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덕] 미용실가기 무섭다능..2011.12.29 PM 12:4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군대를 7년을 있다가 지금하는 일도 어르신들 대하는 일이라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쫌 여자사람 공포증이 있는 듯-_-

물론, 멀찍이서 보거나 모니터로 보는건 핰 핰 이지만 현실여자사람이 친한척하면 정줄 놓아버림.



아침에 머리깍으러 갔는데 원래가던 이발소가 문을 닫아서 근처 '헤어샵'에 갔뜸.

이발소 면도크림 냄새와는 확 다른 향수냄새로 선공.

내가 첫손님인지 여자사람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밖에 날씨가~","손님 스타일이~" 채팅으로 MP데미지.

한명은 가위질, 한명은 털고, 한명은 뒤에서 갸웃거리며 에로 분신술로 크리티컬!

차크라가 폭주해서 구미호가 튀어나올 지경이라 눈딱감고 입술 앙다물고 피곤한척 했뜸.


근데 레알 위기는 머리감기부터.

으아닛~ 어째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주지 않는 게얏!

"고갱님, 아직 누우시면 안돼요~ㅇ"

"몸을 쫌만 올려 주세욧"

"에센스 발라드려요? 말려만 드려여?"

"에~.갠찬으니까 쫌만 발라 드리께여~"


우웃! (못된 얘기지만) 그닥 이쁜얼굴도 아니었는데 '귀욤'이 패시브라 나으 정신은 이미 안드로메다.

자꾸 머리모양이 아니라 은팔찌가 보이는 아슬아슬한 순간 이었뜸.

이쪽은 보조였는지 뒤에서 지켜보던 '선생님'이 흐믓하게 웃는게 뭔가 당한느낌도 들고..







근데 이제보니 꽤이쁘게 짤라주고 이발소보다 3000원 싸다..


우웃! 항마력을 길러서 이 요망한것들을 이겨낼 테얏!!! 헠 헠-
댓글 : 7 개
어디 미용실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나옵니다
헠헠
제가 가끔 가던 미용실은 초미니가 기본 복장...

시선처리를 잘 해야 쇠고랑을 차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동네 미용실은 전부 쓰레기같이 잘라줘서 동네이발소로 감.
어떻게 미용실이 이발소보다 3000원이나 싸지? 대체 어떤 이발소길래...
대학교앞이라 그런지 미용실이 많아서 싼듯.

이발소는 돌고 돌아 찾아 간건데 만원이나 받고 ㅈㄹ야!
어디 미용실이예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