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시작] 디비니티 오리지날 신 소감...2014.07.01 AM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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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다리던 게임인데 역시나 저한테는 정말 잘맞는 게임이네요. 다만 영어 분량이 많고, 허접한 영어 실력으로는 굉장히 템포가 느리게 ㅡㅡ; 게임을 진행할 수 밖에 없네요. 추후에 한글 패치를 기대해 봅니다.

우선 그래픽은 끝장난다! 이정도는 아니지만 최적화도 잘했고, 이런 턴방식 RPG 류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하는 그래픽과 이펙트 효과입니다. 타격감도 나름 괜찮구요.

전투를 보자면 AP 포인트를 이용한 턴 방식의 전투인데 잔여 AP 포인트가 일정부분 다음 턴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방어를 견고히 해서 적의 이동을 기다린 뒤 다음 턴에 연속 2 회 공격을 한다던가 장애물을 이용한다던가 마법을 조합해서 상대방을 없앤다던가 굉장히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TOEE 를 재미있게 하신분이라면 정말 침 흘릴만한 게임입니다. 다만 이런 방식의 게임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답답하고, 지루한 전투가 될거 같네요.

캐릭터 육성은 약간 TRPG 냄새가 나기도 하고, 폴아웃 시리즈 냄새도 조금나고 독창적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캐릭터가 처음에 직업으로 나오지만 100% 커스터 마이즈 가능하고요. 배우기만 한다면 직업 상관없이 기술을 다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캐릭터가 만능이 될 수가 없으니 자기의 컨셉대로 키우시면 될거 같습니다.

마법 조합도 상당히 재미있는데 드래곤 에이지1 의 그것 보다 더 발전한 느낌입니다. 기름 바닥에 불 이런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지형 지물을 이용한 콤보 적에게 걸린 디버프를 이용한 콤보 등등 ㅇㅇ;

저널에 표시되는 메인 퀘스트 외에 맵에 이벤트들이 있는데 이건 대충 보면 딲! 하고 느낌이 옵니다. 예를들어 초반 마을에 들어가면 배가 불타고 있는데 거기 선원들이 앙돼! ㅠㅠ 모든 것을 잃을수는 없어. 소리지르면서 양동이로 물을 붓는데요. 여기다가 파이어 볼을 날려서 배를 깨끗하게 태워버려도 되구요. 레인 마법으로 불을 꺼주어도 됩니다. 이런 선택은 캐릭터의 특정 성향을 올리게 되고, 이러한 성향은 일정한 보너스가 되어 적용됩니다.
댓글 : 2 개
  • JJ
  • 2014/07/01 AM 05:42
몇시간 전 트위치에서 개발자랑 코옵하는 것을 봤는데 재밌겠더군요. 자유도도 높고 시스템 깊이도... 예를 들어 독을 바른 치즈를 놔두면 쥐가 와서 먹고 죽고... 불이 붙으면 비 마법으로 끄고, 비가 내릴 때(젖었을 때)는 전기 마법에 약해지고 등등... 바로 Wish List에 올려 놓고 대기 중. 이번 스팀 세일 때 10개를 사서 일단 그 것 부터 즐겨야 겠음.
한글패치가 나오면 좋겠는데 워낙 방대해서 나오긴 할지 ㅠㅠ 하다못해 일어라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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