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더 보이 (브라이트번) 보고 왔습니다.2019.05.28 AM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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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갯말부터 "슈퍼맨 오리진 스토리의 호러판" 같은 문구를 사용해서

당연히 DC 영화일 줄 알았더니 아니네요. (속은 느낌...)

주인공 이름도 클락 켄트가 아닌 브랜든 브라이어고, 배경도 스몰빌이 아닌 브라이트번 카운티.

하지만 제작자인 제임스 건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부트를 맡아서인지 DC측에서 태클 안 건다는 듯.

 

감상은 그냥... 비주얼 좋은 넷플릭스 영화급이네요. (런타임도 짧고 제작비용도 700만 달러대.)

고어한 씬도 꽤 나오고, 화면 구도나 색감도 좋고, 일단 기본 플롯도 흥미로움.

사춘기 주인공이 갑작스레 힘을 얻어 폭주하는 심리도 충분히 납득되는 연출이지만... 전개가 좀 매끄럽질 못 함.

 

주변 캐릭터들이 바보 같은 선택이나 판단을 하는데,

자식이 살인한 걸 깨닫은 아버지가 어떻게든 자식을 감싸려드는 어머니와 다툰 다음 날

아버지가 자식과 단둘이 "사슴 사냥" 캠핑에 다녀오겠다는데 어머니는 그걸 그냥 보냄 ㅋ

 

영화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지만 굳이 극장까지 가서 볼 수준은 못 된다 싶네요.


 

 

 

 

댓글 : 8 개
개인적으로 슈퍼맨급의 힘을 얻는다면, 슈퍼맨보단 더보이가 될거 같네요.
저도 슈퍼맨의 힘을 얻는다고 일부러 좋은일을 하기위해 노력할거같지는 않습니다.
슈퍼맨이 지금의 슈퍼맨이 된건 부모의 힘이죠. 얼마든지 엇나갈수있었음.
전 나름 볼만 했어요. 의외의 전개같이 튀는 상상력이 개입된 부분이 없다시피 한 것 빼고는..
조금더 극적인 심리의 전환 그런게 없이 그냥 외계인이라서...라는 부분이 아쉽더라구요.
보아하니 슈퍼맨 고향이랑 같은 켄자스던데, 저 세계관은 슈퍼맨이 없나봐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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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8 AM 09:27
애초에 DC 작품이 아니니 당연히 없죠.
오히려 이 시나리오로 염력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음
연상호가 애니로 건들였으면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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