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ssip] 폐지줍는 할머니가 제차를 시원하게 긁으셨네...2014.07.04 AM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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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줍는 노인들은 짐이 많으면 도로로 나와서 가시더군요

저러다 누군가 차 긁히는거 아닌가 했는데 제가 당첨되었습니다

가로로 길게 튀어나온 철근을 정리안하고 가시다가....


폐지줍는 노인들 어렵게 산다는거 많이들어서 알고

또 제가하는일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as하는 직업에 유니폼까지

입고있으니 모질게 말은 못하겠고 긁힌거보면 더운데 짜증나고

할머니가 죄송하다고 사정하시는데 하아....

그냥 가시라고....



뒷문부터 뒷범퍼까지 도색이 벗겨져서 녹 생기기전에 고쳐야하는데....


아놔....
댓글 : 42 개
...좋은 일이 생기실꺼에요 ㅠ 잘하셨습니다
일단 통닭통닭...

저도 지금 뒷 휀다 누가 긁어먹고 도망가서

녹이 다 슬었네요

언제 덴트한번 가야하는데

무념무상.....
ㅠㅠ
복받을실거에요
아 삼가..애도를....물론 차종에 따라서..가격이 천차만별이라..
  • AC 8
  • 2014/07/04 AM 10:29
폐지노인네하고 중고딩 자전거 완전 골치죠
잘보면 일부러 문때고 간다는거 ㅋㅋㅋㅋㅋ
소갈머리하고는
  • 2014/07/04 AM 10:31
좋은 일 하셨어요. 꼭 보답 받을 날이 올거에요.
폐지 줍는 분들이라고 다 힘들게 사시는거 아니더군요...
저희 매장에 매번 박스 주워가시는분이 있었는데 매장 폐점할때 와서 자기가 철거해주겠다고 해서 처음엔 다들 꺼려했는데 알고보니 철거업체 사장이고 덤프트럭만 10대 이상 가진 철거 업체사장이더라구요...
그쪽 지역에 건물도 4채나 가지고 있고 그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앞에 떡볶이집 아주머니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 AC 8
  • 2014/07/04 AM 10:33
맞습니다 고물 잘하면 성공할수 있죠
님의 경우는 성공한 철거업자인데 저희동네에 진짜 이층집도 있고 외출할땐 양복깔끔하고 입는 영감이 폐지 동네꺼 완전 독점해서 정말 폐지줍는 노인네들 못하게 갋는영감이 있습니다

먹고 살만한 사람이 그지랄하니까....이영감이 리어카로 좋으차 같은거 일부러 긁고 그럽니다 ㅎㅎ
10년전 즈음엔 폐지를 트럭으로 동네별로 맡아서 수집했죠. 당시 그분들은 어엿한 사업체 운영하는 사장으로 돈도 꽤 벌었습니다. 보드 동호회에서 아는형이 그일을 했어서 알고 있어요.
근데 힘들게 사시는 노인분들이 푼돈이라도 버시겠다고 폐유모차 같은거 끌고 다니시면서 폐지값을 반값으로 만들어버려서 직접 트럭끌고 다니면서 하는건 단가가 안나와 다들 접었습니다.
그런 노인분들이 살수 없는 땅값비싼곳에서만 아직도 유지중이지요.
잘 관찰해 보시면 상가 지역과 주거 지역의 폐지 없어지는 패턴이 좀 다르다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거에요. ㅎ
저희동네 폐지 리어카들 보면 철근 제대로 정리 안하고 다니더군요.
그러다 차 긁는 것도 여럿 봐서... 문제는 그 노인들이 뻔뻔한 사람들이 우리동네엔 많아 싸움도 자주 남.
그리고 우리 집 4층에 사는 할머니도 폐지 줍고 1층에 쌓아뒀다 파는데 잘 살아요.
아들인가? 같이 사는데 아들도 돈 잘 벌어 옴. 행색이 빈곤해보여서 그렇지, 요즘 잘 사는 것들이 더 악착같이 주움.
에궁
노인분들은 그냥 없는 분들이라고 보심 되요...
우리동네 폐지 대부도 땅부자임 ㄷㄷㄷ
저는 고물상은 운영하고 있습니다. 폐지 줍는 노인중에 극히 적은 노인분들만 힘들게 살고 대부분 어느정도 잘 삽니다.. 정말 힘드신분들은 폐지 같은거 잘 안줍더군요. 참고로 요동네 송파구인데... 거지같은 노인하나가 폐지 줍는데. 이 동네 건물들 대부분 그 노인꺼고 월세만 억이 넘어 간다네요...
  • GX™
  • 2014/07/04 AM 10:42
우와 이거 뭐 얘기 들어보니까 진짜 있는 사람들이 더 하네요.
아.. 장마철인데 빨리 손쓰셔야 겠어요 ㅠㅠ 이긍
폐지 줍는 사람들 중 정말 찢어지게 가난해서 폐지 줍는 사람들 말고
돈도 있으면서 폐지 줍는 사람들은 성격 진짜 개같음.

저희 집 앞에 사는 사람이 폐지 줍는 사람들인데 건물 2개 갖고 있음
제가 고물상하면서 노인분들 많이 상대해보는데 보통 그 반대에요.
근데 힘들게 산다고 친절하게 대해줘야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전에 고물줍는 할머니가 도로 한쪽을 거의 점거하고 가느라 뒤의 차가 못 지나가길래
"할머니, 뒤에 차 와요. 이쪽(인도)으로 좀 비켜주세요"라니까
"어쩌라고, 난 내 갈 길 가는데" 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남 피해주는 걸 당연한듯이 생각하는 무식함에 벙쪘던 기억이 있네요
  • GX™
  • 2014/07/04 AM 10:43
나이는 드셨지만 그게 남에게 피해주는 거라고 아예 인지 자체를 못하시는 분이실 수도 있겠죠. 뭐 그렇다고 그래도 된다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뭐랄까.. 왠지 힘에 부칠정도로 가난하신 분들은 그래도 열심히 산다던가, 좀 착하다던가 하는 고정관념이 있잖아요.
그게 편견이었다는 걸 여실히 깨닫게 해준 사건이었습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빨리 떨쳐버리는게 낫을듯 싶네요
많은 분들이 잘못알고 계시는데...동네에서 폐지 수집하는걸로 돈 많이 벌 수 없습니다.;
미용실 직원, 네일샵 직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이 많은 돈을 못버는 것과 비슷한 이치에요. 아무나 할 수 있고, 하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인건비는 나락이죠.
상가에서 전문적으로 트럭가지고 거래처 관리 하듯 하는 업체만 어느정도 돈벌고 그나마도 10년전에 비해서는 꽤 적게 법니다.
돈이 적게 벌린다 -> 작은 규모의 업체부터 망한다 -> 경쟁자가 줄어든다 -> 규모 큰 회사는 싼 인건비로 사람 많이 풀어 돈번다.
루트입니다.
동네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집에 있어봤자 밥값만 축내니 하루 3만원정도 벌더라도 움직이자 하고 하시는것이 대부분입니다.;
3만원도 꽤 되는돈 아닌가? 하시겠지만 그분들 하루 12시간을 마냥 돌아 다니심..
요세처럼 경기가 안좋으면 돈 벌기 힘든데 한창 좋을때는 월급쟁이들 보다 많이 벌때도 있어요.
제가 아는 그형도 돈벌기 힘들어졌다 힘들어졌다 맨날 투정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왠만한 월급쟁이보단 많이 벌더군요.ㅎ

저도 고물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때문에 그렇게 많이 버는 일인지 몰랐습니다. ^^;
한창 고철값 비쌌을때는 수억벌어서 할리사고 외제차 사고 그러던..ㄷㄷ;;;
근데 힘들게 산다고 친절하게 대해줘야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이게 팩트.
몇년 전까지 폐지 주워가라고 따로 빼놓곤 했는데...
이 사람들이 가져가면서 정리는 하나도 안하고 가더군요.
몇번 당한 이후로는 하나도 못가져가게 딱시간 맞춰서 내고있죠.
솔직히 서로 도와줄수 있으면 좋은데, 가져가고 정리해달라고 해도 그뿐이고,
욕은 못하겠는데 그렇다고 도와주기도 싫더군요.
저희 회사에서도 그분들 가져가라고 내놨더니 그 박스에 붙어있던 비닐같은건 다 떼고 그자리에 팽게쳐두고 가서 딥빡이....
아이고...액땜하신 셈 치시고 참으세요 좋은일하셨네요.
좋은 일 하셨어요. 그래도 훈훈하네요. 나중에 다 돌려 받으실껍니다. ㅎㅎ
쉽지 않은 결정 하셨네요. 보실때마다 짜증나실텐데 그래도 님 같은 분들이 있어서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일 하신만큼 더 큰 행운이 오시길 기원합니다.
아고..속상하셨겠어요..음..그래도 잘 참고 ..잘하신거같아요
ㅠㅠ'
8차선 도로의 교차로에서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모습보고
뭐하는 짓인지 하는 생각이
미안하다 하시니.. 저라도 뭐라 못하겠내요.. 복 받으실껍니다~
맘씨가 참 고우시네요~
속상 하시겠지만,
언젠가 꼭 대 복받으실껍니다.~!!!
액땜했다고 칩시다
복받으세요~
잘하셨습니다.
복받을실겁니다.
그 노인분이 부자인지 가난한 분인지는 모르는 문제죠..그걸 떠나 글쓴이가 곱게쓰신 마음 언젠가 되돌려 받길 바라네요~
컴파운드로 카바가 안될정도면..ㅠㅠㅠㅠ
고물상 주인 말고 그 아래에서 폐지 줍는 노인들은 진짜 못먹고 못살아서 그거 줍고 다니는 건데.... ㅡㅡ

하루종일 폐지 주워도 2-3만원 나오면 다행인데 그마저 경쟁이라 공치면 굶는게 그분들인신데 잘산다고??

당장 너희집에 쌓아놓은 문제집들 들고가서 고물상에 팔아봐라 키로당 몇백원 나오는가
늙고 병들면 써주는 곳도 없어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먹고 살려고 폐지줍는 노인들을 잘머꼬 잘산다고 하는 넘들은 여기서 첨본다
그렇기 돈 잘 벌거 같으면 니들이 폐지줍거 다니지 그러냐

고물상 주인은 잘 벌어도 그 아래 폐지주으시는 분들은 진짜 위에서 억대 월세 받는다는 특이한 사람 빼고 10에 9은 불쌍하신 분들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억대 벌고 다니는데 폐지줍고 다니겠다

전부가 무슨 그러는양 써놓는것도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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