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집 뒤쪽 담벼락에 어미 잃은 아이가 있는데요2016.09.10 PM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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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을 보면 3개월 정도 같은데

몸집으로는 2개월 가량으로 보이네요

 

원래 저희집 뒤쪽이랑 담벼락이 까만냥이 가족(세마리)의 영역인데

엊그제부터 울음소리가 심하게 들려서 영역다툼하나? 싶었거든요

어제 밤에 아기냥이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싶어서 나가보니 담벼락 위에 움크리고 앉아서 울고 있네요

 

까만냥이네 가족은 절대 아닌 것 같고 주변에서도 본 적이 없는 아이네요

완전 길 잃고 잘못들어온 것 같은데

어디서 얻어맞았는지 피부병인지 목 주변에 상처가 좀 있더라구요

어제 밤에는 그거때문인지 오른쪽 앞발을 쩔뚝이던데 오늘 보니까 쩔뚝임은 거의 없네요

어제 밤에 봤을때는 귀도 얼굴도 깨끗한 편이라 어미가 있는 아이구나 싶었는데 하루종일 한자리에서 저러고 있는 거 보면 어미를 완전 잃은 것 같아요

 

사료랑 물이랑 주고 놔뒀는데 까만냥이네 구역이라 까만냥이네 첫째가 주변을 어슬렁 거리더라구요

대놓고 공격하거나 하진않는데 가까이왔다가 갔다가 하면서 경계하는건지 관심을 보이는건지 그러고 있네요

까만냥이네도 호전적인 성격은 아니라서 대놓고 막 때리지는 않는 것 같지만 오래냅둬도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

아까 보니까 새끼냥이가 엄청 하악질 하고 경계해서 이대로 가면 크게 얻어맞을 일 있을 것 같거든요

 

구조해서 키워야할지 보호해주실 분을 찾아야할지 고민이네요

저는 지금 냥이 한마리 키우고 있는 상황이긴한데 평일엔 일이 바빠서 새끼냥이를 데려온다고 케어를 해줄 수 있는 상황은 못될 것 같거든요

길냥이 데려오면 기존 냥이 보호를 위해 2주정도 격리해야한다던데 집이 좁아서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 좀 주세요 ㅠㅠ

 

 

댓글 : 9 개
동물 보호해주는데 같은곳에 신고하세요.
신고하면 데리고가서 10일보호하다가 입양못가면 안락사입니다.. 절대 신고하지 마세요. 차라리 그냥 길냥이로 살다가 가는게 낫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 녀석 친구 하나 생기겠네요

그냥 지나치실수 있으면 글을 안남기시겠죠

저도 그렇게 3마리 키웁니다
ㅠㅠ 그러고싶은데 사정이 좀 그렇네요 ㅠㅠ
임보는 카페쪽이 빠르죠.
혹시 지역이 어디세요? 제가 임보할 수 있는데 몇마리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
사료랑 모래도 아직 집에 있어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이에요
지금 보니 까만냥이한테 쫒겨났는지 애기가 있던 자리에 까만냥이 첫째만 있고 애기는 안보이네요
아이고.. 쫓겨났나요.. 불쌍하게

전 서울 마포구쪽이에요. 임보처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케이지도 있고 사료랑 모래랑 집 정돈 만들어서 보호해줄 순 있습니다.
가면 차로 가구요. 나중에 말씀해주세요.
넵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에 한번 더 찾아보고 있으면 데려와서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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