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대충 코로나 완치 후기...2021.01.09 PM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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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아파서 검사했더니 양성 판정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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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다 나은 것 같아 검사해봤더니 음성 판정 나왔습니다!

이제 좀 한숨 돌릴 수 있겠네요.

 

열은 이틀만에 내렸는데,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진 않으면서도

꼭 수영장에서 코로 물 마신 듯한 시큼따끔한 감각이 콧끝에 일주일 정도 남아있더니만...

지금 냄새를 잘 못 맡습니다.

 

맛은 잘 느껴져서 몰랐습니다만, 평소에 쓰던 향수 냄새를 전혀 못 맡아서 알아차렸습니다.

와 조트됐다 싶었는데...

관련 기사를 보니 이게 코로나 걸린 사람 중 50~80%의 증상이자 후유증이라는군요.

다행히 코로나가 신경계를 건드리는 건 아니라서 자연히 나을 거라고는 하네요.

 

이게 코로나 자가진단 법으로도 유용하다네요.

커피향, 알콜 제품 냄새, 샴푸 냄새 같은 걸 잘 못 느끼게 되면 코로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원래 커피를 달고 살았었는데 아프고부턴 왠지 커피가 전혀 안 땡겨서 안 마시다가

오늘 처음 커피를 갈아서 내려 마셔봤는데... 역시 향도 맛도 모르겠네요. 마시던 커피인데.

이제 향수 냄새는 조금씩 나니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더디네요.

 

평소에 마스크 잘 안 쓰다가 옮은 아버지를 속으로 원망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사무실 화장실 쓸 때 손잡이를 잡고는 손을 잘 안 씻었던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큰일없이 지나간 것 같아 일단 홀가분하네요.

 

이제 트럼프도 물러날거고 백신도 배포 중이니

원상복귀 궤도에 오른 것 같아 2021년은 희망있게 보여서 다행입니다.

댓글 : 8 개
전 11월 9일 입대했는데

코로나 증상중 후각이상이 가장 뚜렷한 증세여서

매일 아침 저녁마다 조교들이 식초들고 생활관 돌아다니면서 식초냄새 맡게 했네요
아 그런 식으로 조기 대응하는군요. 근데 식초 정도는 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신기하게 미군에서 먼저 그렇게 했고 그걸 한국군이 따라하고 있는겁니다.
완치 축하드립니다!
미쿡이라 병원비같은 것도 ㅎㄷㄷ하셨을 것 같네요.
아뇨 그냥 집에서 있었습니다 -_ㅠ 아주 중환자가 아니면 병원에서 받아주지도 않는다던.
별다른 후유증 없으셔서 다행이네요.
ㅅㅂ 이건 자연발생한 병균이 아니라 진짜 인위적으롤 조작한 세균병기라니까/////

후유증이 꽤 심각하던데 ...일상생활할때 잘 체크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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