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북미 롤드컵 선발전 C9 이야기2015.09.01 AM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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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나인이 아닌 씨나진이라는 별명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이번 시즌도 기적을 이뤄냈네요.

정규리그에선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강등권을 겨우 탈출했던 그런 팀이..
선발전에서 역스윕 두번에 정규리그 1위팀을 꺾는 괴력을 보여줬네요.

오늘 게임에선 특히 스니키와 인카네이션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인전 상대가 한국인인데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매경기 캐리 하더군요. 하이 역시 포지션 변경을 고려하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구요.
특히 다른 정글러와는 좀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하는 게 잘 먹혔던 것 같습니다.

정말 소년만화 같은 전개였네요 ㅋㅋ 롤드컵 본능이란 게 정말 있는건지 한국 선발전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KT가 멘탈을 잘 추스렸을 지 아니면 나진이 또 한번 해낼 것인 지...

경기는 재밌게 봤지만 씨나인이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오늘도 해설자들이 지적한 것 처럼 여태까지의 픽밴상 약점이 많이 드러났고
탑 라이너 볼즈의 경기력이 영 만족스럽지 않다는 게 문제니까요.

그래도 덕분에 재밌는 주말을 보냈네요 ㅋㅋ
댓글 : 5 개
잉팩
EU 선발전 처럼 "내가 더 못하니까 니가 올라가"가 아니라, C9 스스로 자격을 증명해내는 경기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불리해지고 조급해지니까 오더 갈리고 짤리고 하는 TL과는 다르게, HAI 위주로 단단하게 뭉쳐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말씀하신 그대로네요.
C9은 지는 경기에서도 기죽은 모습이 잘 안보인다고 해야되나요.
하이가 들어가자 하면 다 들어가주고 그런 팀워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이 들어오고나서도 경기력이 불안정해서 팀 내에서 분위기도 안좋았을 법 한데

경기력이 참 대단했죠. 솔직히 롤드컵에서 어디까지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모습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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