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원신에 대한 단상.(좀 장문. 1줄 요약 있음)2020.10.06 PM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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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줄 요약 : 갓겜충과 국겜까의 환장의 콜라보.


일단 이 게임의 정체성부터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온건 모바일을 필두로 한 멀티플렛폼 이지만 사실상 제대로 플레이가 가능한건 PC 하나 뿐. 결국 이 게임은 모바일이나 콘솔기준이 아니라 PC 게임으로 두고 평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시스템은 개인 플레이 데이터를 서버에서 연동시켜 일부 멀티플레이 컨텐츠만 가능하도록 하는구조. 즉, 모바일 RPG류와 동일한 구조라는거죠. 에픽세븐이 대표적. 


즉, 모바일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모바일 시스템을 차용한 PC RPG 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온라인 게임이지만 MMORPG는 아닙니다. 


그렇게 PC 게임으로 놓고 보면 그냥 평범한 게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히는 오픈월드에서의 상호작용. 오픈월드지만 결국 싱글패키지의 오픈월드죠. MMORPG의 오픈필드가 아닌겁니다. (구분이 약간 모호하긴 한데..) MMORPG의 오픈필드/오픈월드에서 지금과 같은 상호작용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샌드박스 게임처럼 플레이가 된다면 갓게임이 맞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표절 소리 들어도 할말 없는 아류작인거죠. 


물론 폐기물 까지는 아닙니다. 역시나 갓겜 소리 들을만한 정도도 아니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냥 저냥 평범한 아류작.


그나마 장점이라고 꼽을 만한건 적당한 액션과 그래픽 정도. 이 마저도 사실상 원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거라 온전히 개발사의 능력이라 보기 힘들죠. 


물론 그냥 본인이 재미 있어서 한다면야 누가 말릴까요. 어차피 재미는 주관적이니. 하지만 타 게임과 비교를 하면 객관적기준으로 해야하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거죠.


이걸 가지고 국산 게임을 싸잡아서 '배끼는것도 못하는 놈들' 이라며 비하하고 '이미 중국이 넘어섰다며' 과장하는, 속칭 올려치기/내려깎기 를 한다는데 있음.


이걸 주도하는게 게임 커뮤니티에서 상주하면서 매번 댓글 다는 인원들. 갓겜충과 국겜까가 되시겠다. (주된 커뮤니티는 루리웹 인벤 디씨 중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게임은 모바일의 탈을 썼지만 정작 모바일 플레이는 거의 못함. 


결국 국산 모바일 게임과는 비교 자체를 못합니다. 왜? 아예 플랫폼이 다르니까. 그럼 PC온라인 게임으로 비교해야 하는데 PC 온라인 게임, 결국엔 RPG인 MMORPG와 MORPG로 비교해야하는 상황인거죠. 


문제는 이 MMO와 MO도 직접비교는 불가능한게 문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었던 MO나 MMO는 죄다 속칭 와우류 게임들이고 이런 와우류 게임들은 오픈 월드/필드에서 지형지물의 상호작용보단 PVP, PK 등 유저간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공간으로써 쓰였죠.


그나마 이 싱글플레이 오픈월드와 방향성이 비슷한게 샌드박스 게임인데, 샌드박스 게임은 리니지 울온 이후에 거의 나오지 않은 상황임.(그나마 있는게 이브랑 알비온..) 시장도 와우류가 점령했기 때문에 이를 국내 개발사가 만들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황.


결론적으로 요구하는 기술도 스케일도 그래픽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 할 건덕지가 없다는것. 


근데 갓겜충과 국겜까들은 이를 억지로 비벼가며 비교하는 상황. 결국 게임이 하고 싶은것도 그 게임에 감명받는것도 아니고 그냥 국산 게임을 까고싶다는 일념 하나로 그 짓을 하는거죠.


진짜 게임 커뮤니티를 오래했지만 여전이 이 사람들은 역겹습니다.  


PS. 매출결과 나오니까 '거 봐라. 니들이 인정 안해도 갓겜임' 이러는데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도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인건 알고 매출로 추켜세우는건지... 그런논리면 리니지 형제들도 깔거 없지 않나 싶네요.

댓글 : 20 개
사실상 제대로 플레이가 가능한건 PC 하나 뿐
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가요?
본문에서는 대전제로 그냥 못밖아두고 시작하시는데..

제 경우 까도 빠도 아니지만 맛보기로 어느정도 해본 입장에선 이건 모바일과 콘솔 양쪽에 걸쳐있다고 보이지, PC용은 아니라는 느낌이었는데요.

PC용 게임이라고 하려면 작금의 현실에서 양갈래로 나뉜다고 봐요.
1. 극한의 그래픽 체험 후 모드놀이하는 게임.
2. 극한의 경쟁에서 서로 부모안부 물어가며 자기 랭크(실력에 의한것이든, 재력에 의한것이든간에..)를 자랑하는 게임.

원신이 짱숨이라는 부분도 당연하다 납득이 가고, 가챠를 안해도 즐기는데 문제가 없는 좋은 무료게임이란 의견도 납득이 가는데, 오히려 작성자분의 의견은 좀 의아하네요;;
가능은 하죠. 근데 비정상적인 발열과 버벅임으로 인해 PC만큼 쾌적하게 플레이 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니 그렇죠. 그나마 추가를 하면 콘솔이지 모바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임업계에 지인이 좀 있어서 한번 더 의견을 내놓아 보자면..
요즘 모바일게임은 현세대기 스마트폰에 최적화를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는 양상입니다.
매년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되고 있고, 적지않은 사람들이 매년 스마트폰을 신형으로 기변하기 때문이죠.
출시 시점의 스펙에 최적화를 하면 1년만에 '그래픽 시대에 뒤떨어지고 스케일 작은 게임'이 되어버립니다.

PC나 스마트폰이나 백수십만원을 들여야 구입할 수 있지만, PC를 매년 새로 구입하는 사람보다는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하는 사람의 수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굳이 원신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그래픽에 신경좀 썼다는 왠만한 모바일게임들은 발열과 렉에서 자유로운 게임이 없다고 봅니다.
모바일은 저처럼 PC 메인으로 하다가 시간과 여건 상 PC로 할 수 없을 때 짬짬히 잠깐씩 모바일로 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제대로 하려면 PC로 해야하는 건 저도 동감해요. 그리고 구름나무 지인님 이야기는 솔직히 말이 안되죠. 최적화를 안하겠다는 핑계에 불과합니다. 님 지인의 핑계라는 게 아니라.. 게임 업계의 핑계인거죠. 진짜 최적화는 절실하다고 봅니다. 최신기종에서도 버벅거리는 게임들 많은데 어이없죠.
그게 딜레마죠.
당장 유져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려면 현세대기에 최적화를 해야하지만, 단 1년만에 최신스펙 기기에 최적화된 경쟁게임에 비교되어 밀리느나.

현세대기에서는 발열과 렉이 있지만, 장기 서비스를 노리고 뽑아낼 수 있는 만큼의 퀄리티를 내느냐.

기업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후자일거라 생각되어요.
1년만에 경쟁작에 치일 게임을 런칭할 회사도, 그런 게임에 투자할 투자자도 흔치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핸드폰 교체주기는 늘어나고 있지 않던가요. 위약금 제도나 단통법 그리고 상향평준화 때문에 교체주기는 늘어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적화 부분은 글쎄요. 제가 업계 사람도 아닌지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최적화를 무시하고 내기엔 램이나 AP 보다도 배터리의 압박이 크지 않던가요
이건 게임개발하는 지인들 의견이 아니라 제 의견이지만,
오히려 배터리 소모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보조배터리가 너무나 보편화 되어있고, 실제 구매력이 있는 유져들중 대다수가 사무실에서 일하며 충전기를 자리마다 구비해두고 있으니까요.

배터리 소모 적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에서 갤러그 하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배터리 타임을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하는 게임도 사절이겠죠.

아무리 사무실에서 충전기 꼽아두고 돌리는거라지만 그건 자동 시스템이 들어 가있을때 이야기 아니던가요. 원신이랑은 상황이 다르죠.
PC가 게임하기 수월하긴한데 모바일이 못할수준은 아닙니다.
조작이 굉장히 불편한것도 아니고
저도 출퇴근길은 모바일로 하고 집에선 PC로 하는형태인데
모바일로도 필드 엘리트몬스터 잡는데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단지 사양이 너무 높아서 최저사양으로 게임해야하는 슬픔과 함께
등반을 자주하는 게임의 특정상 앵글이 좀 애매해서 여캐들고 등반할때 좌우의 시선이 들어올까
겁나는문제가 있습니다 :D...
위에 쓴것처럼 사실상 온전히 즐기는건 결국 PC라 생각해서요.
단상--->장상 ㅋㅋㅋㅋ
농담입니다..

그냥 재밌으면 하는 거고 재미 없으면 안하고. 이게 진리인데, 유독 원신에서만 재미 없거나 관심없어서 안하는 사람들이 재밌어서 하는 사람들을 심하게 욕하더라구요. 이상한 듯..
위에서 말하는것처럼 그냥 억지로 비교만 안하면 됩니다. 애초에 비교할 건덕지도 아니고... 본인이 재미 있어서 하겠다는데 뭐.
발열문제 라던가 버벅임은 솔직히 검은사막만 봐도 비슷하지 않나 싶구요
오히려 원신은 컴퓨터와 모바일과 기타 콘솔로도 플레이가 가능 하다는게 장점 중 하나 인데
그걸 초반부터 빼 버리는걸 보면 처음부터 좋게 볼 생각은 없다 라고 느껴지는 글이네요.

그리고 원본이 있고 배끼는 것이니 온전히 개발사의 능력은 아니라고 해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가 처음 나오고 나서 일본이나 외국에서 젤다의 게임 방식을 많이 따라했는데
이번에 야숨이 그렇게 호평을 받아도 따라할 생각을 잘 못하는거 보면 그렇게 쉬운 방식은 아니라 생각하고
콘솔과 모바일의 차이도 있어 100프로 다 따라 하기는 어려웠을거라 생각하고 그 타협선 내에서 잘 만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신을 굳이 MMORPG랑 엮으시는것도 웃긴게
어짜피 플레이하는 개인이 한 캐릭만 하는것도 아니고 혼자서 다 다른 역의 캐릭을 할 수 있는 게임이며
게임 내부에서도 굳이 다른사람과 파티플을 안해도 되는 방식이라 (오히려 손해라 들음)
MMORPG라기보단 소녀전선이나 라스트 오리진같은 수집형 게임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지 않나 싶구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하필이면 비교대상과 표절한게 "야숨"이라 그렇지 확실히 잘 만든 게임은 맞아요.

솔직히 님이 말하는 원신 가지고 "우리나라는 이제 이런것도 못 만든다 하는 사람" 이 있다고 하는데
저도 그중에 한 사람이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만든 게임만 봐도 딱히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만나는 제 친구들도 그 말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반응 이였구요.
검은 사막은 아예 PC 모바일로 나눠서 나오고 적어도 2년전 기종인 갤럭시 S9+ 에서도 어느정도 돌아 갑니다. 플레이 할 정도는 되구요.

그리고 안좋게 보려는게 아니라 억지로 좋게 보지 않는겁니다.

원본도 없는 상태에서 개발한거랑은 차이가 크죠. 그 부분에 있어선 어떻게 해도 실력으로 치환 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리고 MMO, MO 랑 비교 할 수 없다고 써놨는데요. 방식이 달라서 비교가 불가 하다구요.

결국 비교해야 하는건 PC RPG 인데 현재 우리나라 온라인 시장에서는 그런 시스템의 게임이 안나오니 그걸로 중국이 낫네 뭐네 하는게 어불성설이라는겁니다. 싱글 패키지 시장은 애저녁에 날라갔으니 논외고.

따라 만들면 그거 칭찬은 해주는지. 배그도 솔직히 초반에 배꼈다고 ㅈㄹ 하다 원작자 참여했다고 하니까 그땐 또 한국게임 아니라 외국 게임이라고 하고 이젠 인기가 사그러 드니까 한국 겜이라고 하는거 보면 글쎄요. 못만드는게 아니라 안만드는 걸로 보입니다.
검은 사막이야 2년전에 나온 게임이니 그 당시 핸드폰에 안돌아가면 안되는 게임이고
원신도 막 최신 핸드폰에만 돌아가는 게임은 아니잖아요? 제 친구 핸드폰도 그닥 최신게 아닌데
잘만하고 있었구요 어느정도 사양 타협만 한다면 못할 만큼은 아닙니다.

그리고 원본이 있는 게임이고 그래서 개발자가 역량이 없다 라고 하시기에는
아예 원본도 없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내는 게임 제작자는 슈퍼마리오 와 젤다의 전설 시오 를 만든
미야모토 시게루급이여야 가능하고
다른 게임들도 그런 선각자가 만드는 게임으로 다른 게임들이 다 어느정도 따라서 만드는거라
시스템적 표절이 하나도 없는 게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원신은 야숨의 게임 시스템을 모바일의 환경을 생각해 나름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어
실력이 없다고 보기엔 힘들다 생각합니다.

MMO.MO와 비교를 못한다고 하신건 제가 잘못 이해 했네요
인정합니다만 우리나라의 게임제작이 기존의 와우류가 시장을 점령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런 게임을 만들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래서 새로운 도전도 못하는 거라면
그거야 말로 우리나라는 게임 제작 실력 이전에 거의 게임 제작 생태계 부터 망가졌다는거네요

그리고 무작정 따라 만들면 칭찬은 당연히 안해주죠 따라했는데 잘 만들었다면 칭찬을 해주는겁니다.
대표적으로 라이엇 게임즈가 만드는 롤도 그렇고 오토체스를 복붙한 롤토체스도
처음에 표절로 말은 많았지만 접근성과 게임성으로 요즘은 오히려 오토체스보다 잘나가고 있잖아요
원신도 표절작이 야숨이라 그렇지 나름 잘 만든 게임이라니까요?
칭찬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안좋게 볼만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갓겜이라 말하며 우리나라 게임을 욕하는 사람이 역겹다고 말씀하시기엔
우리나라 게임계는 너무나도 망가졌고 그의 대해 한탄을 하려는 사람들이니
역겹다는 표현까지는 좀 심하신거 같네요


근데 배그를 표절작이라고 말씀하시기엔 좀 그렇네요 좀 더 알아봐주시고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배그를 표절작이라고 말한건 제가 아니라 한국 게임 이랑 한국 게임회사 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는건데요. 전 오히려 그꼬라지 보고 눈팅 돌아선지 수년만에 피정게에 댓글도 썼었고.

원신이 문제가 되는이유는 최신 핸드폰에서조차 발열과 프레임 저하로 플레이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몇년전 기종으로 그랬으면 이정도로 이슈가 되진 않았죠.

그정도 아니라도 다들 잘 만드는데요. 님이 말씀하신건 장르적 특성을 따라한 경우에나 가능한이야기지 원신처럼 그래픽의 화풍이나 플레이 시스템의 기획요소까지 따라한거엔 해당이 안되죠.

막말로 아이온이 와우를 배겼다 욕을 처먹어도 인정받는건 그만큼 따라한 부분보다 따라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간 부분이 더 많아서인겁니다. 당장 아이온이 비행이라는 컨텐츠를 내세운것도 결국 그런 유사성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서 그것을 시스템으로 컨텐츠로 만들기 위해서죠.

애초에 비교를 하기 힘들걸 가지고 억지로 비교를 하고 한쪽을 깎아내리는데 역겹지 않을 이유가 없죠. 그건 한탄도 아니고 그냥 거짓말을 한거고 그 거짓을 위해 깐거니까요.

세종대왕과 현대의 독재자를 권력을 휘둘렀다고 비교하고 세종대왕을 깐다면 그거 욕 안먹을까요.
  • pians
  • 2020/10/07 AM 01:36
결론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나왔고
그게 완전히 못봐줄 수준은 아니다군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장르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굳이 따지면 과거 패키지 시절 멀티 플레이와 가장 유사하죠.
모바일로 못할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매출순위가... 모바일로 하는 사람도 많아보입니다.
결제를 모바일로 하고 플레이는 PC로 하는 인원들이 많은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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