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ㅇㅇ] 드디어봤어요 4월은 느그 거짓말ㅠㅜ2017.03.14 AM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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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몇년동안 쟁여놓은 위시리스트중 하나였어여..

 

바탕화면 메모장에 행복목록같은게 있거든요ㅋ

 

땡기면 찾아보려고 애니메이션 이름같은걸 주륵 늘어놓은건데 

리스트중에서도 가장 윗줄에 위치해있는게 '4월' 이었어요. 

코단샤 상받았을때 처음 점찍어뒀던게 루리웹에서 마이피분께 두번째 추천받았고

최근에 여자친구가 세번째 추천하길래 봤습니다.

결론부터 쓰자면 기대한만큼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풍선처럼 기대감만 부풀려놓은탓인지 여기저기 헛점부터 보이더라구요..ㅋㅋ

 

가장 아쉬운건 카오리의 설정 자체네요.

굳이 시한부 설정을 또 가져다썼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제 진저리가 나요;

4화근처였나요?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었는데.. 카오리가 버스 병원역 앞에서 누가봐도 복선느낌을 질질흘리면서 내렸잖아요.

아이고오 하고 탄식이 절로 나오더라구여.....ㅋㅋㅋㅋㅋ

곧 세상을 저버릴 소녀의 음악은, 사랑은, 덧없기에 더 빛날수있지만 한두번이여야죠. 

일본에선 시한부 설정을 거의 작법계의 방편처럼 써대는 느낌입니다.

오죽하면 그간 읽어온 일본소설중 음악과 시한부의 교집합만 추려내도 작품들이 모락모락 떠오를정도..;

그마저도 십년전 태양의노래때 보여줄건 다 보여줬고 열화판들뿐이지만요. 

4월거짓말이 시한부 믿고 찍싼 수준의 작품은 물론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기에 더 아쉬워집니다.

네명을 엮어놓고 이정도로 감정엉키는 연출을 짤수있다면 레귤러들을 쭉 가져가면서도 긴장감 유지할수있었을텐데 하구요ㅎ

 

어쨌든 주어진 재료로 맛깔나게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필요한 타이밍에 등장해서 필요한 롤 수행해준 뾰족머리 긔요미 여동생도 인상깊었구요ㅎ

쇼팽 라벨 드뷔시등 당대의 감성충 작곡가들은 전부 애정하기에 음악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막화까지 다보고나서도 카오리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건지는 결국 알수가없었네요.

주저앉는걸 보고 루게릭이거니 했는데 원인치료도 하기전에 재활부터 하는건 말이안되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단서하나 안주더군요.

정말 그저 아파서 죽어야만하는 설정이 필요했던걸지도..;

 

이하 스샷

 

 

[HorribleSubs] Shigatsu wa Kimi no Uso - 05 [1080p].mkv_20170309_043957.230.jpg

 

모쏠 연애전문가ㅋㅋㅋ

정말 딱 이런친구가 있어서 얘 나올땐 괜히 반가웠어요.

좋은말은 진짜 잘하잖아요.

모쏠이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LNS-Tsundere] Shigatsu wa Kimi no Uso - 20 [BDRip h264 1920x1080 10bit FLAC][C20AFBB6].mkv_20170313_014726.822.jpg

 

그런게 아닙니다 

저는 죄가없습니다 

떡먹는게 귀여웠을뿐 

 

 

 

 

 

[LNS-Tsundere] Shigatsu wa Kimi no Uso - 19 [BDRip h264 1920x1080 10bit FLAC][BC6A8F4D].mkv_20170312_234050.935.jpg

 

이작품 최애캐예요ㅎ

속시원할정도로 알기쉬운 애증이 맘에 들더라구요.

덤으로 긔엽기까지!

 

 

 

 

[HorribleSubs] Shigatsu wa Kimi no Uso - 12 [1080p].mkv_20170312_105447.862.jpg

 

긔요웡

 

 

 

 

댓글 : 9 개
ㅎㅎ정말 여운많이남던 작품 ㅠ
저는 속이 시원한게 더큽니다!
진짜 1화 2화 하고 딱 나올때부터 미뤄온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오리 뇌질환이였어요~~~4월이 인정받는건 지겨운 시한부가 아닌. 시한부를 미리 알리고 그걸 이겨낼려는 모습에서의 안타까움겠죠.

애니말고 책으로도 한번 꼽씹어보시길. 말씀하시는 4화던 뭐던 후반에 알린게 아닌 미리 여주의 시한부를 알리고 한것이 4월의 평가부분중 하나입니다.

뭐 다른부분보다 감성을 자극한건. 시한부 소녀가 시한부를 받고서 죽기전에 자기의 소원과 소망을 최대한 이루려고 했다는. 그부분이 관건이겠죠
초반부터 암시를 되게 강하게주더라구요ㅎ
이야기구조자체는 사실 비슷한게 여기저기 많아요. 알차게 잘만들어서 뜬거겠죠.
뇌질환도 강력한 후보였는데 수술을 상체밑으로하길래 아닌가부다 했네영
4월은 좀 달랐던게. 소녀 카오리 자체가 본인의 불치병을 알고 그걸 극복하고 그전에 많은 소원과 과정을 이루어 내고자 노력하고 밝은모습이였다는게. 그의 역으로서 카오리가 아픈모습에 사람들이 가슴이 아프고 살아나길 원한거라. 조금은 다른부분이 많죠. 원래 밝은사람이 아픈게 아니라 아픈사람이 나머지를 이루고자 용기내어 움직였다는게. 참 카오리....흑흑.....
중딩이면서 저렇게까지 강할수있을까 싶죠ㅜ
전 메디컬물 좋아해서 비슷한- 생명력넘치는 캐릭터가 여러명 떠올랐는데도 중학생은 진짜 없었던거같아요
국내정발 BD 전권 질렀죠!
그러고 보니 내일(15일) 4~6권 발송이네!!
헐 아직도 전권이 안나온건가여?;
아님 일부러 찢어서 사신건강
이미 전권세트로 질렀고
발매하는 족족 그때 받는거죠

15일이 4~6권 발매일입니다 ㅎ
4월에 7~9권에다 전권세트 예약 특전들까지 다 받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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