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절한 담소] 심란하네요...군문제...2014.11.04 P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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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초에 입대했던 친구들이 슬슬 전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 5~6달 먼저 가서 고생하는 동안 저는 그만큼 밖에 있으면서
교수님, 선배님들이랑 더 친해지고, 공부도 더 하고, 놀기도 더 놀고 했으니
이 녀석들 전역 다가오는게 배 아프지 않다. 당연한 거다...내가 더 늦게 오고싶어서
온 것도 아니잖나 하고 합리화 하면서 잘 지냈는데 역시 이쯤 되니 싱숭생숭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남은 복무일이 150일이 막 깨졌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부대에서 토익이랑
실습은 못하더라도 이론적인 부분, 진도는 못 나가더라도 적어도 배운 건 안까먹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서 운동이나 하면서 시간 보내려는데 생각지도 못한 분대장 파견 공부 때문에 또 적지
않은 시간을 군대책 보면서 준비해야 하네요.

그냥 싱숭생숭합니다.
남은 4개월 하고 20며칠의 시간....어떻게 보내야 할 지...휴가 복귀하면 저를 기다리고 있을
타이트한 일정들....하..ㅠㅠ
댓글 : 14 개
힘내세요~! 그래도 군대안에서 공부하신다는건 정말 대단하고 나중에 정말 보람찬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매일 군대에서 새벽1시까지 잠쪼개면서 공부해서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지금도 인생에서 제일 보람찬일중에 하나더군요 ㅎ,ㅎ!
복무중에 뭔가를 한다는것만으로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전 gop라 쉬는시간엔 잠자기 바빠서ㅠㅜ 좀 후회되더라구요.
저도 군대안에서 짬내서 공부해서 나와서 토익 치자마자 800점 찍었어요.
챈성정 경기 앞두고 입대하신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50대 깨지시다니! ㄷㄷ
그사이 저도 마지막 동원훈련 갔다왔네요 ㅎ


원래 군대에서는 계획대로 잘 안되죠. 그래도 남들 멍하니 제대날만 기다리는데 나는 뭔가 하고있다는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바깥보다 군대에서 더 몰입할수있는게 운동이랑 독서인것같아요.
연등도 반억지로 꾸준히했었는데 그닥 쓸모없었음ㅜ
운동이든 뭐든 군대에서 뭘 하는거는 좋은 일이지요.
대다수가 멍때리고 시간 보내는 애들이 태반이니깐요.
한가지만 제대로 해도 남는겁니다...멍때리지만 않으면 됨..전 병장떄 운동을 열심히 해서 생애 최고 체력을 만들고 나왔죠...물론 지금은 똥빼만 나왔지만 ㅋㅋ
별걱정을다..
복무 기간에 공부도 하시고 정말 성실하시네요... 막상 하기 정말 힘든게 군대내에서 공부인데..
얼마 안남으셨네요 뭘....아 울적하다 ㅜ.ㅜ
확실히 외부상황때문에 계획했던게 흐트러지고 그럴때가 많죠. 그래서 군대에선 운동하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따로 체력단련시간도 있고해서 환경자체는 잘 만들어진듯. 정작 전 전역하고나서부터 운동을 시작했지만..
저같은 경우 잠자는 시간 아껴가면서 공부해서 JLPT 1급 따서
게임하는데 유용하게 쓰고 있죠 ㅋㅋㅋㅋㅋㅋ
4개월 뒤가 올것 같나요?
오겠죠 조까시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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