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항상 반말로 얘기하는 일본인들.2017.06.14 PM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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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건 

항상 만나는 일본인들 대부분이 저에게 반말로 얘기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초면에.

"하지메마시테" 하고 전 인사를 하지만 상대방은 인사를 받지도 않습니다.

 

"그래 한국에서 왔다고, 언제왔는데? 나이는 몇살이야?"

인사는 받지도 않고 반말에 나이까지 물어봅니다.

특히 남자들이 심한데 제가 만난 일본인 남성의 90%이상은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반말을 거리낌없이 흔히 사용하는 편이지만 

초면에 인사도 안하고 나이까지 물어보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공항 입국심사때도 항상 반말로

"일본에 뭐하러 왔어?"

"왜 이렇게 길게 체류하는거야?"

이렇게 좀 아랫사람 대하는듯한 태도로 말을 합니다.

 

저는 역시 이런사람들하고는 반드시 반말로 이야기합니다. ㅋ

일본가면 존댓말 쓸일이 거의 없어요 ㅋ

댓글 : 42 개
그렇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0Q3mlP6OkgQ

대응 방법 입니다. 참고하세요
이렇게 까지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고요. 그냥 같이 반말하면 됩니다. 그게 편해요 ㅋ
그렇긴한데..

또 일부러 반말로 쓰는 이유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알아 듣기 쉬워서..

일본 존댓말 너무 어려움 ㅠㅠㅠ
예의없는 것들한테 예의 차릴 필요 있나요 허허
전 그런 식으로 이야기들은 적 없었네요;;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미국인들은 모두 영어로 반말을 하더라... 라고 생각을 보통 하지만
그 반대로 사실 영어에는 반말이라는 개념이 없는 거 아닐까? 라는 말이 있더군요
생각의 차이 같아요
?
? 비유가 이상한가...
조금 안맞는 비유 같은데요 ㅋㅋ
일본어는 존대랑 반말이 차이가 있지 않냐능.
전 좀 알 것 같아요... 확실히 우리나라가 존댓말에 대한 종류가 풍부한 편(?)이다보니

같은 문장이나 말이래도 존댓말 써야지! 하는데도 때에따라선 "뭘써야 존대가 되지?" 하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본어 모르시는군요
존댓말 한국이랑 비슷하게 있습니다.
영어는 전부 반말이다 라고 생각하는것도 우리식으로 해석을한거고 실제론 그런개념 아닌듯,
일본의 존대말과 한국의 존대말의 경우도 개념이 다를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면 이해됨.

제가볼땐 그나라에서 그렇게 하고있으면 그게 그나라에선 맞는건데,
우리식 존대말 개념을 일본어에 들이대고 잘못됬네 하는건 문화적 상대성을 이해못하는거임.
걔들은 존댓말을 써야하는 대상이 우리랑 다른것 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단순한 문제임.
그리고 주인장 말대로 그냥 반말로 대꾸하면 되는문제임.
일본어 경어는 확실한 체계로 존재하고 있고,
영어도 동양권과는 다른 체계와 개념이지만 자신과 상대의 관계에 따라 정중한 말을 쓰는 것이 상식입니다. 상대에 따라서 어떤 것이 정중한 표현인지도 분류가 되고요.
그래서 일본에서 경어를 써야하는 대상과
한국에서 경어를 써야하는 대상이 같냐구요
같았으면 일본인들 반말 많이쓴다 이야기가 나올정도가 아니었겠죠.
거긴 거기고 여긴 여기에요. 경어가 존재한다고 완전히 같은것으로 생각하는 자체가 무리에요.
모르는사람 초면에 존대말을 써야한다는건 우리개념일 뿐이고
걔들은 안써도그만인 개념이니까 그리 하겠죠.
경어가 존재하고 체계가 어쩌고 하는거 지금 논점에서는 쓸데없는이야기구요.
존대말? 우린 모르는놈한테 그런거 안씀 ㅇㅇ
이러면 할말 없는거에요.
일본어도 존댓말이 있는 걸로 아는데, 진짜 충격이군요.
음이 시비조인가 아니면 푸근한?정겨운?느낌인가 에 따라 또 다르지 않을까요???
윗분이 적은대로 본토어 알아듣기 쉽게 할려고 편하고 짧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저도 들어서요
그냥 문화에요
우리가 정말 예의바른 나라고 '존대말'이라는 명확한 개념이 있는 것도 우리 뿐이에요
일본에서는 학생 절반 정도는 선생님한테도 친구한테 말하듯 하잖아요

다만 서비스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이 그런다면 문제가 있겠죠
그래도 존댓말이 엄연히 존재하는 언어인데,
초면인데도 공공기관 직원이 외국인에게 반말하는 건
그런 식으로 이해 못하지 않나 싶네요.
존댓말 있습니다
존댓말이 없는 언어인것도 아니고 거의 한국 수준으로 있는데요
Thekyu // 그렇지 않습니다. 잘 모르고 하시는 이야기시네요.
일본 경어는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더 체계가 복잡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어는 다좋은데 존댓말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사고를 상하체계가 생기도록해서 현대사회에 적합하지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정말 동감합니다. 나이에 너무 민감해져요.
이건 사실임.
사회가 발전하려면 사라져야할것이 존댓말임.
당장 이 글에도 이런 의미없는것 따위에 "예의가없다"라면서 기분나빠하는사람이 많음.
반말을 한다고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것도 돈이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기분이 나쁘다는거 딱 한가지인데, 기분이 나쁘다는것도 존댓말을 의무같은걸로 생각해서 발생하는 한국인들의 자학일 뿐임.
한국사람들 나이차가 좀 있거나 하면 인간관계 존나 거북함.
윗사람은 아랫사람한테 딱딱한 존재고, 아랫사람은 편하게 해주려고 해도 스스로를 낮춰서 불편하게 행동함.
존대말 없는 나라들 가보면 인간관계를 편하게 하고 생각이 경직되어있지 않고 장점 많음.
저도 존댓말의 존재가 싫습니다
저는 반말 들어본적이 없는데 이상하네요
일본을 수없이 왔다갔다 했지만 공항은 물론이고 다른데서도 초면에 말짧게 받은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도쿄에서 살고 있습니다만 전 초면 거의 존대말 써요 가끔 나이가 확실히 차이나는 분들이 반말조로 말하는거랑 개념없는 일부 젊은이들이 그렇긴 합니다만... 지역의 차이겠죠...
글쓴이분의 반말엔 반말로 는 ㅇ_ㅇb
??????
진짜로요?
입국심사대에서 직원이 반말을??
음..저는 현재 후쿠오카에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 초면에 반말로 말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네요.
제 친구도 경찰이 불심검문하면서 그런 적 있다고 하더군요. 반말로 말하더라고. 외국인인걸 알구요. 그래서 단호하게 나갔다고 합니다. '당신 왜 반말하느냐, 어디 소속인가, 상급자를 만나야겠다. 외국인이라고 함부러 말하는건가.' 그랬더니 바로 꼬리내리고 사과했다는군요. 강하게 나가세요.
사실 일본인만큼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사람 몇 없는 거 같습니다.
저도 나리타 입국심사대에서 반말 몇 번 들어봤고요
몇 마디 할 줄 아는 일본어로 정확하게 대답하자 그제야 그들도 경어로 바뀌더군요.
나이드신 어른들도 약간 외국인 깔보는(특히 동양인) 경향도 있고요.
젊은 애들은 걍 개념이 없는 애들이 좀 있어서....
헉.. 입국심사에서 경어로 바뀌었다고요??!!
전 유창한 일본어로 말을 해도 끝까지 반말이던데...
그래서 입국심사때도 같이 반말을 하는데 조금 쫄면서 말합니다.
혹시 반말하는것때문에 얘네들이 기분상해서 입국금지하는건 아닌가 하고 ㅋㅋ
네. 뭐 저는 '얘들도 말 안 통하는 외국인 하루죙일 상대하려니 얼마나 피곤하겠어..'라고
반쯤 포기한 심정으로 까칠하게 응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며 너희의 언어를 이해하고 아무 결격사항이 없다'는 자세 및
우호적으로 얘기하면 나중에 데스까마스까꾸다사이 붙이더군요,
맞아요 저도 내려다보는 표정으로 정중하게 경어를 끝까지 밀고붙이니 알아서 찌그러지던데 ㅋ
전 일본 입국 심사대나 세관에서 반말 들어본 적이 없긴한데...
같이 반말 응수도 괜찮은 대응이라고 보이네요.
그런데 정말 가슴졸이게 됩니다. ㅋ
반말때문에 기분나빠서 입국거부 하는건 아닌지 하고 말이죠 ㅋ
그래서 웃으면서 적당히 반말 섞어가며 해야겠더라고요 ㅋ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와 경어, 평어의 사용법이 다릅니다.
일본은 나이 차가 나는 사람, 심지어 초면이라도 말을 놓는 경우가 있죠.
우리나라의 존대는 상대와의 위아래를 결정하는 수단으로서 변화하기 어려운 반면, 일본의 존대는 이야기의 주제에 따른 거리감 조절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유동하기 쉽습니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감각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이 경어, 평어의 사용법은 일본어 교육과 관련된 학회 쪽에서도 자주 화제에 오르는 주제이기도 하죠.
또한 외국인에 대한 반말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게, 일본인은 존대를 어려운 말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일본어에 서툰 외국인을 상대로 자연스럽게 반말이 나오는 사람이 있다더군요.

물론 초면에 인사도 받아주지 않고 대뜸 반말로 말을 받는 것은 일본에서도 굉장히 무례한 일입니다.
심지어 유창한 일본어를 쓰는데도 계속해서 반말로 대응한다는 건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군요.
변명처럼 장문의 글을 적었으나 글쓴이 님이 겪은 일은 정도를 넘어선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10년넘게 일본에 수십차례 가면서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거든요.
학생, 주부, 회사원 부터 교사, 교수, 연예인, 정치인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났는데
제가 운이 없는건지 좀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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