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게임 밸런스 기획자 입니다. 질문 받아요!2023.05.04 PM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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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밸런스 기획자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릴 수 있는 건 답해드립니다!

댓글 : 29 개
감입니까? 계산입니까?
둘다입니다!
사실 계산을 먼저해두고 감을 추가하긴 합니다.
신케릭나오면 버프 줬다고 나중에 잠수함패치합니까?
그건 PD 또는 팀장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선호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캐릭을 버프 해주는쪽으로 합니다.
어느 회사 어느 팀이시죠?
회사는 컴투스고... 팀은 말할 수 없습니다 ㅠ
밸런스패치를 하려면 온갖 계산을 다 해야되서 엄청 머리아프실거 같은데요
어떤 점을 제일 먼저 체크하고 밸런스패치를 진행하시나요?
무조건 유저 지표입니다.
유저들의 동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지표로 다 나타나기 때문에 그걸 기반으로 작업합니다.
지금 야식 먹어도 될까요?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 ㅜ.ㅜ
야식은 중요하죠!
배고프면 먹으셔야죠!
유명한 블리자드 면접 질문은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스타1에서 오버로드가 처음부터 속업상태라면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것인가?"
음... 저라면 프로브와 SCV 이속을 올릴거 같네요
스마게는 밸런스패치 팀은 없다고 그러던데
다른 회사들도 그냥 밸런스패치 할떄되면 Tf로 모여서 하고 끝나면 다시 헤치나요
팀이 계속 있나요?
기획 파트에 밸런스 기획자가 소속되어 있는거고 딱히 밸런스 패치 팀이라고 만드는 곳은 못본것 같습니다
아 기획이랑 같이가는군요!
듣고보니 그렇게할거같네요 답변감사해요!
앞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 지요 ?
제일 좋아 하시는 게임이나 장르는요? 아니면 높게 평가 하신다던지...

그리고 저는 한국 온라인 게임들에 환멸을 느껴 한국 온라인 게임을 안한지 대략 10년정도 되가는데 저 같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이 같은 사람들을 다시 돌리진 못하 더라도,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수 있는 방향은요?

마지막으로 급속도로 줄고있는 한국 게임 인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각 게임 회사들의 전반적인 반응, 그리고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전망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BM모델의 개선이 있지 않고서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리막으로 향할것 같습니다.

2. 좋아하는 게임 & 장르
-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페이데이2입니다. 장르는 시뮬레이션류를 제일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가리진 않습니다. 코옵이 붙어있으면 장르 불문 다 즐깁니다.

3. 위에 대답과 같이 BM모델의 개선을 자주적으로 하는수밖에 없겠죠.

4. 급속도로 줄고 있는 한국 게임 인구
- 이건 데이터적으로는 검증되지 않으신 개인적인 의견 같습니다. 웬만큼 규모가 있는 게임 회사들은 전부 지표로 파악하고 움직입니다.
아직 그런 움직임이 없다는건... 살만하다는 증거입니다.


  • Arken
  • 2023/05/05 AM 12:23
왜 기획자들은 아침마다 모여서 커피를 마시러 가나요
혼자가면 안되나요?
오잉... 전 안그래서... 잘모르겠네요 ㅋㅋㅋ
제가 예전에 웹 기획자였어서 대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보통 아침이나 점심에 모이는 건 사실상의 일정 공유 겸 회의입니다. 기획자들의 경우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되고 각자 바빠서 한데 모이기 애매한 경우가 많은지라 그냥 아침이나 점심 때 커피 마실 겸 나가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특히 formal 하지 않은 형태의 대화를 즐기는 IT 업계의 특성상, 기획팀내 회의의 경우 (논의 사항이 많지 않다면) 굳이 회의실을 잡지 않고 대화를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 정기 회의 같은 것도 당연히 회의실 예약 잡고 정해진 시간마다 합니다.
밸런스 관련 이슈들을 피드백받고 한데 모아서 수정하기까지 보통 얼마 정도가 걸리나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한국의 경우 3N 수준의 큰 기업들이 아닌 이상
별도의 밸런스 기획자 자체가 없고 그냥 기획 직책을 맡은 사람이 이것저것 다 떠안는 걸로 아는데,
어떤 경로로 밸런스 담당 기획자가 되신 건가요?
수정 자체는 얼마 안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시간은 패치,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다릅니다.
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신대로 기획자가 이것저것 다 하게 되지만
중견만 되도 역할분담이 생기게됩니다.
밸런스 기획자분들은 보통 출신 성분이 어떻게 되나요?
밸런스 QA하시다가 밸런스 기획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기획자부터가 대부분 그렇지만 밸런스 기획은 특히나 경력을 많이 따질 거 같네요.
보통 게임 학과거나 수학, 통계 이쪽 배우신 분들이 하는편입니다.
그냥 밸런스 생각나서 철권 패치 생각하면 아휴
격겜 밸런스는 진짜 어려울거 같아요 ㅎㅎ
자기계정으로 직접 게임플레이도 하시나유?
넵넵 그럼요~ 유저 동향도 살펴야 하고 체감 밸런스도 확인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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