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기(덕질)일상] 이직면접썰2015.11.17 AM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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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본 썰

일단 다른 대화들은 무난하였습니다.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데 약간 아이러니 한 부분이 많아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이하 면접내용-
"일단 혼자 일해야 한다"
"전에 계시던 분들이 나갔다."
이프로젝트는 끝까지 혼자 모델링을 하셔야 한다.
"인수인계 사항없이 출근하시면 바로 투입되셔야
한다.
"우린 원화가 없다. 있어도 불친절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디자인 할 줄 아셔야 한다"

우린 애니메이션 회사이지만 언리얼을 쓴다.(?)
언리얼을 쓰시면 커리어에 도움이 되실거다.(?)

결혼은 하셨냐고 물어보길레
아직 안했다고 했더니
"다행이다 결혼 하셨으면, 집에 늦게 보내드리는게 죄송하지 않아
다행이다"(?)

"현재 재직중이라는걸로 알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출근 가능
하시겠느냐" (금요일 면접인데?) "안되면 다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출근
해주실수 있겠느냐?"

"연봉은 약간 높혀 준다 그런데 1~2개월정도 수습을
두겠다." (3년 경력인데?)

대략 이정도 였습니다. 일단 날짜조율을 해보려고 했으나, 지금 회사에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에 정중히 못가겠다고 말을 전달한 상태인데, 뭐
답문은 없군요. 연락이 없는걸로 봐서 바쁘게 다른사람을 찾는 모양입니다.

뭐 그래도 모자른 부분을 말해 주는부분에서 느끼는게 많은 면접이였습니다.

이힛 학원부터 어여 다시 다녀야 겠네요.
이 면접은 게임포폴을 만들기 위한 추진력인것 같습니다.

이직이던 취업이던 모두 힘냅시다!!!

댓글 : 22 개
질문만 들어도 암걸리는 회사군요.
당황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운 부분도 있었네요 ㅎㅎ
차라리 면접에서 저렇게 자기 회사 엿같다라는것을 알려니 좋네요
혼자 일하는 부분에서 약간 덜컥 하긴 했는데, 회사 자체내에 포폴이 좋아서 당기기는 했더랬지요.
발암유발회사네요 못가겠다고 하신게 잘한일인듯
휴으 잘한거겠죠? 자의반 타의반이긴 하지만 말이지요;;;ㅎㅎㅎ
  • rudin
  • 2015/11/17 AM 10:43
쓰신 글로 판단컨데 저런 회사는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네요!!!
폭탄의 느낌이...
근데 1~2개월 수습기간 두는건 경력자라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슴
경력 뻥치거나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보니
아 그렇군요. 다음부턴 수습 둔다고 해도 그부분은 잘 이해하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첫 이직이다 보니 모르는게 많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저런 회사는 폭탄이지요. 안가는게 상책.
휴으 다시 준비 잘 해보아야죠!!!!
  • Groot
  • 2015/11/17 AM 10:54
경력한테 수습을 두겠다는건 종종 잇는데
이때 주의 하실건 월급도 수습(기본급의 80%) 로 주느냐 기본급 전부 다 주느냐가
관건

"인수인계 사항없이 출근하시면 바로 투입되셔야
한다.
"우린 원화가 없다. 있어도 불친절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디자인 할 줄 아셔야 한다"

이 부분만 봐도 암유발 회사입니다.

아아 다음 이직때는 꼭 그부분을 정확히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배웁니다!!!
원화가 없으면 월급은 달러로 주나?
달러로 받으면 좋겠네요. 요즘 환율은 좋으려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 원화 그리는 분이 없다는거 아닌가(=_=)a
아.. 농치신거건가...?!
그러게요 농이였겠죠? ㅋㅋㅋ
회사라기 보다는 지뢰밭인듯요...
피하세요.
후으 지금도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수습기간에도 어느정도 경력의 경우 기본급 풀로 줍니다.
수습이라는게 회사 적응 가능한가 보고 고용을 하는거라서.
신입이면 수습기간에 70%정도 주겠죠.

그런데 진짜 급한 회사인가보네요.
잘해야 본전. 못하면 모두 덤탱이.
80~90% 확률로 덤탱이 쓰실듯.
그리하여 그는 정중히 거절하였다고 전해진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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