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등등] 오늘 나가수 정말 흐뭇하게 봤습니다.2011.11.06 PM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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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오늘 한곡한곡들이 다 주옥같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점점 나가수의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하던 찰나

개개인의 가수들이 그런 분위기를 느꼈었는지 오늘 나오는 가수마다 대박을 보여주더군요.

나름 순위를 매기자면(노래만 듣고 순위는 못보고 옴...볼 필요성 없이 충분히 즐거웠으니...ㅎㅎ)

1위 거미

뭐라고 해야할까... 거미가 노래를 부르면서 끝맺음까지 왜 자신이 난 행복하다는 거짓말을 해야하는지

그 감정에 대해서 너무 솔직하게 와닿더군요.

노래가 노래 같지 않고 그저 떠난 그 남자에게 난 괜찮으니 행복하라는 메세지가 여실히 느껴지던 대화 같았습니다.

그저 노래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연극을 보는 느낌이랄까...상당히 신선했고 너무 좋았습니다.

2위 김경호

말이 필요 있습니까? 이게 바로 락인거죠.

윤밴 음악을 들으면서 항상 2%를 채우지 못했던 걸 오늘 김경호의 무대에서 느꼈습니다.

3위 인순이

이건 뭐...박명수가 끼면 무대 장악력이 100%더 충만 된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노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신나게 듣고 환호 했습니다.

감동을 주는 방법도 알고 신나하게도 만들 줄 아는 인순이씨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찬사가 아깝지 않아요.

4위 장혜진

그간 발라드에 연명하면서 몹쓸 편곡자 만나서 고생하시더니

오늘 드디어 빛을 보시더군요.

장혜진씨는 편곡자만 잘 만났으면 상위권 놓칠 일이 없을 듯 싶었는데...

특히, 편곡자가 어찌 편곡을 했는지 베이스가 항상 곡과 따로 노는 느낌이었습니다.

베이스의 이중적인 소리 때문에 장혜진의 보이스가 귀에 들어 오지 않을 정도였으니....

5위 바비킴

아....째즈 풍의 만남이라니...

너무나 기가막힌 편곡이었고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경연이었지만

다른 분들이 워낙 잘해서...

같은 조용한 노래를 들고 나왔다면 바비킴은 상위권이었겠죠.

6위 자우림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은 평가는 거미 다음이었지만 세대간의 격차라고 해야할까요...

30대까지는 열광할 노래지만 그 이후 세대는 글쎄요....

허나, 저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된 곡 해석의 편곡이라고 생각 됩니다.

진짜 주문을 걸었어요.ㅎㅎ

7위 윤민수

아...윤민수는 도대체 어디가고 어깨 축쳐진 패배자만이 서 있는 것인지..

윤민수의 장점은 온데간데 없고 오늘 그저 다른 가수가 서 있다는 느낌이랄까...

레퀴엠 같은 곡이었습니다....
댓글 : 6 개
윤민수 랍니다... 민서는 아무리봐도 여자이름...
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서는 명수옹 딸 이름 ㅠ
저도 오늘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인순이 겉옷 벗었을때...왠지 손오공이 떠올랐어요.
도복입었을때 무거운 부분만 때어낸 손오공......
죄송합니다.ㅋㅋㅋ
저도 모르게 윤민서라고 썼내요.ㅋㅋㅋㅋㅋㅋ
제 글의 댓글 보고 빵터지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하겠습니다.ㅋㅋㅋㅋ
오늘 윤민수 노래 좋았는데 생각보다 순위가 낮아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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