋ 떠오르질 않음.. 아무튼 헬싱이라는 이름을 쓰고 싶네요.) 입니다.



뱀파이어 헌터인 헬싱가문의 핏줄로 굉장히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성격에 대학을 박차고 나와서 지멋대로 살다가 부모와도 의절하게 되죠. 그러던중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서재를 뒤지다 오래된 문서를 발견합니다.



지주권인데요. 집도 나와서 살곳도 막막하고 여행도 하고 싶던차에 그걸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긴 여정을 거쳐 성을 찾아갑니다. 문제는.. 이 성이 바토리아의 성이란거죠.

할아버지의 지주권과 함께 있던 편지에는 이상한 주의사항들이 적혀있었고.. 후에 이것이 뱀파이어에 관한 주의사항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아무튼 성에서 살기 위해 헬싱군과 요괴 3자매가 펼치는 스토리 쯤 되겠군요.

댓글 : 2 개
헐 쩌시네요...
  • hib
  • 2011/05/18 PM 07:48
헉헉.. 되게 짧게 쓴거 같은데.. 이렇게 보니 무지 기네요. ;;
아무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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