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사귄지 일주일도 안되서 헤어짐2015.02.07 AM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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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루리웹에서 킬유소리 듣나 했는데
헤어졌습니다. 기뻐해주세요ㅎㅎ

3년정도 알고 지낸 사이고
서로 나름 잘 알고 친해지고, 물론 제가 마음이 있어서 관심을 가졌지만요.
결실이랄것도 없이 끝났습니다.
함께 봄을 맞이하려고 했는데
꽃이 피기도 전에 끝났네요.

어릴땐 내가 잘못했어 혹은 계 정말 이상해 라고 했을텐데,
스스로 미울 정도로 평온해서 더 싫어집니다.

정말 그렇거든요.
그 애가 바러던 남자와
내가 바라던 여자는
그저 상상속의 인물이었나 봐요.

3년을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일주일도 안되서 끝났습니다.

차라리 서로에게 이런 모습 안보였으면 할껄.
너무 미안합니다.
그냥 잊혀지면 되는데,
하필이면 아프게 잊혀져서.
어쩌면 아마도 솔직히
이게 욕심이었어서.
미안하고 슬프고 아쉽네요.

왜 이렇게 된건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알고싶지 않습니다.
댓글 : 11 개
힘내세요.. 저도 같은경험이있어서 공감되네요.. 결국 시간이 답이더라구요
싸워서 그런 게 아니라면...아마 사귀고 난 다음 속으로 '아차'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각자가 속에서 이건 아니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네요.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자의 반 타의 반 흘러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잘 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하루가 되었든 십년이 되었든, 연인이라 생각했던 이와의 헤어짐이 마음이 편할리는 없겠지만 서로가 가슴 뜨거웠던 사랑이 아니었음을 감사히 생각한다면 조금 마음이 가라앉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내세요.
근데 솔직히 헤어졌다는 소리 듣고 진심으로 기뻐할 사람이 있겠나요;
여친 사귀었다 하면 킬유 하는 건 다들 그냥 장난삼아 하는 거고....

오히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음 번에는 분명 운명의 상대를 만나실 거에요....
음...... 제 개인적으로 봤을때..랄까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일찍은 아닐런지 싶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 봐왔고 느껴왔는데
단 이주일이라는게... 제가 감상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 해..보실 수 있따면
그것도 기회일지도요, 서로 이해 할수 있는 거잖아요 친하게 지내셨던 사이일 터인데,

....이 모든게 참 마음에 쓸리고, 기분 나쁘신 이야기라면 정말 죄송하지만, 안타까워서, 좀더 생각해보시라고 감히 예기해보고 싶네요

힘내세요.... 위엣 분들과 결코 다른 결론은 안나올지도요.... 좀더 생각해보시고, 좀더, 하다못해 3자에게라도 길을 찾아 보시는것도 방법일지도요. 힘내세요..
기뻐해달라니 ㅜㅜ

야호!
저도 전에 마트에서 일할때 손님하고 눈이 맞아서
계속 친하게 지내다가
사귈분위기로 약속을 잡고 저녁에 만남을 가졌는데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만났는네 딱 서로 안맞는 느낌이 계속드는거예요
눈치를 보니 그여자분도 마찬가지여보였구요
그래서 둘다 뒤도 안돌아보고 그날로 끝냈죠

상성이 안맞으면 충분히 그럴수있으니 상심 마세요
  • tuck
  • 2015/02/07 AM 04:06
7년친구랑 사귄적이 있었고 저도 마찬가지로 4일만에 깨진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 여자애가 들려주던 '대담하고 털털함'을 바랬고, 그 애는 저한테 '자상함과 대범함'을 바랬더라구요. 서로 바라고 꾸며져있던 다른모습을 찾았는데, 정작 그게 우정이 아니고 연애로 바뀌는 순간 성질도 달라지더랩니다. 그래서 참 지금은 후회 많이 하죠. 4일의 시간이 7년을 없애버렸어요.
진짜 타인으로 보는사람과 애인으로 보는사람의 성격이 다른경우가 있음...
그래서 연애란게 쉽지 않죠. 게다가 친구사이였다면 더더욱 도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 친구끼리 짝사랑중인 관계에서 전 늘 신중하고, 차라리 고백하지 말고 친구먹으면서 지내라는 조언을 자주합니다. 좋아보이는것과, 사귀어보는건 전혀 다른거라 오히려 크게 실망할수도 있거든요. 그럼 동시에 친구관계도 깨지는 경우가 많죠. 친구관계는 조심해야합니다.
아...ㅜㅜ 안타까움만 가득합니다.
이재훈의 환상 들어보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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