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파판7 리멕 감상2020.05.02 AM 02:1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final-fantasy-vii-remake---button-fin-1586205679705.jpg

 

아마존 발로 일주일 늦게 받았다고 해도 하루에 네다섯 시간은 한 것 같은데 오늘에야 엔딩 봤습니다.

서브 퀘스트랑 트로피 챙기면서 진행하니 일단 제작진 의도대로 플레이 타임 엄청 늘어나네요.

 

오랜 염원이던 고퀄의 파판7을 플레이하니 감개무량하면서도 한편으론 갸우뚱한 부분도 있었는데

두서없이 감상을 말하자면...

 

1. 직선적인 맵. 좀 더 미드갈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쉬웠음. 좁은 길목도 많고, 어떤 곳은 2D 배경인 게 너무 티나서... 어떻게 보면 충실한 원작 계승.


2. 언어 별로 많이 다른 대사. 일음에 영어 자막으로 진행했는데, 의역 수준을 넘어서 내용 차이가 꽤 있더군요. 영문 쪽이 덜 오글거리는 듯... 근데 영어 녹음을 먼저한 건지 한번씩 전투 중에 에어리스가 사카모토 마아야가 아닌 서양녀 목소리를 내던.

 

3. 생각보다 괜찮았던 엔딩. 괜히 스토리 건드려서 원작 망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불투명한 결말을 지으니 오히려 기대감을 돋우는 것도 있네요. (운명 바꾸러 결전에 임하고선 세피로스가 같이 운명을 바꾸자니 또 싫다는 클라우드...) 어드벤트 칠드런 같은 전투가 좋았기에 괜찮게 느껴지는 걸지도.

 

4. 혓바닥 긴 잡캐와 잦은 컷씬. 메인 캐릭터도 자잘한 화면 전환 컷씬이 오지게 많지만 레슬리, 키리에, 제시 같은 잡캐까지 과거 회상씬이 있는 건 뭔가 싶음.

 

5. 허상을 오가는 부분에서 이블 위딘 같은 연출이 많던데... 노무라가 감명 받았나?

 

 

 

말은 이렇게 하지만 충분히 재밌게 즐겼습니다. 플레 딸 때까지 마저 할 것 같네요.

원작팬으로써도 수긍 가고.


다만 이번에 처음 7을 접하는 사람도 많을 건데,

스토리가 매력인 작품이건만 리메이크는 첫 5시간 분량을 늘리고 꼬아놓은 거라 이게 그 아재들이 열광하던 그건 아직 아니라고 말하고 싶음.

 

댓글 : 3 개
시점, 락온, 패치좀 빨리 해주길
진짜 이거 해보고 만든건지 의문......
15에서 완전 실망했는데 이번 7은 재미나게 즐겼네요 아쉬운게 없진 않지만 15를 너~~~~~~무 재미없게해서(기대감도 커서......앗 그리고 초창기 버전이라 DLC며 패치등이 없었던 버전이었습니다.플4로 처음 해보는 RPG여서 더 아쉬웠을지도) 7은 마테리아 조합만 해도 재미나겠지 했는데(실제로 오리지날은 마테리아 키우는 재미등으로 했어서.....) 생각보다 전투가 재미나더군요(15에 비하면 진짜 천사 ㅠㅠ)
진행이 안되는 버그는 딱 한번 겪었지만(DLC는 시스템메뉴 설정에서 선택해라고 떠서 따라했더니 빈공간만 나오고 아무키도 안먹히는.....마지막 화장실에서 호조따라가는 구간에서 걸려서 딱히 시간낭비는 안심했지만 그래도 좀 아쉽더군요.....그외 중간 조작장치누르는 부분에서 이동을 잘해서 중간중간 잘 맞춰서 서야지 세모가 눌러진다는것도 좀 아쉬웠고.....)아무튼 이러니 저러니해도 후속작이 기대되는 작품이였습니다.
중간에 가끔 날림인것같은 부분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초반엔 뭐 이것저것 많이 집어넣더니 신라 빌딩은 생각보다 볼륨이 작더군요. 미드갈 모형 조각 찾기나 책 찾는 것도 있었는데.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