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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등등] '만무방'이라는 영화를 아십니까?2013.07.21 PM 11:25
꽤 오래전 신문에서 한줄의 기사를 보게 됩니다.
"세계 10대 영화"라고 쓰여있는 그 기사에 한국영화가 끼어있더군요.
생전 듣도보도 못한 영화 이름 '만무방'이 그것이었습니다.
배우 윤정희님의 작품으로써 6.25전쟁 와중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더군요.
찾아 볼 길도 없고 그런 작품이 있구나, 세계 10대 영화에 들다니 놀랍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던 터에
우연히 EBS에서 방영하는 것을 알고 보게 되었습니다.
소감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고나 할까...
내용은 묵직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코믹적인 내용입니다.
전쟁 중 한 초가집에 늙은 여자가 살고 있습니다.
그 집에 피난을 가던 한 영감이 들어서고 같이 지내며 눈이 맞죠.
그런 와중 젊은 남자가 또 들어섭니다.
당연히 늙은 영감은 쫓겨나 추운 방에 혼자 지내게 되지요.
그런데 거기서 또 젊은 여자가 나타납니다.
당연히 젊은 남자는 그 젊은 여자를 탐내지만 그 젊은 여자는 늙은 영감이 소외당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그 영감을
돌보며 젊은 남자와 늙은 여자를 무시하지요.
그러다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게 주 내용입니다.
보면서 정말 인간으로써 겪을 수 밖에 없는 원초적인 고뇌를 상당히 디테일하게 잘 살린 영화였고
그 당시 전쟁시대상과 이 4명이 겪는 삶이 대조가 되다보니 풍자 아닌 풍자까지 곁드러져서 상당히 이야기가 코믹하
고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대뜸, 옛날 영화 보다 생각나서 추천하는 영화인지라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보시라고 권장하고 싶은 영화 입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웃기구요
슬프기도 합니다.
영화의 기본은 충실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내포한 수작 중에 수작이지요.
세계 10대 영화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개인 적인 평을 두자면
★★★★☆
반개는 너무 오래전 영화라는 점...
1994년도 작품입니다.
댓글 : 3 개
- 재하늘
- 2013/07/21 PM 11:40
본문관 상관없지만;;
이영화랑은 조금 다른데..
마찬가지로 옛날 우리 영화고
625를 배경으로 한 마을이
밤에는 공산당이 낮에는 한국정부가 번갈아가며
사람들을 죽여서
마지막에 주인공? 같았던 여자가 결국은 미쳤는지
한손엔 인공기를, 다른 한손엔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장면으로 끝을 맺던 영화가
있었어요...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영화제목 혹시 알수 있을까요 ㅠㅠ
이영화랑은 조금 다른데..
마찬가지로 옛날 우리 영화고
625를 배경으로 한 마을이
밤에는 공산당이 낮에는 한국정부가 번갈아가며
사람들을 죽여서
마지막에 주인공? 같았던 여자가 결국은 미쳤는지
한손엔 인공기를, 다른 한손엔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장면으로 끝을 맺던 영화가
있었어요...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영화제목 혹시 알수 있을까요 ㅠㅠ
- 오뎅과떡볶이
- 2013/07/21 PM 11:46
그게 바로 이 영화에요.ㅋㅋ
- 스컬크래셔
- 2013/07/21 PM 11:45
그게 만무방인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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