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계속 작성할까 말까 했던 온라인 친구의 아쉬움이랄까요?2021.11.25 AM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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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이이나 다른 커뮤니티건 온라인 상에서 친구가 되어


옛날의 펜팔 친구같은 개념의 친구가 생겨서 좋았다고 했거나


또는 이 친구와 생각보다 교류를 많이 해서 친분이 좀 두터워 졌다고 생각할쯤


갑자기 언젠가부터 뚝 끊기는 상황이 오니 참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저의 실제 있었던 일이죠.


저의 특징이 겉으로...음 그러니깐 말로 표현을 잘 못하긴 하는데


글이나 톡으로는 주절주절 잘거리는 그런 타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하곤 실제로 만나서 얘기했을때보단 톡으로 말하는게 수다스러웠죠


당연히 온라인상으로 나누었던 편지 또는 쪽지 같은것도 구구절절 하고 싶은 말을 길게 쓰곤 했었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런 온라인 상의 친구가 사라지니 감정교류라고 할까요?


사랑이나 애정표현 같은 요런거 말고ㅋㅋㅋ


일상의 툴툴거림 또는 일기같은 나 이랬어 저랬어 하는 식의 글을 나누는


친구가 사라지니 꽤나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확실히 나이 한살 두살 먹어가니 학생때보단 루리웹을 들어오는 횟수가 줄어들었는데


더 안들어오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린것 같아요

(feat.디아 때문에 게시판 슬쩍 들어왔다가 나가는건 함정)


결론은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친구라는 사람이 사라지면 아쉽다 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아니 최근이였습니다


작성하고 보니 또 구구절절이네요 ㅋㅋㅋ

읽어주신 분이 있으시다면 노잼 진지선생으로써 감사 또 감사합니다

댓글 : 10 개
온라인 소통의 맺고끊는 타이밍을 잘 정하는게 참 어렵죠.
그래서 저도 쉬는날은 루리웹에 접속을 안하게 되는데 요즘은 쉬는날이 거의 없어서 마치 지박령처럼 모니터링을 하게 되네요 ㄷㄷ
ㅋㅋㅋ 지박령이 되시다니 ㅎㄷㄷㄷ
저는 중고딩때 울티마 하면서 알게된 친구랑 종종 연락하고 게임도 같이하고 하는데 요즘은
둘다 결혼해서 애키우면서 애사진 보내고 푸념 늘어놓고 게임 뭐 하자고 꼬시고 종종 지내는데
현실 친구도 오히려 바빠서 같이 시간 보내기 힘든데 위안이 많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는 디아블로2 하던템 줬더니 고맙다고 치킨쿠폰 보내줌
오래된 온라인 친구시네요 끝까지 가실 친구분을 두섰군요 부럽네요 ㅎㅎ
남자는 온라인 친구 없네요.
여자는 많긴한데 오래는 못가고 깊게는 안가더군요.
그렇군요 뭔가 모르게 참 오래간다는게 현실적으론 어렵네요
참 어렵죠
내가 머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앞으론 누구랑 이런 이야기 하나 싶기도 하고
맞아요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 이 생각이 참...어려워요 ㅜㅜ
과거에는 너무나도 많은 관계로 인해서 느슨한 연대 같은 키워드가 인기였는데..
지금은 다시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들이 고립되다 보니 글쓴분같이 뭔가 사람들간의 끈끈한 관계를 원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실제 만남보다는 인터넷 만남에 집중을 하죠..
그리고 인터넷은 가벼운 연결의 대표적인 사례이구요..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변하는 트렌드입니다. 너무 걱정마세용 인터넷은 원래 그런겁니다.
코로나 풀리고 그러면 다시 관계가 늘어나서 오히려 줄이고 싶어질 수도 있어요 ㅎㅎ
다시 관계가 늘어나면 참 좋겠네요 어서어사 이런 시기가 끝나면 말씀대로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하나의 에피소드가 되겠죠 ㅎㅎ
당연히 아쉽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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