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스카웃? 이직 권유에 대한 고민2022.02.23 PM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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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스카웃(?)과 비슷한? 이걸 뭐라 해야 할지...애매한데요

일단 썰을 시작하면,


재택근무를 하는 어느날 전화가 오더니

현 회사의 이사라는 사람이 퇴사를 하면서 집근처로 온다 하여 만나러 나갔더니

회사를 설립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설립하는 회사로 따라 오지 않겠냐?" 라는 겁니다.

지금 하는 일을 본인이 가져 온거라 그걸 가지고 나올 것이니 몸만 오면 된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일단 앞에선 알겠다...라곤 했지만 나중에서야 고민이 들더군요

일단 빛도 있고 하니 섣불리 이직하면 괜히 낙동강 오리알이 될 것 같은 걱정이 크더라구요.


일단 좋게 봐주는 것도 좋고,

지금 회사에서 받는 만큼 일단 보장하고 연차라던지,

그리고근무 개월수 인정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뭐가 고민이냐!

퇴사를 하고 바로 그 회사에 취직을 시켜 주느냐에 대한 걱정

 > 솔직히 이게 말로는 설립하는 회사에 취직 시켜주는 것이니 와라, 그리고 하는 일 그대로임! 이라지만 겁남,

    왜냐? 안되면 어떻게 함 ㅜ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퇴사 안하면 어떻게 되냐?

 > 간다 해놓고 안가면 안되는건 아니지만, 지금 일을 가지고 가면 내가 일을 못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뇌피셜, 망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라지만 지금 잘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이런 일이 있으니 난감하다

왜 잘 다니고 있는데 이런일이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너무나도 든다


솔직히 2년정도 경력 채우고 더 위로 올라갈(?) 생각이였는데....계획에 차질이 생길것인지 참...


댓글 : 11 개
고민이 크실것 같습니다.

지금 회사가 안정적이라면, 새 회사는 과연 안정적일것인가 하는 불안감도 있을테죠.
그춍 ㅜㅜ 지금의 회사가 막 엄청 좋은 회사는 아니라지만 지금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회사인데
하...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용
뭐 저는 완전 다른 계열일 거 같지만 좀 경험이 많아서 말씀드리면... 뭔가 누가 스타트업 하면서 쭉 빨아가는 상황에서 좋은꼴을 한번도 못봤어요.. 그게 새로 시작하는 것인만큼 소위 대박 라인업이 될 확률이 이제는 없거든요 그렇게 뜬 기업들이 지금 카카오부터 다 대기업ㅇ 되어가지고 밑에를 놔두지도 않구요.
ㅜㅜ대박 라인업이 아니라는게 더 겁이 나네요
고민에 고민을 더 하긴 해야할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이면 적어도 어떻게 굴러가는 상황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거 아니면 그냥 거절이 정답입니다
그 이사라는 분은 잘 아는분인가요? 업무상 잘 맞춰나갈 수 있을지 감이 오시는지요?
신생업체가 어떻게 업무를 해나가고 규모나 예상매출 본인이 담당할 직무에 대한 감이 올정도의 구체성이 있나요?
그런 견적이 나와도 쉽지 않은데 그렇지 않다면 그냥 거절하는게 맞습니다
이사라는 분하고 일한지는 6개월 정도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분이 면접보고 뽑아주셨던터라 그게 시작입니다
업무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 그대로 이동하는것이라고 하기에 감이 온다기보단 확실히 할수 있는 직무죠 완벽한건 아니지만요
반반의 느낌이네요 고민의 고민이...
좀 불안하긴 합니다.

스텔로이님 말씀대로 어떻게 되는 시스템인지 업무로직(?)같은것도 확정된것도 없고

무언가 리스크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부담되는것같습니다.

제생각은 현재를 선택하시고 계획하신대로 2년채우시고 점프해보시는것은 어떨까합니다.
그런가요...계속 생각이 나고 고민스러워서 잠도 안오네요 ㅜㅜ
대부분의 생각들이 비슷하고 리스크에 대한것이 크긴하것 같습니다
의견 또한 감사합니당
이런 경우 잘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던데.......제 생각에는 굳이 리스크를 안고 갈 이유가 없지 않나 싶네요
(구체적인 조건은 잘 모르니까)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확실히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슬슬 저의 생각의 조립이 되어가고 있는것...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일단 기울어졌다고 볼수 있겄네요
  • girri
  • 2022/02/24 AM 01:24
개인적으론 가지 않는게 정답입니다. 신생회사는 신용도도 떨어지고 사업이 흥할지 망할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다니시는 회사가 안정적이고 급여 잘나오고 맘에 드시면 계속 다니세요. 저도 비슷한 방식으로 어렵게 입사한 중견기업에서 팀장이 나가서 새로 만든 중소기업 들어갔는데 일은 고되고 사업은 초반에 반짝, 이후엔 점점 일감 없어지고 결국 망했어요.... 잘나가는 회사에 있을땐 모든게 자기 힘으로 이룬거 같고 나가면 잘될거 같지만 결국 회사보고 일감 들어오는거라 신생 중소기업은 일감 잘 안들어오고 언제 망할지 모릅니다. 또한 인원도 적어서 워라벨도 안좋죠. 괜히 정 때문에 얽히지 마시고 본인 실리를 챙기세요. 솔직히 겨우 6개월 본 사람한테 무슨 빚이 있고 신용이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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