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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두번째 직장 나오면서 첫번째 직장과 비교2017.02.25 PM 01:20
Exit 인터뷰후 데스크 정리를 끝으로
회사 부서내의 사람들과 인사하고 악수 건네며 회사 나오며서
처음으로 일했던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와
두번째로 일했던 미국 직장 비교를 해보니
정말로 하늘과 땅 차이의 업무 환경 이었던듯.
두번째 직장에서는 사내 정치 없었음,
근무하는 동안 오버타임이 단 하루도 없었음,
일년 동안 매니져 본 일이 다섯 손가락에 꼽음,
점심시간만 되면 불문율 마냥 팀원들과 같이 식사를 해야 되는 일도 없었고,
업무시간 후의 회식으로 개인 시간을 뺏긴다거나 하는 일도 없었음.
휴가 쓰는데 눈치 보며 휴가 사유를 보고해야 될 필요도 없었음.
사람들 성격도 좋은 편이라서 업무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었음,
업무시간의 경우 어느정도는 유연해서 조기 출근 조기 퇴근 가능 7시에 출근해서 4시 퇴근, 6 출근 3시에 퇴근 식으로
하지만 아침잠이 많은 나는 9시에 출근 6시 퇴근을 시도했으나 같은 팀의 시니어급과의 마찰로 8시 30분 출근으로 타협,
첫번째 직장의 경우는 아침 9시 출근, 퇴근 6시 였으나 말만 6시 퇴근 정시에 퇴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음.
첫번째 직장에서는 팀원들과 얼굴도 안마추치고 뒷끝 안좋게
나온 반면 두번째 직장은 송별 파티도 하고
부서내 사람들과 악수하며 기분좋게 나옴.
1년 조금 넘었으니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나름대로 일할맛 나는 직장이었던듯.
지금 생각해보면 첫번째 직장의 성격 개차반의 팀원들과 열악한 업무 환경은
되려 전체적인 안목을 키우거나 초심을 잃지 않는데 도움이 되어서 결국 전화위복이 되었는듯..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달은건
이직 준비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과정이고 노력을 한다고 해도 불확정 요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들인 시간과 노력의 댓가를 못받을 수도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런식으로 준비를 함으로서 가능성이 생긴다는것.
작은 가능성이라도 그것과 함께 앞으로 계속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자신이 원하는 기회가 주어질수도 있다는 것.
- 0system
- 2017/02/25 PM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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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5 PM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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