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다] 도쿄 여행기 #1 2015.01.15 AM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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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입사를 한 이후 취업걱정 + 금전걱정도 사라졌겠다
더 늦기전에 파티를 소집 했지만 정말 애매한 인원 "3"명
호텔에 묵으려면 2인이서 방을 써야되서 5월까지 구인광고를 냈지만 결국 실패
3명이서 비행기 + 호텔까지 결제하고나서 1명이 모집됐지만 호텔 방부족으로
나머지 1명은 걍 따로 여행하기로 하고 3명이서 정신나간 여행이 시작됨

일본가기에 앞서 20만원정도를 엔으로 환전

이 2만엔 환전으로 일본가서 후회 할줄이야....


정신나간 3명의 파티원 전부 해외에는 나가본적도 없는 촌놈들이라
10시 40분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2시간 일찍 도착해서 인천공항을 두리번 두리번 대다
비행기에 탑승 "오오 비행기다 비행기 ㅋㅋ"

도착하고나서 1시간동안 역에서 멍때림
가야될 역이 미즈에 역인데 공항역에서 환승 어떻게해야되는지 감이 안잡혀서 한시간동안 전철노선도만 보면서
3명다 멍때림 도착하자마자 혼돈의 카오스 아 일본여행 망했어 하던 찰나에 역무원이 나타나서
일로 일로 일로 OK? OK......

공항역에서 미즈에역까지 2시간 가까이 걸려서 토나옴
그리고 전철에서 전철 밖을 쳐다보는데 어딜가나 풍경이 비슷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택-주택-주택-주택-논-논-논-논-주택-주택-주택-주택

어찌 어찌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려는데 그나마 3명중 한명만 일본어 할줄 알아서
카운터에 밀어넣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왱알웽알 역권 주고 키받아옴
들어가자마자 짐풀고 밖에 쳐다보는데 확실히 여기가 타지라는게 확 와닿음


일단 산이 안보입니다 ? 그리고 학교가 만화에서 나오던 그 학교랑 똑같이생김
안에 학생은 안보였습니다. 주차장이랑 자전거 보관소가 많고 자판기가 많이보임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 잘 안보이던 아줌마 장보기용 자전거가 많이 보입니다.
남녀노소 노인아이 불문하고 거의 저런자전거만 타고다니는거보니 저게 유행인가보죠

여기서부터 정신나간 여행기가 시작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배고파서 밖에 나감 난 사전에 다 계획하는걸 좋아해서
메뉴조사는 이미 끝내고
메뉴 불러주면서 "좋아하는걸 고르세요"
"정해진 메뉴는 재미없으니 일단 밖에 나갑시다"
"그러시죠"
일단 대강 마을 둘러볼겸 밖에 나감


밖에 나가니 빠칭코 진짜 많아요 게다가 엄청 시끄러움

싸돌아다닌지 10분쯤 이미 메뉴상에 있는 가게는 다돌아보고
깜깜해져서 슬슬 "뭐먹을지 얘기해줄래?" 라고 얘기하려던참에
담배자판기옆을 지나갔는데 대략 5개정도의 자판기앞에 여자들이 무리를 지어서 담패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내심 사스가 니뽄 ㅇㅇ

아무도 메뉴에 대해서 얘기는 안하고 수줍어 하길래 제일 무난한 요시노야로
ㄱㄱ




규동 먹습니다 찹찹 380엔인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싼거같지는 않고 그냥 무난한거같음


뭔지 기억안나는데 무표적으로 먹은거보니 그다지 맛있지 않았나봄

신기하게도 먹는 테이블이 ㄷ자형으로 되어있어서 앉아서 먹는데 가운데 된장국만드는기계가 있음
안에 된장팩같은게 들어있는데 손잡이 내리면 국이나옴 컬쳐쇼크


밥먹고 또 예정없는 거리탐험 마을이 블럭형식으로 딱딱 맞춰져있는 느낌이 강해서 놀랐음
그리고 갸루화장으로 떡칠해서 흑인처럼보이는 여자가 많은거같음

지나가다 동키호테 발견
우리나라 마트랑 비슷하다고해서 들어갔는데 딱 옛날에 보던
시장에 있는 --프라자 같은 느낌이 듬
안에 옷가게 크레페파는데 있음 2층에 올라가니 흔한 마트풍경
바구니들고 식료품 주섬주섬 하는데 초코우유 바나나우유 커피우유 2L가 80엔
속으로 캬 사스가 니혼 주섬주섬 주워담고 계산대로 가는데
핸드폰케이스를 팜 핸드폰 케이스는 대부분 아이폰인데
여자캐릭터의 가슴을 만질수있게 튀어나와있는 케이스가 있었음
친구가 사고싶은데 부끄럽다길래 내가 카드뺏어서 계산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트에 프라모델이랑 피규어도 팔던데
가격이 나름 싸서 흠칫 놀람



그리고 책방가서 동인지 파는것도 사진 찍어놨는데 굳이 올리진 않겠습니다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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