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 이야기] 대형견 트라우마가 생길 거 같네요...2019.01.19 PM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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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진짜 강아지라면 다 좋아하고
얼마 전에도 동네에서 산책 중이던 도베르만이랑 손등도 핥게 해주면서 인사했는데

이제는 큰 개는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멍멍이도 이제까지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예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줄 정도로 얌전했지만 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변 행인에

민폐되는 일이 혹 없을까 살펴야겠다는 다짐이 듭니다.


오늘 낮에 있었던 리트리버 사건은
줄 풀린 그 개가

저희 멍멍이에게만 공격을 하려 집중하고 달려 든다고
사람 따윈 신경도 안 썼으니 망정이지...

 

근래엔 좀 쉬었지만 저는 운동으로 단련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달려드는 녀석을 순간의 방어본능으로
있는 힘껏 걷어 찼는데도 깨갱거리긴 커녕 그냥 움찔하고 마는 것만

보고 대형견이 진짜 속된 말로 미쳐서 날뛰면 건장한 성인들도

맨몸으로는 제압이 힘 들겠구나...라는 섬뜩한 상상이 들더군요.

 

이녀석이 본성은 순한 리트리버이기 망정이지

더 큰 맹견류였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겠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가슴을 쓸어 내리게 되더라고요.

다른 루리웹 애견인 분들은 저같은 일 겪지 않고 소중한 반려견이 혹시나 다치거나,

남을 다치게 하는 일이 없는 안전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비애견인 분들도 다른 반려견에 의해서 피해 입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앞으로 우리 막내 강아지 데리고 나갈 때는 더더욱 신경쓰겠습니다.

 

댓글 : 6 개
  • Ferri
  • 2019/01/19 PM 11:07
작은 강아지라도 외출시 입마개는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네요.
강아지를 싫어하진 않지만 회사옆에 털많은 작은강아지...(종은모름)
어린아이를 공격할려고 하는것도 봤었고
애견인들이 더 사랑받을려면 그런 최소한 안전장치는 하는게 좋다고 보여지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같은 애견인끼리도 이런 트러블이 생기는데
비애견인 분들이 받을 스트레스는 오죽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개의 잘못은 멍청하고 개키울 교육이 안되어 있는 견주의 잘못입니다
견주가 멍청하면 개들만 불쌍해지는거죠
입마개든 가슴줄이든 사회화교육이든 견주의 책임과 의무입니다
리트리버 불쌍타 미ㅊㄴ 땜시 여러사람 고생하네요
  • yKANO
  • 2019/01/19 PM 11:22
레브라도가 골든보다 조금 사납죠
무기 없으면 인간이 절대 대형견 못이깁니다. 특수훈련 받지 않은 이상에 말이죠
리트리버라서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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