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내맘에 안들면 적폐세력이고 구태인가.2017.07.15 PM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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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동안 유시민 작가랑 정봉주 전의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까는사람들 그냥 하는 행동만 보면 

 

'내 마음에 안드니까 깔거야' 딱 이걸로 밖에 안보임. 더 정확하게는 ' 내 입맛에 맞는 말을 안했으니 깔거야'

 

애초에 둘다 방송에 나와서 비판한게 '여당의 대표로서 신중치 못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한 발언을 바란다' 이정도 수준의 비판이었는데 마치 그 두 사람이 무슨 추미애보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한것처럼 까대는거 보면 대선전 경선, 대선 기간의 모습이 저절로 떠오름. 

 

추미애 당대표를 실드치는 근거와 논리도 솔직히 궁색하기 짝이 없는데 그냥 '정부 초기니까 흔들지 말아야 한다' '지금 흔들면 국당 구태랑 합쳐져서 나중에 힘들거다' 딱 이수준.  특히나 국당이랑 합치는건 그냥 소설수준인데 마치 그게 진실인거마냥 '소름~' 이러면서 추천박고 하는걸 보면 그게 더 소름끼침.

 

유시민 작가는 당대표 초기 탄핵국면때 남들이 다 욕하는 영수회담도 당대표가 그정도는 해도되고 당대표가 결정을 했으면 따라줘야한다고 했었는데 고새 그건 까먹은건지.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 관련해서도 일단 그 문자가 진짜인지 아닌지부터 살펴봐야 하고 만약에 그 문자가 진짜라고 할지라도 정봉주 전 의원이 '일방적으로' 욕먹는것도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먼저 문자를 한쪽에서 '뭐하는짓' '가만히 좀 계십시오' 하면서 먼저 예의없게 굴었는데 거기다 대고 좋은말이 나갈까 싶은데.

 

좀 과격하게 반응한건 있어도 일방적으로 손학규계니 뭐니 이때다 싶어서 물어 뜯는거 보면 그냥 까고 싶어하는걸로 밖엔 안보임. 


가만 보면 자신들의 행동이 틀렸다고는 눈꼽만큼도 생각을 안하는데, 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지. 자신들만 정의인것처럼 자신들만 선인것처럼 행동하는거 보면 솔직히 진저리가 쳐질정도임.


댓글 : 27 개
추미애가 인사에 압력 넣었다는 썰 올라올때는 추미애 극딜하더니
상황따라 이리확 저리확 바뀌는게 북유게 분위기 좀 위험해보여요
일희일비 가 심하죠
도덕적 인성이 부족해서 그런거같아요. 배운건 많은데 이게 경쟁을 위한 배움이라 이거봐라 그래 한번 떠들어봐라. 틀리면 넌 각오해 이런식이잖아요.
요즘 전반적으로 남녀노소 전부다 배려라는게 없이 자기만 생각하는거 같아 씁슬하네요.
인터넷 공간은 그게 더 심한 느낌이죠.
도종환 환빠 논란때도 그랬죠. 박근혜 국정교과서때 누구보다 앞장서서 반대했던 역사학자들을 무슨
친일파, 적폐라고 '문재인의 사람한테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같은 식으로 비난하는거 보고
이중성이 너무 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맹목적이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해도 그럴때마다 '너 비판적 지지자? ㅈㄲ' 이런식의 반응이더군요
아 진짜 그런거 너무 싫습니다.
방금전까지 소위 "우리편" 취급 하다가도 반발짝만 돌아서는(실제로 돌아서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거 같으면 매장시켜버리는 분위기.
이게 기시감이 드는게 올해 초에 JTBC 신년 토론회때 이재명 시장이 그간의 논란에 대해서 해명하는 부분이 있었죠.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기가 무섭게 루리웹 뿐만이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에 동시 다발적으로 그 해명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게시글들은 누가 봐도 의도적으로 삭제 편집을 거쳐서 이재명 시장이 욕을 먹을수밖에 없게끔 글을 만들어 놨더군요.

http://mypi.ruliweb.com/mypi.htm?nid=1249502&num=6811

이게 그때 당시 글인데 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해명 부분은 안쓰고 그 바로 직전까지만 써올려서 마치 해명을 안한것처럼 호도를 하는 글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올라오더군요.

근데 이번에 문자사건도 똑같이 같은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더니 자신들이 원하는 반응이 있는건 냅두고 아닌건 또 지우더군요.

그때야 정권이 그랬으니까 다른 쪽에서 수작질 한걸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권이 바뀐 지금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 되는거 보면 솔직히 맹목적 지지를 하는 집단을 의심할수 밖에 없죠
촛불로만든 정부인데 아직까지도 구태정치공학으로 풀어가려고 하니 국민들이 분노하죠 게다가 문재인지지자까지 들먹이면서 박사모.손사모.유사모 진짜 다를게뭔지모르겠음 손사모들이 박사모깔때 지들은 엄청지식인척하면서 무식하다고 깠는데 결국 지들이하는짓이 똑같음 지금 유사모도 마찬가지
여기 원래부터 그렇습니다 중간이란게 없는 곳이라
유시민이 문재인정부에 좋은 내용만 말해줘야 좋다고 할 사람들이죠
이건 특정 커뮤니티라기 보단 소위 지지자라고 자청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뭐 또 이러면 위에서 말한것처럼 '너 비판적 지지자?' '메신저를 공격한다' 뭐 이런식으로 물타기가 될걸로 예상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네요
게시판 분위기 자체가 그렇습니다 그리 못할말 아니고 되짚어 보자는 식의 글에도
바로 비추달리고 극단적 비난글 달리기 예사에요
뭐 안철수 국민의당같은 경우야 옹호하는 사람이 이상하다 생각될정도로 한심한 짓을 많이 하는건 사실이지만...
ㄴ 뭐 안철수랑 국민의당이야 지금와서 하는일들이야 비판받아 마땅하긴하죠.
명박이 박근혜 뽑았던 사람들이 문재인 뽑았다고 똑똑해지는게 이상한것이지 자기가 듣고싶은 보고싶은 지 입에 맞는것만 처먹으려드니 속고 또 속는 우민들만 가득하지
다른건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깔때는 제대로 된것들로만 깠으면 싶네요
전 사람들이 너무 정치를 너무 가까이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분들도 그렇고 그분들에 반발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조금은 떨어져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뭔가 터지면 다들 우르르우르르
사실 이걸 지금 쓰는이유도 비슷한 이유 때문이긴 합니다.

최대한 나중에, 그래도 커뮤니티에서 어느정도 잦아들고 나서 이야기를 하는게 뭔가 좀더 알기가 쉽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더군요.

위에도 말했듯이 일희일비 하는게 너무 심한거 같기도 하고
물타기 하는거 뻔히 보이는데 우리보다 훨씬 이쪽을 잘 아는 사람들이 되려 추미애가 잘못했네라는 식으로 나왔으니 사람들이 화나서 그런거죠 반응이 과한건 맞는데 화낸 게 잘못된거라고 보진 않네요 솔직히 저 사람들이 유시민이나 정봉주를 더 좋아하지 추미애를 더 좋아할까싶은데요 같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저런 반응 나와서 배신당했다고 생각해서 더 과한 반응을 보이는 거일지도 모르죠 물론 유시민이나 정봉주가 그 사람들을 배신한 건 아니지만요
저도 저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저 양반들 심정을 생각하면 그럴만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면 503이 대통령이 되지도 않았겠죠 그걸 말하고 싶었는데 언변이 부족해서 말이 이리 꼬인거 같네요
사람은 원래 기본적으로는 자기 입맛에 맞게 받아들이게 되있어요 그리고 생각의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요? 당장 님만해도 저 양반들 하는거 보면 소름끼친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정봉주가 손학규계였었고 유시민이 필드에서 떨어진지 오래된거는 사실이죠 다만 그 양반들은 그 사실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해서 결론을 내놓은 거지 그리고 용인되고 말고는 중요하지 않죠 용인되지 않은 언행을 한다면 본인이 그 대가를 감당하면 되는겁니다 법적인 책임을 지던 욕을 먹던
그런 내용이라면 납득할수 있겠네요.

솔직히 그동안 인터넷에서 님이 말한 그런 비이성적인 댓글들을 일상처럼 접하다 보니 저도모르게 좀 화가 났었나 봅니다. 마음 상했다면 사과드리지요
결국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정보가 나오니 비난을 가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거죠.

무슨 논리적 근거가 있는게 아니라 단순히 '같은편인데 왜 우리와 목소리를 같이 내지 않느냐' 라는건데 결국 이 말속에는 그 사태의 본질적인 판단, 이 건이 적절한것인가 아니면 과한것인가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없이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것에 대해서 나쁘게 말했어. 그러니 나뻐' 라고 생각하는게 포함이 된건데 이것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이건 결국 자신들의 판단은 절대로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무조건 선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도 되는데 이건 오만이죠.
왜 무조건 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는거죠 그냥 그 사람들은 자기 감정에 충실한거 뿐이에요 그래서 논리적 근거도 미약한거고 밖에서 보면 왜 저러나 싶긴하지만 그게 틀린건 아닌거죠 과해서 문제지
그냥 인정하고 넘어갔으면 모를까 화를 내고 비판아닌 비난을 가했으니까요.

그사람들이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이면 그냥 아 그렇구나 라고 할수 도 있을것인데 말하지도 않을것을 가지고 과도한 비난을 날리는데 이 행동들은 단순히 아쉬움에 대한 토로를 넘어서는것이죠.

특히나 맞지도 않는 손학규계 운운한다던가 유시민 작가보고 필드에서 뛴지 오래돼서 감떨어진거 아니냐 하는 등의 발언들이 간접적으로 보여주는거죠

결국 보면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난을 한것인데 이게 단순히 감정에 충실했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은 아니죠

그리고 감정에 충실했다고 해서 그 행동과 말들이 용인되는건 아닙니다. 또한 틀린말이 맞는말로 바뀌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이게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틀린건 틀린거죠.

그 필드에서 오래 떨어진 유시민의 말을 평소엔 신주단지 모시듯 신봉하다가 자기 입맛에 안맞는 내용이 나오자 마자 비난하는건 그냥 이중잣대죠.

그리고 정봉주가 그래서 그 양반이랑 갈라지고 나서도 정치적 행보나 그의 정치철학에 동의를 표하고 교류를 한적이 있던가요.

네 그래서 그 책임지라고 저도 이렇게 글을 쓰는겁니다.

그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건 다양성에 입각해서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그저 근거없는 틀린 말이라는것을요
저도 루리웹 뿐 아니라 타 사이트에서 이런 사람들 수두룩하게 봤는데 참 무섭더군요.

글쓴님께서 유시민 작가 과거 예를 들어서 근거를 명확하게 대셨지만
이래도 그런 사람들한텐 욕 먹을 겁니다.

원래 마이피에 댓글 안 남기는데 글을 워낙 깔끔하게 쓰셨고 최근 작태에 공감가는 바도 많아 남겨 봅니다.
많이 부족하다 생각한 글에 후한 평가를 남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네요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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