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너의 이름은2017.01.13 PM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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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게된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기존에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기승전결을 맥빠지게 만들거나 이야기 중간을 툭 짜른듯이 만들던걸 떠올려보면 이 애니메이션은 정말 영화같이 잘 만들었어요.


기승전결도 훌륭하고 영화 분량도 만족스럽게 길고 이야기의 소재도 여러번 다뤄진 소재지만 자신만의 개성과 연출로 독특하고 흥미넘치게 그려주더군요.

제일 놀라운건 이런걸 해내면서 작화나 색채가 끝내줍니다. 점점 애니메이션 업계가 CG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디지털 셀화 애니의 가치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했는데... 이 애니를 보니 오히려 CG애니보다 더 아름다운 화면과 감성이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 이후로 극장에서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느꼈는데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일본의 극장판 애니가 지브리 이후로도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함께간 친구들도 다들 겁나 재밌다며 일본 극장판 애니 봤던거중에 제일 재밌다고 난리였구요.

ㅎㅎㅎㅎㅎㅎㅎ


혹시라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거나 멜로물 좋아하시는분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사실 이정도 퀄리티면 일반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시면 모두 특별한 경험이 되실거 같네요.

댓글 : 5 개
친구한테 추천해줬는데.. 마눌이 멜로는 싫다고 거절했다더군요..큿...
멜로 싫어하는 여성분은 특이하군요!
  • H.B
  • 2017/01/13 PM 10:02
ㄷㄷㄷㄷ 그럴수가..
전 영화는 조용히 보는걸 좋아해서 BD 발매 이후에 보려고 소설만 봤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독 특유의 찝찝한 엔딩이 아니라 더 좋았습니다. 감독 후기에 사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고
완전판은 소설이 아닌 애니라고 말하기에 기대 중입니다.
  • H.B
  • 2017/01/13 PM 10:19
오홍~~ 아직 안보셨군요. 확실히 노래가 참 좋더군요. 그 아름다운 그림에 노래가 적절히 섞이니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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