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국토종주를 준비중입니다.(자전거 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2014.05.19 P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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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정이 생겨 일 그만두게 되어서 쉬게 되었습니다. 새로 취업을 하기 전에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안났던 국토종주 를 도전하고 싶어서 준비중 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633km 자전거로 누구는 삼일이면 간다 누구는 일주일 걸린다 하는데 마음편하게 먹고 느긋하게 일주일 잡고 갈 생각입니다.

완주하신분이나 자전거 고수님들한테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 적습니다.

우선 필요한 장비와 짐은 어느것들이 있는지.(특히 펑크나거나 체인 끊어지는거 대비 방법도요)

자전거 가게가서 기존에 쓰던 자전거 손좀 보더니 유사엠티비로 종주는 택도 없다고 로드바이크를 싸게 주겠다는데

로드바이크를 새로 장만하는게 나을까요?

혼자서 가기엔 위험하거나 하진 않는지.

많은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ㅠㅠ
댓글 : 27 개
사서 고생하시네요~ 농담입니다. 자전거로는 해본적 없지만 정말 평생 기억남을만한 멋진일이죠. 도움은 못드리지만 무사히 안전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ㅠㅠ 잘 다녀오겠습니다
유사엠티비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로드바이크는 짐받이를 달 수 없게 되어있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국토종주같은 투어링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싸이클로크로스(줄여서 cx라고도 함) 라거나 투어링바이크 같은 700c 휠셋을 쓰면서도 짐 싣는게 가능한 카테고리라면 모를까 로드바이크는 국토종주에 적합하지 않음. 낙동강 쪽에 거진MTB스러운 코스가 있기도 하고요.(여기로 지나가게끔 만든 공무원들이 병신인거지만)
그리고 백팩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암만 짐이 가벼워도 짐받이에 싣고 등에는 아무것도 메지 않는 게 투어링의 정석입니다. 백팩 유무에 따른 등, 허리, 목 피로도의 차이가 심함.
배낭에다 옷이랑 간단하게 짐 꾸려서 가려고 했는데...아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펑크는 보통 패치로 떼울수 있는수준이면 패치로 떼우고, 패치는 아무래도 임시방편이기 때문에 도심지 나오면 바이크샵에서 수리를 받는편이죠.
그리고 타이어튜브가 터질수도 있으니 여벌튜브 꼭 챙기시고 체인은 미리 기름칠도 하고 관리도 해가시고 타시면서 중간중간 체인오일 칠해주시면서 체인수리공구도 혹시모르니 챙겨가시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철티비로도 국토종주 하시는분들 많습니다. 좀더 힘들긴 하겠지만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네 감사합니다 패치랑 여벌튜브 챙겨야겠네요
저도 국토종주는 생각만해보고 실제로 가보진 않았는데

유사엠티비보다야 로드가 낫겠지만 어차피 엔진이 구리면 자전거빨도 안나오죠.

굳이 일부러 로드로 기변할 필욘 없다고 생각해요.
해보고 좀 많이 후달리다 싶을 때 기변하시는게 ..
엔진이 가장 중요한데 연비가 참 많이 안좋습니다 ㅠㅠ
미니벨로 타고 일본 종주 한 친구에게 듣기로는 자전거에 부착하는 트레일러가
그렇게 필요 했답니다. 그친구 여름에 베낭메고 탔는데 등에 땀띠나고 쓸려서
아주 헐었다지요...

선크림 바르는것도 잊지마시고...수분보충이 엄청 중요하답니다.
그친구는 포카리스웨트 가루로 된걸 현지에서 구해서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 할때 물에 타마셨다네요.

하루에 100킬로이상은 우습게 달려대는 여정이라서 더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건강이 최고입니다. 안전하게 즐거운 라이딩 되시길
트레일러를 생각 못했네요!! 한강에서 가끔 달고 다니는 분들 봤었는데 아 확실히 배낭보단 편하겠네요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줄여서 자여사 라고 많이들 부름)이라고 네이버 까페가 있는데 거기서 정보 검색해보시는게 마이피에서 댓글로 짧게 접하는것보다 나을듯합니다.
네 가입해서 정보 얻어보겠습니다 ㅠㅠㅠ
위험합니다.........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간적이 있습니다만. 평소 안타다가 갑자기 하루종일 타면.....몸에 무리가 옵니다. 일주일도 달리기 어렵습니다. 적응 없이 타면 하루만에...그만둘지도 모릅니다. 달리고 싶어도 다리가 말을 안듣죠.

안전장치 다 갖추더라도 두 세명은 도로에서 위험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없기 때문에 국도로 달려야 한느데....차들이 자전거 배려 못합니다. 수십명 단체로 해야 그나마 안전합니다. 그래야 국도를 점유해서 갈 수 있죠. 소수로 가면....도로 갓길쪽으로 붙어서 가야하는데...각종 돌맹이...길도 평탄하지 않고...위험이 큽니다.


라이트 후미등 갖추더라도 어두워지면..무조건 타면 안됩니다. 서울에서 부산이라면.....기간을 더 길게 잡아야 합니다. 선수가 아닌 이상..하루에 생각보다 많이 못달립니다. 처음 이틀정도로 많이 가더라도...그 다음부터는...다리가 아파서...많이 못달립니다.


펑크 잘 납니다....혼자서 펑크 때울 수 있는 도구 갖추어야 하구요. 자동차 매연하고...미세먼지 등으로 마스크 필수입니다. 눈도 쉽게 건조해지기 때무에..안구약도 필수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하지 마세요..위험합니다.
엔진이 저질이라 하루 두시간씩 파워워킹하거나 자전거 타고 있긴 한데 확실이 아직 장거리 뛸 상태가 아니라 우선 몸좀 만들고 출발하려구요;;
우선 엔진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시라면 하루에 달리는 킬로 수 너무 많이 잡지 마시고 느긋하게 관광이라도 한다는 느낌으로 달리시는게 좋음.

괴물들이야 하루에 200씩 밟아대면서 3일만에 끝내지만 님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여기저기 관광명소 같은데도 훑어보시고 사찰이나 유적지도 둘러보시고.
네 이번 여행 취지가 그냥 앞만보고 달렸다가 잊은게 많은거 같아서 옆도 보기 위해 가려고요 ㅠㅠ
자전거 종주에 대한 낭만.......추억.....기억 그런거 없구요....힘들기만 하고 보람 그런거 없습니다. 그 뒤로 자전거 안타고 지냅니다. 뭐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서요. 아무튼 일단 다른거 다 제껴두고......위험합니다. 자동차들이 진짜 위험하고 도로상태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가는것은 절대로 위험합니다.
사대강 코스로 갈까 하는데 많이 위험하나요?? 도로상태 안좋다는 이야기랑 만에하나 다치기라도 하면 막막하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음...
4대강 자전거길은 안전합니다. 대부분 자전거 전용도로고 중간중간 차도도 함께 쓰긴하는데 차량 통행량이 적은 길임
http://blog.naver.com/chuckyshadow/60038921705
아는 동생 여행기 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와 이분 대단하네요...와....
633km가 진짜 장난 아닙니다.. 100km만 넘어도 집에 가고 싶어지실겁니다. 그걸 한번에 633km 이상 한다는게 지옥임. 이튿날 무릎고장나서 포기하기 쉽상입니다. 평소에 준비로 중장거리 연습 좀 하시거나. 일부구간만 먼저 경험 삼아 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달리는게 레알 지옥임 ㄷㄷㄷ 기왕이면 로드를 추천하는데 같은 체력으로 더 빠르게 먼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괴수가 아닌이상 언덕과 고개가 포함된 장거리 주행에서 평속 20km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여유있게 15km 잡아도 쉬는시간 없이 10시간을 달려야 150km입니다. 진짜 내내 달리기만해야됨. 천천히 느긋하게 돈다면야 철티비도 상관없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하루 150km 정도 달려야 4~5일안에 완주 가능.
자전거 여행 조금 다녀봤던 사람으로 한마디 하자면
똥 자전거로도 가능합니다. 그저 필요한건 여행에 대한 열정이죠 ^^;
자전거 여행 정보나, 기타 등등 물어보실거 있으시면 쪽지남겨 주세요.
자세히 물어보시고 싶으시면 전번 남겨주시면 저녁쯤에 카톡이나 전화로 알려 드
릴 수 있습니다.
장비들이야 인터넷 검색하면 좌악 나옵니다. 솔직히 로드로 가도 되고 므틉으로 가도되고 미벨로도 가도 됩니다.. 코스도 여러분들 후기 읽어보고 네이버 관련카페에서도 찾아보고 하면 됩니다. 문제는 엔진입니다. 장거리경험이 있으셔야 멘탈털리지 않고 가실수 있습니다. 한두시간 자장구타는것으로는 어림없구요. 서울 사신다면 처음엔 한강 수십킬로 다음엔 한강 팔당 다음엔 한강 춘천 편도 다음엔 한강 춘천 왕복순으로 해보세요. 한강 반포서 춘천 왕복하면 200키로 넘습니다. 그 정도되면 코스짜고 준비해보세요. 장거리는 솔직히 마일리지입니다. 빠르게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꿋꿋하게 속도 유지하면서 오래 가는겁니다. 그게 중요해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보급이고요.배가 고프다고 느끼거나 목이 마르다고 느끼기전에 수시로 당과 물을 보급해주세요.
위에 주옥 같은 팁들이 많네요.
제가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 후기들을 정리해놓은게 있어 링크 드립니다.
분량이 많아서 댓글로 알려드리기엔 좀 많네요.

http://lansaid.tistory.com/category/Bicycles/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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