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절한 담소] 대전, 강릉 출신 지인들이 날 신기해 한다.2023.12.11 PM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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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오래 살다 사업 때문에 내려오신 누나 분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서면에서 송정까지 바래다 드렸다. 송정 골목에 들어서니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꽤 보였다.

보행자들이 있을때마다 차를 세웠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분들은 거의 무조건 
차를 세워줘서 고맙다고 목례를 한다.

그럼 나는 아이컨택을 하고 인사하실 필요 없다는 뜻으로 도리도리를 한다.

다른 동네는 내가 안 살아봐서 모르겠고.
부산으로 한정해서 말하자면 이런 횡단보도에선 농담 좀 보태 보행자들은 안전을 건
눈치 게임을 해야 한다.

한 번 칠거면 쳐봐라. 하고 당당히 건너는 사람 소수와, 눈치 보면서 쭈뼛쭈뼛한 분들이 많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누나가 눈이 땡그래진다.
"부산에서 횡단보도 앞에 차 세우는 사람 처음 봐" 하고


한 번은 강릉에서 내려와 부산에서 대학 생활 중인 후배를 
기숙사까지 태워다준 적이 있다. 역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있을때마다
보행자들이 건너려 하면 차를 멈췄다.

"형님, 부산에서 형님같이 운전하는 분 처음 봅니다" 라는 말을 들었다.

아직도 아주 가끔은 운전하다가 아차 싶은 실수를 할 때가 있긴 하다만.( 가령 차선이 갑자기 
직진이 불가능한 차선으로 휙 바뀌어서 계획에 없던 길로 돌아가 버리게 된다거나 하는)

적어도 부산의 나쁜 운전 문화를 꼬집고 자성의 목소리를 낼 자격 정도는 스스로 갖췄구나 싶다.

앞으로도 맘 놓고 운전 개떡같이 하는 것들 욕해야지

댓글 : 8 개
부산은 정말 운전문화가 개떡같음...
고속도로에서도 깜빡이 안키고 그렇게 끼어드는 놈들은 처음봄
제가 부산에서만 쭉 살고 5년정도 운전 하는데
비율이 어느 정도 되던가요...?

깜빡이 키자마자 바로 2~3초만에 들이미는 양반들은 봤어도 깜빡이 없이 끼어드는
사람들은 부산에서도 진짜 본 기억이 거의 없거든요
그건 인천도 많아용...
여유있는 운전자시네요.乃
저는 반대로 신호가 들어왔을 때 차들 편하게 지나가라고 건널목 앞에서 두어걸음 떨어져서 안전하게 건널 수 있을때까지 기다렸다가 건넙니다. 그럼에도 멈춰주시는 분이 있으면 목례하고 지나가구요.

여유있게 기다리다 보면 보행자들도 위험할 정도로 서둘러 건너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끝나가는 보행신호에 막 달려서 건너길래 '바쁘신가?' 하면 막상 건너가서는 천천히 걸어가는 분도 있는걸 보면, 운전자나 보행자나 서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까닭인 것 같습니다.
흠......저도 부산사람이지만 양보는 많이 하는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부산운전문화에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안좋네요
개인적으론 전 부산 운전은 운전자들 마인드보다 길이 개떡같아서 그로인해 발생되는 파생되는 이벤트가 많은듯.....
지금 잠시 충주에 있는데 여긴 머.....무법 천지입니다......회전교차로에서 돌고있는데 회전교차로 진입하는차가 자기한테 양보안했다고 클락션 울리면서 째려보고 갑니다.......역주행하는 차도 있고....좌회전?우회전?
큰도로?작은도록?이런거 우선순위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내차가 지나가고 나머진 내 알바 아님이라는 식의 운전을 짧은 몇달동안 너무 겪다보니 무조건 양보 방어운전이 몸에 베였습니다...(당연히 해야하는거긴 하지만.........)
다들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방을 조금씩 배려하는 안전운전 합시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부산가면서 차를 가져갔는데 그때 부산가서 느낀점은
부산은 운전하면 안되는 도시구나...그리고 왠만하면 오지말자 부산은...
여름에 강릉에 있었는데 확실히 달라요

강릉분둘은 지나가는 사람있으면 다 멈춰주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 서람둘 대부분 외지에서 온 사람이고
예전에 택시기사님이 부산에서 택시하다 서울오니 서울이 진짜 운전하기 좋다그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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