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한국 사시는 아는 형님과 대화를 나눴는데....2018.11.11 AM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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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갔을때 겸사겸사 아는 형님집에 들려서 이야기도 나눌겸 잠시 쉬고 있는데 TV에서 공무원 모집에 몇천명 뽑는데10만이 넘는 사람들이 응시했다라는 보도가 나옴.

나: 아직도 공무원직에 저렇게 사람 많이 몰리는거 보면 한국 살기 힘든거 같아요.

지인(아는형님): 아... 저거 뉴스 또 저렇게 내보내는구만 한국에 일자리가 없거나 살기 힘든게 아니라 원래 지금이 취업철이야.

나: 아무리 취업시기라고 해도 내세울건 안정적이라는 것밖에 없는 공무원직에 사람이 저렇게 몰린다는건 그만큼 사회가 불안정하고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반증 아닌가요?

지인: 아니라니까, 취업하기 힘들다는 말들 하는건 너가 해외에 살아서 한국 사정을 전혀 몰라서 그런거야. 한국도 찾아보면 일자리 많다 단지 젊은 애들이 놀러다니기 바쁘고 눈이 높아서 그런거야.

나: 눈이 높은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 봉급도 낮게 주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펙만 높아지니 자리가 부족한게 아난가요?

지인: 요즘에는 한국도 살기 좋아져서 젊은애들이 해외에 나가는것도 싫어하고 괜찮은 일자리가 있어도 일을 하려고 하지를 않아. 얼마전에도 내 친구가 동남아쪽으로 1년 파견직으로 연봉 4000, 파견직 끝마치면 한국에서 정규직으로 100% 전환 조건으로 신입사원들 모집한적이 있었는데 요구하는 신입사원들 숫자를 다 못채웠다. 그나마도 그 신입사워들중 5% 정도는 도중에 제대로 끝마치지도 못하고 관뒀다더라.

나: 그 직장 요구조건이 높아서 그런건 아니고요?

지인: 아니.. 요구 조건 전혀 없었지, 그런데도 사람을 다 못채웠다니까

나: 그래요? 한국에서 신입이 연봉 4천이면 꽤 좋은 조건인것 같은데 일하러 오는 사람이 없어요? 게다가 해외 나가기 싫어 한다는 소리도 의아하네요, 한국 국내 사정 열악해서 해외로 취업하러 나가는 사람들 많은건 하루이틀 된 일이 아니잖아요?

지인: 글쎄, 너가 한국에 사는게 아니라 한국 사정을 몰라서 그래. 한국 언론 에서나 한국 사정 힘들다고 하지 실상은 놀기 바뻐서 일하려는 젊은 애들도 별로 없고, 한국이 워낙 발전해서 놀고 먹기 편하게 되어 있다 보니 해외로 나가려는 젊은 애들도 없다.

그 형님이 내가 듣고 보고 느꼈던 한국 사정들과 너무나 딴판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뭔가 더 이야기를 해봤자 현지인이 그렇다면 그런줄 알아라 식이라 더 이야기를 끌어봤자 일듯해서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긴 했지만..
다른건 둘째치고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스펙 안따지고 연봉 4천이면 나쁜건 아닌거 같은데......  내 경제 관념이 이상해진건가...--


댓글 : 17 개
죄송하지만 지인이 몇살이나 처먹은지 모르겠지만 ㅂㅅ인듯

조건없는 파견 4천 조건은 없엇겟지만 그 파견 내용등이
4천줘도 못할거였을텐데
새우잡이같은것도 몸뚱이만 괜찬으면 되죠

섬들어가거 새우양식장 직원도 사지멀쩡하면 조건없이
월급도빵빵하고 보너스 상여 다챙겨주죠. 하지만 섬에 갇히니
사람이 안감 당장 돈 좀 벌어도 경력도 안되는건데 ㅋㅋ
제생각은 본문 대화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다 틀리다 가 아니라
양쪽 말 다 어느정도 맞는것 같아요
설마 스펙을 안따질까요...신입연봉 4천이면 아마 엄청 스펙 따질겁니다

그리고 신입을 1년동안 해외파견 보내면 당연히 아무도 안갈려고하죠 그리고 파견나갔을 동안은 정규직도 아니란 소린데...

형님 사는곳이 ...어느 나라인지 궁금하네요..
내가 알고 있는 한국과 다른 한국이네요.ㅎㅎ
스펙 안따지고 조건 없이 연봉 4000주는데도 젊은놈들이 나태해서 일을 안하려 한다니 눈가리고 아웅하는것도 어느 정도라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그냥 헛웃음만 나오는 수준이네요.

딱 예전에 한창 나돌았던 국민들의 과소비 때문에 IMF가 왔다는 수준의 이야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저도 해외 살지만.. 저도 들은 얘기가 있는데, 본문에 나온 건 한국4인가봐요
아이구.. 연봉 4000주면 영혼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절반은 팔 사람들이 널렸습니다.
뉴스는 틀린거고 실상은 놀기 바뻐서 일하려는 젊은 애들도 별로 없다는 정보는 어디서 얻은건지 참...
우기는거 말곤 답이 없네요
어느 나이대의 몇명의 젊은애?들을 봤다고 아무렇지않게
놀려고해도 돈이 있어야하지 돈은 알아서 생기고 놀고 일하기싫어한다는 무논리 억지죠
어디나라 이야기 인거지? 한국4같네
연봉4천에 중동도 아니고 동남아라면 갈만하죠
근데 왜 안갔을까요..놀고싶어 노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파견직으로 1년이라는 시간을 모험을 걸면서 취업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본인의 미스매치에 대해 생각을 해보셨음 어떨까요..
혹시 그 한국이 다른 지구의 한국 아니에요?
사람인 같은 구직 사이트 들어가 보면 4년대졸 기준으로
지방에서 1800부터 사람 뽑는다는 회사도 있습니다.
대구쪽은 인건비가 짜서 4년대졸 1800~2000 부터 사람 뽑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요즘은 좀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연봉4천에 동남아 1년 가고 정직전환 이거 약속만 제대로 지키면 나는 무조건 감.
근데 말만 그렇게 하고 실상은 그렇지가 않으니깐 다들 런했겠지.
할말이 많지만 참겠습니다
동남아 가는데 언어구사 스펙도 안따지고 뽑는다구요???
지인이 완전 틀딱같은데요...
신입연봉 4000이면 월 300이 넘는 금액입니다.
해외 파견직이라해도 국내에서 300 넘는 급여면 대기업급입니다.
글구 해외 파견직인데 스펙 안본다구요? 어느정도가 스펙인지 모르겠지만 외국어 기본일테고 신입인데 외국나간다면 업무처리능력도 있어야할거같은데요? 멋도 모르는 신입 그냥 앉혀놓는답니까?
그리고 해외업무라했는데 기본적인 체류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1년 내내 해외업무라면 생각해봐야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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