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등등] 내 삶을 잘 모르겠네요..2015.12.22 PM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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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며칠 후면 41살입니다.

참 나이 많이 먹었죠?ㅋㅋ

전 만화라는 직업을 버리고 생산직에서 일한지 벌써 5년이상을 넘었습니다.

매일같이 16시간 일해요.

아침 8시 15분즘 출근해서 밤 12시까지 일합니다.

요즘 주말도 없어요...

주말도 밤 12시까지 일하는 날이 허구헌날입니다....

이렇게 일하고 연봉을 보너스,상여금 쳐서 4200정도 법니다..

제 주위 사람은 연봉쎄다. 잘 번다 하지만

솔직히 일년 열두달을 회사에서 보낸다고 생각하심 되거든요...

가정에 있는 시간은 대부분 자는 시간 밖에 없어요...

밤 12시에 와서 허기진 끼니 채우고 씻고 하다 보면 새벽 2시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만이라도 저의 취미 생활을 즐기고자 ps4 또는 이런 저런 여가 생활을 한시간 가량 즐깁니

다...

그러다 보니 잠이 무척이나 부족하지요...

사실 우리 가장이란 신분이 이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헬조선이니 뭐니 이민이니 뭐니 하더라도

현실적인 입장에서는 그건 정말 행복한 투정이 아닐까 싶을 정도 이거든요...

과로로 죽는다는 말..

남일인줄 알았지만 그게 현실이란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이런 긴글을 쓰면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늦은 40대이면서 제 꿈은 만화가이며

그것으로 성공할 자신이 있지만 현실은 어쩔지 모릅니다.

결국. 제 가족이 먹고 살고자하는 현실 앞에서 제 꿈과 조율을 하여야하며

제 만화가 잘되면 떵떵 거리면서 살 수 도 있지만 연재 조차 못하면 지금보다 더한 지옥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데

이 분기점에서 제가 해야하는게 뭔가 갈피를 못잡고 있네요...

제가 희생해서 우리가족이 그나마 웃음지으면서 살고 있지만

제 꿈을 지켜나가면서 더 큰 금전적 행복을 누리게끔 할 자신이 있지만

그 자신만큼 현실이 만만하게 제 느낌대로 다가와 줄것인가하는 그 어려움의

갈림길에 저는 서 있습니다...

저는 제 삶의 대부분의 반을 살아 왔는데

이런 갈림길 속에 어떠한 결정을 내려할지...

이대로 주어진 직업 속에 매일 15시간 넘는 노동의 길에서 남들 부러워 하는 4200만이라는 연봉속에서

가족들의 웃음 속에 내 희생만으로 그것으로 만족을 해야할지 ..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동해야할지 전혀 갈피를 못잡겠네요...




전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주제의 결론 조차 생각 못할 처지에 있습니다..

이런 저에게 그나마 겪어보고 살아오고 많은 정점에 있으면서 결과에 도달했던 분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저는 잘하고 있는것인가..못하고 있는것인가..

뭔가의 결과의 결정에 힘이 있는 글을 얻고자 합니다.
댓글 : 6 개
한가지 분명한건 가족분들이랑 먼저 이야기해보세요. 글쓴분을 잘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조언은 득이 될때도 있지만 해가 되는경우가 더 많습니다. 본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할수 있는것을 정해서 가족들과 이야기해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저에게 모든 선택을 맞기니 문제가 되내요...
그래서 이런 긴글 남긴거구요...
어떠한 선택이 득이되고 실이 될지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아내의 지아비이다 보니
저의 선택이 천국과 지옥이 될까봐 아무런 선택을 하지 못하겠네요..ㅠㅠ
읔... 정말 힘드시겠네요ㅠ
저 같은경우는 큰일을 같이 의논할 부모님이 계셨고 부양할 가족이 없어서 겁도 없이 땅사고 가게지어서 장사하는데.. 만약 부양할 가족이 있었다면 저지르지 않았을꺼 같네요..
제가 큰일을 벌인것도 30되기전에, 부양가족이 생기기전이 아니면 도저히 도전해 보지 못할꺼같아서 였거든요. 그래서 도저히 한번 도전해보시라는 말을 못하겠네요..ㅠ
고생하십니다..
앞으로 좋은날이 있으실거에요~ 힘내시구요~
15시간 365일

4200 백

그리 큰돈은 아는듯싶습니다..

물론 연봉만 본다면 굉장히 큰 금액입니다.

하지만 그돈을벌기위해 그만한시간을 투자하고 있으신거죠..

그건 큰돈이 아니죠..

그럼에도 버티시는건 가장이라는 무게감이아닐까 싶네요

힘내세요
연봉을 좀 줄이면서 시간 확보를 하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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