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횡설수설] 점점 한글이 파괴되어 가는듯해서 안타깝네요..

제목이 거창하지만, 사실은 요즘 흔히 잘못쓰는 '오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낳 낫은 대충 유행(?)이 지난듯 하지만, 됫 됐이나 어떻하지 어떡하지 라거나, 안되 안돼 등 아직 잘못쓰는 말이 많아 소위 요즘 표현으로 암걸릴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한때는 잘 알고 쓰자는 취지로 지적질까진 아니고 태클아닌 태클을 걸기도 했지만, 인터넷 특성상 '어디서 지적질이냐' 'X선비질이냐' 등등의 답변을 보고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며 지나가려 하지만, 그래도 고쳐썼으면 하는 마음에 지적을 해 주곤 합니다.

한글 참 어렵죠.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훈민정음의 자랑스러움 이런 자질구레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런 잘못된 글자를 되물림하면 언젠간 잘못 쓰고있던 본인에게 타격이 돌아오리라 여겨집니다.

제 주변에도 애아빠가 몇 있는데, 제가 지적해줘도 안 고쳐지는 부분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한두번이 아니곤 합니다. 요즘 초등교육에 영어도 있는데, 한글은 보통 그 전에 깨우치고 온다는 전제하에 교육을 하는지라, 유년기부터 한글에 대한 깨우침은 갈수록 중요하고 어려워 지리라 봅니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 인터넷에서 막 휘갈겨쓰는 말들이 제일 문제라 생각되지만요.

결론은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모두 당연하게 바른말 쓰도록 노력합시다:)

[글리젠 마이스터]

오타쯤이야 충분히 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헷갈리는 맞춤법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고
바람물질, 임신공격 같은 수준만 아니면 ㅋㅋㅋ

[루리웹-33760935]

문법나치 , 씹선비질이라는 말도 다 지들 찔려서 그러는 말이죠ㅋㅋ

[주유 공근]

내일 봬요 .. 도 주위에서 거의 저 혼자 쓰는 말이라.. 되려 상대가 눈치 주는 느낌;

[나멜리아]

오타는 말그래도 잘못치는거 아닌가요. 라고 쓰면 저도 오타를 한번 냈네요...
낳/낫, 돼/되같은건 맞춤법을 틀리는거니 오타라고 보는건 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루리웹-9999999]

솔직히 전 이미 훈민정음 창제 시절과 비교하면 알아보기도 어려울만큼 변화한게 현대 한국어와 한글이라고 생각하기에 바뀌는건 막을 수 없고,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한국이 사회계층이 분화되기 시작한 이상 영어의 계층별 방언이나 흑인 슬랭식으로 분화될 가능성은 좀 있다고 보입니다. 이건 사실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겠죠. 앞으로는 쓰는 문법이나 단어만 가지고 계층 분류가 되는 그런 시기가 올지도요.

[수박맛사과]

뭘 긍정적으로 본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아세로라오리온]

99-- 님이 말씀하시는건 논점을 잘못 잡으셨네요. 말씀하시는부분은 언어의 역사성과 유기체성으로 언어가 여러 변인에 의해 변해가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구요. 마이피 주인장님은 맞춤법과 한문으로 된 단어들을 알지 못한채 막 쓰면서 고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수박맛사과]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황당했던건....'번가락' 무려 번갈아를 잘못 쓴 경우 ㅋㅋㅋㅋ

[사우르드]

'않'과 '안'을지적해주신 취지는 알겠지만

저와 주인장분은 잘 아는 사이가 아닌데 '암걸리겠다'라는 말을 덧붙여서 상대방 기분 나쁘게 만든 이유가 궁금하네요
사람에 따라서 '암걸리겠다'라는 말에 상대방 기분이 어떨지 생각은 하신적이 없으신 듯합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던 적던간에 '않'과 '안'의 차이를 기분좋게 알아서 '다음부터는 제대로 한글을 써야지' 라는 기분보다 '암걸리겠네'라는 말만 기억하게 됐네요

전 님의 친구가 아닙니다

[스틸2]

세상 모든사람이 중요하게 생각 하는부분이 많이 다릅니다 다른이에 대한 욕설이나 인신공격등은 그때마다 충고하긴 합니다만 이런부분은 틀리는 분들이 모를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른 경우도 있을듯합니다 지금도 모바일이라 미친듯이 틀리고 수정하고 저도 난리네요 그런부분를 좀 이해해 주심이

[사우르드]

굳바이마이론리네스 Info 친구 Info 2015/05/16 PM 12:33 수정 | 삭제
않이 아니고 안

덕분에 암걸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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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를 생각하신듯 해서 대답해드렸습니다

[굳바이마이론리네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세번이나 잘못 쓰신걸 보고 마음이 좀 안쓰러워 표현이 좀 거칠었나 봅니다

[채울]

한글이 아니라 한국어가 파괴되고 있다는 말이 옳을 것 같습니다. 한글은 문자이름이죠.

[최후의수]

언어 불문하고 철자 안 틀리는거 쉬운게 아니죠..
미국도 오타 관련으로 유머나 meme 같은거 많더라구요.
you're vs your 이라던가..

[Hylian Netizen]

좀 정확히 얘기하자면 한글 파괴는 아니죠.
맞춤법과 한글은 별개의 이야기에요.
발암물질을 바람물질로 썼다고 해서 한글이 파괴된건 아니죠.
한국어가 파괴되었다고 하셔야 합니다.

[08시45분]

외않댄되?

[Barret Wallace]

지금 쓰고 계시는 문자도 한글인데 새로운 모음 자음을 만들어 내지 않는 이상 파괴되는 건 없겠죠? 이모티콘의 침략이 아니라면...

뭐 한국어가 파괴된다고는 할 수 있겠는데 표준어도 이상한게 너무 많아서...

다만 확실하게 구분 가능한 문법은 틀리지 않는다면 좋겠네요

않/안 지적 해줄때 무작정 않 ㄴㄴ 안임 이런식 말고

않->아니하다 안->아니다 이렇게 바꿔써보고 맞는 걸 쓰자 이런식으로 설명을 좀 해준다면 더 좋겠네요

왜 틀리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앵거스영]

한글 파괴는 'ㄴ'을 'I_'이렇게 쓰는 게 한글파괴.

[바나나는하얗다]

전 인터넷이라 글쓸때 막쓰는데 1도, 2틀같은건 보기안좋더라구요....

[푸르미르]

오타보다는 요즘 많이쓰여지는 줄임말이나 채팅용어 및 은어 비속어들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오타야 정중하게 알려드리고하면 아.. 그런가요하면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꽤 계시고한데 줄임말이나 정체불명의 은어같은 경우는 본인들도 그냥 뜻만통하면 되는거라 이게 용어에 맞든 맞춤법이 어떻게 되든 넘어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렇다보면 표준말 제대로 쓰시는분 요즘보면 잘 찾아보기도 어렵기도 하고 점점 맞춤법에 무디어지시는분들이 많아지시는게 더 큰문제라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되네요

[수험의제왕]

사람들이 어의 좀 그만 찾았으면 합니다.

[Princess Anna]

정체를 들어내다
밥을 먹으로 가다
징징되다

[스틸2]

기본은 지키는게 맞지만 강제적으로 상대방에게 짜증을 유발하게 하거나 망신을 주는 행위는 자제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