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이번 배슈 배트맨에서 아쉬웠던 점2016.03.24 PM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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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에플렉이 브루스웨인일때는 너무 간지나고 분위기도 딱 어울리더군요.
그 눈흘기는거부터 전체적인 핏이 거물급 기업가인데 뭔가 포스가 있는 느낌이나서 멋졌습니다.
거기다 알프레드의 새로운 해석도 꽤 멋졌구요.

다만 배트맨 복장은 도무지.... 덩치 커보이려는건 좋은데 아무리 봐도 좋게 보이지가 않았네요.
근육을 부각시켜서 거대해 보이려는 시도는 좋지만 너무 둥글둥글하게 만든탓에 핏이 좋지도 않은데다 마스크부분도이상해서 약간이라도 긴장을 풀고 있는 상황에는 얼굴이 멍해보더군요.

특히 히어로물은 시각적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복장이 너무 단순하고 쫄쫄이에 특별한 장치가 보이지 않아 안그래도 마블에 비해 파워밸런스 차이가 몇배나 심한 세계관에 더 어울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령 아캄식으로 기계장치를 달고 점프력을 강화하거나 특별한 기능을 부각했다면 배트맨이 할 행동의 반경도 높아지고 액션의 제한도 더 자유로워질텐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둠스데이 나오니 도망치는것도 바뻐서 헉헉대는꼴이...
거기다 인간과의 액션조차 상처를 입는걸 보고있자니 안습 그자체더군요. (특히나 이걸 보고 있자니 앞으로 이세계관에서 배트맨이 뭘할수 있을까 싶은 걱정까지도..)

또한 홀로그램이나 뭔가 시각적으로 와 배트맨이 기술력이 끝내주내라며 그 파워차이를 매꿔줄 상상의 요소조차 거의 보이지 않아서 더... 가령 아이언맨을 예로 들면 헬멧 썼을떄 홀로그램으로 표현한다거나 헐크버스터급의 과장된 상상력이 굉장히 좋은 연출이라 느꼈던게 뭔가 기술력이 대단하다고 느끼게 해주는데 비해 배트맨은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기술도 없거니와 탑승씬들의 연출조차 매우 갑갑하고 원시적인 기술을 쓴다는 느낌이 더 들었거든요.(게임인 아캄나이트조차 배트카가 개걸음을 하면서 새로움을 주거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데 말이죠.)

이래저래 벤에플릭이란 배우의 배트맨 싱크로율은 뛰어났지만 감독이 배트맨을 표현하는건 그다지 노련하지도 세련되지도 않고 그저 만화책 구현에 급급한 느낌이 커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뭔가 감독 스스로 배트맨의 구현에 한계를 정하고 만거 같아요.
댓글 : 4 개
사실 원작 배트맨이 그렇게 생겼습니다
놀란표 배트맨이 굉장히 새련되게 표현해서 그렇죠
  • H.B
  • 2016/03/24 PM 06:50
그래서 더 안타깝더군요. 만화책을 현실화하면서 더 세련되고 멋지게 만드는 추세인데 그걸 그대로 만드는 잭스나이더는 도대체...만약 잭스나이더가 캡아2를 만들었다면 팔콘도 거의 만화책 그대로 만들었을걸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이번 설정이 영웅일에 많이 지친 설정일겁니다. 무기장구류 개발도 약간뜸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보력도 렉스루터보다 떨어지고...ㅋ 다음작부터는 달라지지않을까 기대중입니다
  • H.B
  • 2016/03/24 PM 07:19
그렇게 해석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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