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서울대 구경가봤는데.... --2018.10.29 PM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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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지성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서울대에 놀러가봄, 학교가 구조가 산 입구부터 계속 위로 올라가며 건물이 퍼져 있는 형식..
캠퍼스가 예쁘다는 느낌은 조금도 안들고 그냥 조잡한 느낌.

중앙도서관이 일반인에게도 열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곳의 시설은 어떤가 궁금해 일부러 시간내서 구경하로 갔었는데
도대체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길이 없어서 학생들한테 물어보니 뭔가 다들 하나같이 퉁명스런 말투로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답변뿐.
결국 수위 아저씨 한테 물어봤는데 뭘 잘못 먹기라도 한건지 아니면 그날따라 기분이 저기압 이었던건지 답변하는데 뭐 그리 불친절 한건지
어쨋든 중앙 열람실에 가기위해 그쪽의 수위실에서 내 신분 증명서와 중앙열람실로 들어갈수 있는 패스를 교환하는데 그 과정에서도
수위아저씨 불친절 작렬
 
하여튼 그리하여 꼭 지하철 검색대 통과하는 마냥 패스 찍고 열람실 들어가보니... 와!!! 대단하네.... 는 개뿔.. 이건 흡사
80, 90년대의 열악한 독서실 같이 좁은 나무 책상에 칸막이 있는 수준.. 실망하며 나와서 5분도 안되 경비실로 다시가서 열람실 패스 반납하며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 인사까지 했음에도 경비아저씨 똥씹은 얼굴로 대꾸도 안하고 무시... --;

캠퍼스의 운치를 느낄만한 곳도 없고, 매점들은 학생들로 바글바글, 수위들은 너무나 불친절,
전체적인 느낌은 학교가 외부인에 대해 폐쇄적이고 불친절한 느낌, 그런데 여기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립대 아니었던가? -_-
하여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여러모로 수준 이하여서 실망하고 옴

다른 학교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시간이 없어 못들려 봤지만 지인의 말을 들어보면 되려 사립대는 서울대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는 말을 들었는데 과연?..
댓글 : 21 개
  • A.L
  • 2018/10/29 PM 07:39
지금 대학 중간고사기간이라 다들 날카로울때에요
  • Pax
  • 2018/10/29 PM 07:41
사립대는 학교 안에서 장사합니다.
연대 토요일에 함 가 보세요. 지하 아케이드 스타벅스에서 마실나온 가족 옆자리에서 커피마시는 기분이 여기 대학맞나 싶습니다.
학교안에서 산책하는 학생 아닌 사람도 많고요.

다만 주요시설 일반개방은 안 될 겁니다.
  • Pax
  • 2018/10/29 PM 07:42
그리고 국립대 일반특성인가 싶긴 한데 서울대 커뮤니티가 외부인에게 좀 불친절한건 맞습니다.

JCI인증 이전에 서울대병원의 불친절함은 그 악명이 대단했으니까요.
저는 BTS 촬영지 가려고 서울대 함 가봤는데
산 하나 통째로 먹고 학교 내에 버스 다니는 게 신기했네요.
그 때는 차편이랑 길 다 알아보고 간 거라 사람들에게 말 걸 일이 없었지만,
이게 서울대구나 하는 그런 감동은 없었어요. 약간 정체성없이 조잡하고 거대한 느낌?
아무튼 쓰신 걸 보니 국내 최고의 지성 어쩌고 하지만
인성은 뭐 그닥인 곳인가 싶네요.
느끼시는 바 그대로가 맞긴 합니다 ㅋㅋㅋ 진짜 딱 재학생들 공부나 연구하는거 말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캠퍼스내에 전도충들 상시활동중이라 외부인처럼 보이는사람이 말걸면 좀 그렇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ㅠ
그리고 직원들 불친절은 워낙 예전부터 유명했어서 ㅋㅋ 학생들한테도 똑같이 불친절합니다
  • rudin
  • 2018/10/29 PM 07:52
서울대학교가 관광지도 아니고 굳이 친절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저도 같은 생각 입니다.
수위 아저씨들이 지나치는 모든 낯선사람한테 친절해야할 이유는 없죠.
관광지는 아니지만 최소한 학교를 방문한 사람들한테는 기본적으로 친절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졸업생인지 학교에 볼 일이 있어서 온 외부인인지 겉으로 보면 모르니까요.
1급 관광지 가이드 같은 친절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보통의 사람들이 가지는 평범한 수준의 평범한 반응을 기대하는데 그 이하라는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그곳의 학생들이나 학교 직원의 태도에서 그 학교의 교육방침이나 학생들의 인성을 짐작해 볼수 있기도 한것인데 그 나라 최고의 학교며 지성이 모여있는 곳의 수준이 그 모양이면 이미 바닥이 뻔히 보이는겁니다 되려 부끄러워 할줄 알아야지 그런 행동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어이가 없네요. -_-
학교는 외부인에게 친절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서울대면 전국에서 많은사람들이 올텐데 작성자님 입장에서는 한번이지만 직원들과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십번 또는 수백번일테고 그만큼 이상한 사람 만났을 확률 높겠죠
제 경우도 학교가 초 번화가에 위치해서 외부인들 많이 만나는 편인데 길물어보는 척하면서
전도하려는 사람 하두 많아서 왠만하면 무시하고 다녀요
서울대 직원은 서울대 학생한테도 눈짓 턱짓해요 법인화 되도 똑같나보네요
그리고 전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중간고사 기간이라 학생들도 여유 없어서 뭐 물어보면 대답 잘 안해준거 같네요
그리고 일반인 개방된 곳은 4열이든가 열람실쪽이지 책이 있는 도서관이 아닐겁니다
중도 새로 공사한거 보니까 말도 안되게 크던데 장서는 정말 많아요
그리고 학교가 넓어서 운치를 느낄만한 곳은 나름 있는데 학생이 아니라면 잘 모르기도 하고 가기도 어렵고 그렇죠 예전에 ㅂ해 건물이 많이 빡빡해져서 그럴지도..
눈오고나서 가면 참 보기 좋습니다.
전도하시는 분들, 등산하시는 분들, 견학온 학생들.. 워낙 외부인이 많아서 피로도가 높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도 큰 사건사고는 제외하고 기숙사 아침은 야호 소리에 깨고 차는 등산객에 끼여오고.. 밥먹으러 가면 어린 학생들이 쫙 서있고.. 매일이 그렇다보니..그래도 중도정도면 보통 친절하게 안내해주곤 하던데..유독 피곤한 사람들이 많은 날이었나봅니다ㅠ..
캠퍼스는 민족사관고지....
서울대는 쳐다보지도 않음...
그냥 평균 기준이 하바드... 예일... 캠브리지...
전도하는 사람들 때문에 길 가르쳐주다가 예수님 말씀 들었던게 몇번인지...
특히 요즘은 지령이 떨어졌는지 정말 많은 사람이 돌더군요.
심지어 오늘은 자하연앞에서 예수님 믿으라고 큰 소리로 연설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더군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해서 학생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말 걸면 도망가기 바쁩니다.
그래도 작성자님께서 안좋은 인상을 받으셨다니 많이 안타깝네요. ㅠㅠ
열등감 가득하시네... 볼게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찾으면 없지도 않은 정도이고, 새로 지은 도서관은 얼씬도 안하시고 진짜 80년대에 지은 도서관 가셔서 8~90년대 수준이라 하시니 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이 어디에요... 딱 전도충들이 좋아하는 레퍼토리네요. 요즘 지도 앱 다 잘 되어있는데 그런거 물어보면 아무도 좋은 시선 안줍니다
머릿속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길래 본문 글이 열등감으로 해석을 할수 있는걸까요? -_- 도서관이 몇년도에 지어졌던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는 곳은 열람실이라고 불리는곳 한군대 인데 당연히 접근할수 있는 기준으로 말할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그밖의 곳에 무단 침입이라도 할까요? 또한 단순히 길 물어보는데 퉁명한 태도를 취하고 싶다면 극성 전도충이나 다단계 류의 인간들인거 확인하고 퉁명한 태도를 취해도 됩니다. 관광 가이드도 아니고 친절한 태도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불친절하고 퉁명한 태도를 취할 필요도 없죠. 그리고 지도앱이 아무리 잘 되있어도 GPS 수신률이 매번 양호할수는 없습니다. 하여튼.. 폐쇄적이고 불친절한게 절대 자랑할 거리는 못되는데 이걸 별 시덥잖은 이유로 정당화 하는걸 보니.. 거기 수위로 일하시는 분이인가? -_-
말씀대로 건물이 조잡하고 아무래도 산이다 보니 평지가 없어 시야가 답답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나중에 날 좋을 때 천천히 구경하시면 근 10년째 학교에 있는 저도 가끔 학교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들 때가 있습니다 새로이 보이는 것도 많구요
지성인이 모이고 아니고를 떠나 사람이 많으면 어수선하고 복잡한 게 당연한 거라 나중에 기회되시면 방학 때 시간 내서 한번 오세요 그러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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