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일본인 여친이 이상해요...2017.12.25 PM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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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쯤 부터 알게되서 사귀고 있는 일본여친이 있습니다.

2, 3개월에 한번씩 한국에 왔는데 올때마다 외국에서 온 손님이라 생각하고 

이런저런데 데려다주고 맛있는거 사먹이고 했습니다.

누구나 다 이렇게 할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일본에 왔습니다.

그런데 얘가 상태가 좀 이상하네요.

여기 저기 가보고싶다고 말하면 한숨쉬면서 

난 거기 가고싶지 않은데... 거긴 너무 먼데...

이런 반응을 보여서 혼자서 가겠다고하니 그건 또 싫다고하네요..

결국 몇군데 가까운데만 둘러봤네요...

밥을 먹을때도 제가 먹은건 제가 다 계산해야 했고

심지어는 "이거 맛있어 이거 안사?"

그러더니 케익인지 빵인지를 사더니 집에 돌아와서는

"이거 이지역 명물이야 진짜맛있어" 그러더니 혼자 아무렇지 않게먹네요.

오늘 저녁에는 뭐먹을래 하길래 뭔가 만들어 주려고 하나보다 생각하고

뭐가 있는데 하니까. 난 어제 먹다 남은거 먹을거야. 먹고싶은거 직접만들어서 먹어

이러네요... 결국 컵라면으로 때웠습니다.

뭔가 정상이 아닌거 같네요. 지금은 좀 무섭기까지 합니다.

악의는 없는거같은데 뭔가 정말 이상합니다.

빨리 한국에 돌아가고싶어요 ㅠㅠ

한국에 돌아가면 정리해야겠습니다...

댓글 : 19 개
매우 옳으신 판단입니다. 얼렁 탈출하시길.
호구왔능가..
악의는 없는것같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네요.. ㅠㅠ
이제 정체가 파악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어리고 이기적인 사람인듯 하네요..
한국에 돌아가면 정리가 아니라
지금 일본에서 만나고 계신 상태에서 정리를 해야 하는게 옳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돌아와서 정리한다는건 일방적인 통보밖에 안될거 같으니깐,
같이 있을때 대화를 해보세요.
에긍..속상하네요
;;;마음 고생 많으시네요 ㅜㅜ힘내세요
일본인들 그래요

정작 관심 없어지면 의무까지는 수행하지만 절대 그 이상은 안하고, 자기 쪽에서 헤어지자는 말이나 쓴소리 절대 안합니다.

알아서 나가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요.
당장 만나지 마세요
무서워 할게 아니라 그냥 이야기 해야합니다.
저건 그냥 국적이고 뭐고 간에 매너가 없는겁니다.
맞는 말씀같습니다. 정말 생각 없고 매너 없는 사람이네요. 더이상 얘기는 하고싶지 않고 한국에 돌아가면 조용히 끝내고 싶습니다
호구 왔능가...

걍 원래 그런 사람인듯..
딱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네요. 지금이라도 알게되셨으니 얼른 정리하셔요 ㅎㅎ
너무 하네요 그 사람. 무슨 매너는 삶아먹었나... 받는것만 일방적으로 원하네요
외국사람을 저런 식으로 벗겨먹는구나
일본도 참 답이 없네
제가먹은건 제가 계산해야했다는 얘기는 더치페이 했다는 얘기인가요?
더치페이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나고야에서의 마지막 저녁이 컵라면이라는것이 너무 충격적이고 어이가 없네요.
어학시절에 놀다 만난 애가 있는데 -_- 원래 일본여자애들이 둘이있을때 엄청 밝히기는 하는데..
보통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다라던가 표현을 쓰는데..
오빠의 목걸이가 보고 싶어 라는 표현을 쓰는데 -_- 한국말을 어서 배웠나 했는데.. 의미를 알고 무섭기도 하고, 정이 뚝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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