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근데 페미니즘 관련해서 이 내용은 어디서 시작된건지 궁금하네요.2017.09.08 PM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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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창 넥슨 클로저스 그걸로 시끌시끌 하던때에 한두달쯤 후던가??  

 

그때부터 갑자기 

 

'페미니즘은 원래 여성우월 사상이었다.' 

'원래 마지막 목표가 양성평등이 아니라 여성우월 이었다'

 

는 식의 말들이 나오더니 올해 들어선 그냥 그게 정설인거 마냥 퍼지더군요.

 

더 자세하게는 

 

'칼 마르크스의 계급투쟁론과 비슷한 논리로 여성들이 약자를 자처하여 남성들을 강자로 보고 계급투쟁처럼 해나간것이 지금의 페미니즘(운동)이다'

 

이런식의 내용이었는데 이거 근거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여성우월주의 였다고 한건 오유쪽에서 주장한 게시물을 본게 처음이고 나머지 계급투쟁 운운한건 일1베나 디씨쪽인거 같은데 이 주장들의 근거가 있는건지...

 

솔직히 잠깐 찾아보긴 했지만 그런식으로 시작하지 않은거 같은데... 오히려 1세대가 아닌 후세대(2차대전 이후)에 나온 극단주의 래디컬 페미니즘이 이런 논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 내용은 보긴 했지만.(솔직히 래디컬은 그냥 페미니즘으로 분류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함. 그냥 극단주의라고 하면 되지않나.)

 

추가.

 

루리웹에서조차도 페미니즘 게시물이 나오면 원래 페미니즘이 여성우월을 지향하는 썩은 사상이라느니 하는 댓글을 적는 사람도 있고 거기에 추천도 많이 박히더군요. 메갈 워마드 선동이 먹힌건지 아니면 그냥 까고 싶으니까 그렇게 믿을려는건지...

댓글 : 27 개
근거 없어요.
워마드, 메갈리아 병신들이 지들 명분 찾으려고 지어낸 이야기들.
흠... 뭔가 근거의 편린이라도 될만한 내용도 없나보네요.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패미니즘은 여성우월을 목표로 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인데 왜 부정하려고 할까요?
제가 말하는건 원래 처음시작했던 페미니즘을 말하는건데요. 서양에서 있었던 그거 말이죠
원래의 의미가 필요없죠

패미니즘이 양성 갈등을 부추기고

사회질서를 혼란 시키는 쓰레기 사상이라는건

객관적인 사실로 증명 되었기에 말이죠^^
원본이랑 변질된건 구분을 해야죠.

지금 한국 사회에 퍼져있는 근본없는걸 유교 유학이라고 부르는걸 자제하는 움직임이 있듯이 그 원래 뜻과 달라졌다면 그를 페미니즘이라고 볼수 없고 그냥 사회에 해악만 끼치는 다른 무언가라고 불러야 한다고 봅니다만.
여자들 중에 누가 변질된걸 지적 했습니까? 없어요 여자들 스스로가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것이며

오히려 따지고 들면 한남 운운하며 인격비하나 당하죠 여자라면 명자가 되겠죠^^

지금 여기서 논하는게 그 원본과 변질이니까 그렇죠.

애초에 지금 위의 본문에 나오는 페미니즘의 내용이 변질된 내용이라면 도매급으로 페미니즘을 덮어놓고 까지말고 구분해서 깔껀까고 가져갈걸 가져가야 하기에 그런겁니다
  • ver3
  • 2017/09/08 PM 08:58
관련하신 내용을 찾고 싶으면, 남성혐오(Misandry), 여성우월주의(Female supremacy),
급진적 페니미즘(radical feminism)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영어가 가능하시면 보다 많은 정보를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나온 얘기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심각하게 한쪽으로 치우쳐있는게 현실이죠.
지금 우리나라에 퍼져 있는게 래디컬 페미니즘이라는건 알겠는데 그 래디컬 말고 본래 처음 시작의 뜻이 저랬느냐 라는거죠.
  • ver3
  • 2017/09/08 PM 09:12
처음 시작은 어떠 했는지 그걸 처음 정의한 사람 한명만 알겠죠.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에 동조했던 이들중에는 지금 언급한 내용과 같은 뜻을 품고 그 운동을 시작한 사람도
포함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이런 강경한 계파가 널리 퍼질 수 있었다는 추측은 되네요.
그에 반대하는 이들은 쟤들은 극단주의자일뿐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라고 하고 극단주의자들은
우리야말로 진짜 페미니스트다라고 싸우는 것인 현실인데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라고 선을 그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드는군요.
페미니즘 자체가 이미 종교에 가까운 진행 양상을 보이며, 엄청나게 많은 계파가 생겨났고...
서로를 사이비라 손가락질 하는 상황이니...
마치 유대교가 사이비인지, 천주교가 사이비인지, 개신교가 사이비인지, 이슬람교가 사이비인지.
(심지어 그 안에서도 무슨 계판 무슨 계파 나눠져 있는데)
이미 구분 할 수 없고, 원류를 찾아봐야 의미 없는 상황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뭉뚱그려서 페미니즘이 해악을 끼치는 사상이라고 덮어놓고 깔수는 없는거 아닌지요.
  • ver3
  • 2017/09/08 PM 09:22
모두가 해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너무 극단적인게 아닌까 싶네요.
사람들이 감정에 받쳐서 욕하다보면 이런 저런 얘기도 나오죠.
뭐 당장 기독교 놈들은 다 저래. 목사 새끼가 그렇지. 하여튼 떙중들이 문제야 등등 많이 나오지만
이걸로 기독교를 뭉뚱그려 까지마라. 목사라고 다 나쁜거 아니다. 이러지 안잖나요?

그리고 이렇게 확대 해석하는 것들을 페미니스트들이 즐겨하기 때문에 반발을 더욱 사는거라 생각되네요.
김여사던, 맘충이던, 그 객체에 대한 비난이 모든 여성을 향한 비난이라고 확대 해석되고
페미니스트를 까면 모든 페미니스트가 비난받는다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위 본문에 추가 내용으로도 썼지만 루리웹에서도 페미니즘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면 그런식으로 '페미니즘은 원래 썩은 채로 시작한 사상이다" 라는 식으로 댓글이 달리고 이 댓글이 추천수가 상당한걸 볼수 있습니다.

불과 작년 그 사태까지만 해도 페미니즘이 원래는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사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언제부턴가 '원래 여성우월주의 였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군요. 그게 지금와서 변질이 된게 아니라 '원래' 그랬다고.

이러한 상황에서 페미니즘 구성원들 모두가 해악이라고 생각을 안할수가 있는지요. 지금 여기 댓글 쓰시는분 한분도 그 사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는 중요치 않고 변질된 지금것만 따져서 무조건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쓰시는데요.
  • ver3
  • 2017/09/08 PM 09:30
몇몇은 진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죠.
그렇다고 모두 그렇다 라고 단정하시는건 위험하단 얘기입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은 쪽지로 대신 하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단정을 할수는 없습니다만 작년부터 지금까지 쭉 보면 분명 그런 흐름이 있긴 합니다. 전 그런 흐름에 대해서 경계를 하기 위해서 이런 내용을 쓰는거구요.

원래 그런 사상이 아니었고 지금의 사상은 변질된것이라고. 근거나 타당성 명분조차 부족한거라고.
페미니즘이 하는 행동이 그거니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본래 처음 페미니즘이 시작했을때의 정의가 어떻했고 그 때 당시의 사상이 어떠했는지 알고 싶다는거죠.

간단하게 말하면 그네들이 주장했던것처럼 정말로 처음부터 지금같은 래디컬한게 주 사상이었는지 아닌지 알고 싶다는거
최근 극단적인 페미니즘 사태를 겪으면서
"애초에 페미니즘의 시작은 양성평등이 아니라 우월주의가 아니였을까" 하는 의문점에서 시작된게 아닐까 사료됩니다.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게 아닌, 그들의 주장에 대해 외부인들이 느끼는 시각)

요새 해외서도 래디컬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나오는 시각이 아닐지
그렇다고 보기엔 초기 페미니즘이 안그랬던지라.... 그래서 이야기 하는게 래디컬은 '페미니즘' 이라고 이름붙이면 안된다는거죠. 그냥 극단주의일뿐 페미니즘도 뭣도 아니라는거.
노조는 노사평등이 아니라 해당 회사의 착취나 각종 노동착취 문제에 대항하기 위해 있다고 볼때
페미 운동도 서구에서 투표권도 없던 '여성'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던게 아마 1~1.5세대 페미일거에요.
즉 노조(페미)는 노사평등(양성평등)을 위해 있는게 아니라 노동자(여성)을 위해 있다.
이렇게 적용할 수 있을텐데 노동자나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이 있다고 해도 그게 더 선하단 뜻은 아니잖아요. 인간성이야 다 도찐개찐 이기적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차별과 억압구조가 정당화 되면 안될테고.

2,3세대로 갈수록 구세대 페미마저 백인/서구 중심이었고 장애인부터 유색인종에 제3세계 여성들 등등 억압과 차별의 문제는 소위 말하는 '젠더' 혹은 '가부장제' 만으론 설명이 안된다는게 뽀록이 나고 있어요.
사실 페미니즘 도서들엔 거의 이런 기초적인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인터넷에서 아무말 내뱉는 애들이 그런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쓰고보니 두서가없네요
페미니즘 자체가 과거에 남성보다 못한 대우를 받던 여성들을 위한 사상 , 즉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사상이라는건 이해를 합니다. 이 내용이 님이 말한

"즉 노조(페미)는 노사평등(양성평등)을 위해 있는게 아니라 노동자(여성)을 위해 있다."

이 내용이죠. 근데 이는 결국엔 최종적인 목표가 결국엔 양성평등이 아닐런지요. 여성우월이 아니라.

이 때문에 초기에 어떠했는지 찾는겁니다. 애초에 당위성이나 명분이 없다면 그들의 주장또한 길게 갈순 없을테니까요.
페미니즘은 18세기에서 20세기 초에 걸쳐서,
계급 주의를 타파 하는 인본 주의에서
생겨난 것으로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투표권, 참정권, 취업권, 재산권 등 법률적 권리의 획득과 관련된 투쟁에서
시작 됬습니다만,,


1960년대~1970년대에 걸친 남성에 대한 여성 권리 강화와 대항을
시도하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주를 이루면서
남성에 대해 역차별 하는 경향으로 바뀌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혼란을 가져 옵니다,,
그래서 현재의 패미니즘은

여성 우월 주의며

양성 갈등 주장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쓰레기 사상인게 객관적인 사실인데 못받아 들이는 사람은 뭘까요?
일단은 그럼 초창기에는 목표가 어느 한 성별이 아닌 두 성의 평등을 위해 생겨난거라고 해도 무방할듯 하네요.

뒤에 래디컬이야 둘째치고.

참 신기하죠. 지금의 페미니즘이 아니라 원래 처음의 페미니즘이 어땠는지를 논하는 자리에서 왜 자꾸 지금의 페미니즘을 들먹이는건지.
초기에야 우월주의라고 치부할만한게 없었죠. 고작 몇 반세기도 채 되지 않은 과거만 봐도 올림픽에도 못 나가고 투표권도 없었고 이래저래 이등국민으로 치부됐던게 여성인데...
그러니까요. 여성들만을 위한 사상인건 말이 되지만 그 여성이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은 없었다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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