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몇일전 일본에서 큰실수를 했습니다...2017.07.14 AM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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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가 가지고있는 원칙중에 일본인과는 역사, 정치 관련 얘기는 절대 안한다 인데

몇일전 일본인들에게 이런저런 역사, 정치 관련 얘기를 하고 말았네요.

모두 한류팬들이고 한국어 교실 분들이었는데

우연히 영화얘기가 나왔고 송중기, 송혜교 얘기가 나오고 자연스럽게 군함도 영화 얘기가 나왔고..

일제 강점기 얘기로 이어졌고 올해 10월에 교실분들 단체로 한국에 여행계획한다고하길래

서대문형무소 등에 가보라고 얘기했고...

 

결론은 전쟁은 나쁘다, 전쟁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졌다. 라고 모두 입을 모아 얘기하는군요.

절대 일본의 잘못에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내가 가진 원칙을 깼고 예상대로의 결과를 다시보게되고..

역시 일본인들은 모두 똑같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고...

 

일본인과는 농담따먹기 정도의 얘기만 하는게 딱 좋은것 같습니다...

댓글 : 22 개
학교에서 교육을 그렇게 받으니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신기한거죠 그나마 그정도면 다행인게 적반하장식으로 덤비는 놈들도 수두룩하니
모두 한류팬들이고 한국어를 공부할정도로 한국을 좋아하는 분들이라 그나마 이정도의 반응을 보인겁니다.
저런 생각이 잘못 되었고 고쳐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호크님 말씀처럼 학교에서 교육을 그렇게 받으니 생각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려면 자신의 생각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던가
아니면 그 사람 자체가 깨어있는 사람이어야만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분들은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이런 얘기에 감정 폭발안하고 최소한 받아들일정도는 된다는게 당행이라 생각합니다.
  • uni.
  • 2017/07/14 AM 10:07
이미 역사에 대해 그런식으로 배우고 커오다보니 자연스레 세뇌되었을텐데요 뭐....
제가 가고 있는 교토 한국어 모임에 아는 누님은 제가 귀향보고 있다고 하니깐.. 그거 너무 슬프다고.. 일본이 잘못한거라고 하시던데.. 역시 케바케 인듯 ㅎ
맞아요 어떤 얘기를 어떻게 해도 못받아 들이는 사람은 절대 인정안하고
그냥 무조건 일본이 나쁘다라고 말해도 다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는 사림이 있는걸보면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저도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보니...좀 다른 역사 관념이 있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교육이 중요하더라구요. 그 일본인이 잘못이 아닌 그렇게 가르치라도 시킨

정부가 잘못이죠.

왜...정부를 탓하냐면...일본친구한테 이것저것 자료와 잘못된 점을 얘기해주고.

일본친구도 자기네 자료 몇몇 보여주며....결론은 한국이나 일본 둘다 나쁜 정부 였습니다.

그래서 국정교과서 이야기를 하니. 일본은 국사가 정부발행이더군요

(예전에 503년이 할려던...국정교과서...)

역시 교육이 중요 합니다.
일본 친구가 보여준 자료가 대략 뭔지 알수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친일파 자료가 아닐지...
일본이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전쟁이 터졌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고 가족, 일본을 지키지 못한다 이런식으로 미화시키고 세뇌 교육을 받았으니 어쩔수 없다 하겠지만 한국사람 입장에선 정말 속터지죠...그저 직접 찾아보시고 아 일본이 잘못했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 한테 감사할뿐..
전쟁이 나쁜게 맞죠. 뭐가 문제인지?
일본이 침략 야욕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걸 일본을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이 전쟁을 했다 라고 세뇌교육을 받는다는게 문제죠
마이피 주인장이 결론만 쓰셔서 그런데 전쟁이 나쁜건 맞지만 전쟁이 일어난 원인은 일본 때문이었. 게다가 우리나라는 식민지배 당해서 원치 않는 전쟁터에 끌려간게 문제죠.
일본을 지키기 위해서보다 아시아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전쟁을 해야만 했다라고
했던거 같아요 쫌 어처구니가 없죠
과정에 대한 이해를 하지않고 그냥 전쟁이 나쁘다 했으니 좋게 들릴리는 없겠죠.
일본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2차대전때의 일본이나 지금의 일본이 완전 같은 나라라는 인식이 있는 거 같음...
독일같은 경우는 나치독일이랑 지금이 독일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나치 독일을 비판하는데 거리낌이 없음..
역사 청산을 성실하게 했고 스스로 나치 독일과 명확하게 선을 그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임...
근데 일본은 천황제도 그대로 유지됐고
전쟁시 집권자들도 미국덕에 살아남아 지금 일본 보수의 뿌리가 되었기 때문에
2차대전때 일본을 비판한다 = 지금의 일본을 비판하는 거랑 같이 받아들이는 거 같음...
그래서 절대 인정을 안함...
그래서 전쟁이 나쁘지 일본이 나쁜 건 아니다 이런 헛소리를 하며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함..
결국 역사 교육도 문제지만
일본이란 나라 자체가 미국에 의해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면죄부를 받은 것에 근본 원인이 있는 듯
  • 0
  • 2017/07/14 AM 10:37
일본인들의 경우 교과 과정에서 일본의 만행에 대해 제대로 교육을 못받았거나 그에 대해 아예 잘못된 쪽으로 교육을 받았거나... 둘중 한가지 경우가 태반이죠. 그래서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이며 역사적으로 일본한테 여러번 피해를 입은 한국이 나서서 일본정부의 역사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졌어야 되는데 한국은 막상 자국민의 역사교육도 우습게 아는 상황이라 답이 없는 상황... 역사에 대해 반성할줄 모르는 일본도 문제고, 그렇게 피해를 입고서도 역사에 대해 무관심하며 바로 옆나라의 역사 왜곡에도 침묵을 지키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한국도 문제고..
물론 과거 일본이 잘못한것도 있고 그 역사도 제대로 못가르친 일본도 문제겟지만...
글쎄요??그거 하나만 보고 일본사람은 똑같다라...그런 생각이 더 위험할거 같은데요....

최근 생각해본건데...반대로 한국이 침략하는 입장이었다면?
우리는 포로나 식민지사람들을 사랑으로 보다듬어줬을까??
우리나라는 저런 상황이었으면 사과를 했었을까???
하는 뭐 그런 생각이 조금씩 들긴 하더라구요.

베트남 증오비와 소녀상 비교해 보고 오시길
접근방법을 달리해야합니다
일본이 잘못했다 => 그당시 일본 지배층(군부정권)이 잘못했다 => 일본 국민들도 또하나의 피해자다 => 님들도 지금 피해자다 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가야해요... 이런식으로 지금까지 일본인과의 대화에서 전혀 문제없이 역사얘기 했습니다.

또한가지는 아주 건조하게 동의할수있는 사실만을 나열할것... 부딪힐만한 내용은 뒤로빼도 써먹을 사실이 많아요
물론 그런얘기 항상 합니다.
그래서 저런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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