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시작] 결혼 후 돈관리 따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2013.07.27 PM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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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각각 따로 하는 거죠. 저는 그냥 희망사항으로 서로 공통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만 제외하고는 따로 관리하는 편이 좋을 거 같은데...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슬그머니 뉘앙스를 풍겼다가 눈 시퍼렇게 뜨고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욕들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사실 거의 포기한 부분이지만...혹시나 이렇게 하시는 분이 계시나 궁금해서요.
댓글 : 8 개
제 친구중에 한명이 그렇게 하곤 있습니다.
그게..남자나 여자 둘중에 어디가 돈을 많이 썼냐 하는건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남자쪽에서 돈을 많이 쓰면 여자쪽에서 쫄리니까 뭐라 못하고 그 반대 상황이 나올수도 있고...
결혼11년차로 말씀드리자면...
따로 관리하는 거에 대해 부정적인 편입니다.
부부가 진짜 부부인 이유는 경제공동체기 때문이라 생각하니까요.
니돈 내돈의 구분이 없어지는 순간 내 아내의 모든 희노애락이
내 희노애락으로 변신하더군요. ^^;;;;
  • Elio
  • 2013/07/27 PM 10:11
저는 아니지만, 지인인 형님께서 그렇게 살고 계십니다. 와이프와 각각 직장 다니면서 자신의 자산은 자신이 관리하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똑같이 부담하거나 형님께서 조금더 내시는 쪽으로 생활하고 계십니다. 술자리에서 그 이야기가 나왔을때 여직원들이 눈에 불을 키던데, 형님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보니 오히려 각자 관리하는게 서로간에 문제도 덜 생기고, 금전관련으로 시끄러운 일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 역시 후에 결혼해서 각자 직장생활을 하게되면 따로 관리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내가 전업주부라면 돈관리는 제가 하게 될거 같네요.
따로 관리하는게 나중에 돈때문에 시끄러워질 없을것같아서 좋아보여요
돈관리는 부부공동으로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둘 중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하는게 옳음.

각자 관리는 부부가 동의한거라면 상관없지 않을지...
우리나라 여자들 중에 결혼하면 돈관리는 여자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 분들이 좀 있더라구요...마치 자기돈마냥...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였음;
돈 관리는 따로하는거 진짜 안 좋습니다.
남자, 여자 둘 중 경제 관념이 확실히 있는 사람이 돈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관리하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말 안하고 몰래 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못 박아 놓으세요.
한 사람이 돈 관리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내가 돈관리하니
내 마음대로 써도 되지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결혼이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는 공동체의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결혼해서도 따로 돈관리를 한다면 왜 결혼을 하는지 묻고 싶네요.
모든 것을 같이 상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결혼이고 가정인데...................

아무리 논리 정연하게 설명을 한다고 해도 결혼이라는기본 범주안에서
엄청나게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합니다.
저는 제 와이프에게 맡겼습니다. 그게 편해요. 매월 말일에 용돈을 받죠. 처음에는 적응 안됐는데 이제는 이쪽이 더 편해요. 어차피 월마다 들어가는 돈 뻔하고 마트 자주 따라다녀보면 쓰는 돈 까지 뻔하니까요.

덕분에 와이프가 허리띠 바짝 안 졸라 메고도 어느 정도 모아 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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