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수원 토막살인 보고 다시 한번 느껴지는 한숨2012.04.10 AM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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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이 사건때문에 많은분들 분노를 느꼈을것입니다.
살인자 중국인도 문제고, 경찰도 문제고,
나라에서 외국인들 관리 재대로 안하는것도 있고,
저도 그냥 뉴스에서 소식듣고 전에 있던 경찰들과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2가지 일들을 겪었는데요.
저는 일단 서울 중구쪽에 사는데, 한번은 어렷을때 노래방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새벽에 술취한 손님이 시비를
거시면서 폭력을 쓸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너무 도가 지나치다 싶어서 경찰에 연락했습니다.
근데 일단 여자 경찰분이 받으셨는데, 진짜 그 일하기 싫은 말투 있잖아요? 귀찮게 왜 전화했냐는 식에 말투로 접수를 받는데, 개인차이 겠지만, 저는 상당히 기분 나빴습니다. 신고한 사람은 나름 급한데, 접수받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전화받으니깐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러고 실랑이를 거의 10분에서 20분했나. 저한테는 정말 1분 2분이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안오길래 다시 전화했더니, 분명히 정확한 주소를 말했는데도 위치를 정확히 말해주라고 하더군요.
정말 대책없었습니다. 그러고는 한 1시간 지났나. 다른 손님들 도움으로 어떻게 잘 처리해서 끝나고 정리했는데,
그때 다시 전화 와서는 다시 한번 위치를 말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진짜 열받았는데, 말로는 끝났으니깐 오지마세요. 이랬죠. 어이가 없습니다 진짜 에휴
만약 칼부림이나 폭력 당했으면 이미 끝난 상태에서 시신 확인하러 오는꼴이에요.

두번째는 여동생이 멀리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새벽이 되도 안오길래 부모님이 걱정되셔서 전화해보라고 해도 몇시간째 전화가 끊어져있는거에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경찰에 신고해서 핸드폰 위치 추적좀 할수있냐고 하니깐, 역시나 기분나쁘게 짜증을 내면서 전화 받으시더라고요. 아니 솔직히 경찰 힘든거 인정합니다. 술취한 취객에다 이런저런 사건들까지 생기니깐, 근데 그런거 예상하고 경찰되신거 아닌가요???? 그냥 놀면서 돈별려고 경찰되신거 아닐텐데?
하여간 위치추적은 안되고 119에 전화하래요. 그래서 119에 하니깐 거기서도 안된다고 112에 하래요.
아니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그때부터 경찰이랑 전화로 싸웠습니다. 그럼 만약에 지금 무슨일이 나면 그쪽이 다 책임질거냐고 하니깐 실종신고는 하루가 지나야되니깐 일단 기달려고 보라고 짜증내면서 말하더군요.
일단 전화받고 동생 들어와서 경찰땜에 열받은거 동생한테 욕하면서 다풀고, 아침되니깐 동생분 들어왔냐고 해서 들어왔다고 하고 죄송했었다고 하고 일단 사건은 끝냈는데. 진짜 시스템 개판이다 이생각 나더군요.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범죄에 대한 시스템도 신속하지 못하게 잘못됐고, 경찰들 태도도 문제고, 외국인 관리 잘못하는 정부도 문제고, 결국은 자기가 알아서 해결해야되는거임.

남에 가족 남에 일이니깐 그런식으로 대충대충 하겠지, 하지만 본인 가족이 토막나면 어떤 심정일까?
댓글 : 14 개
경찰의 병신같은 수준도 문제지만 그 안에 숨겨져있는 더 큰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듯 합니다. 인육이 목적이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시신 280조각을 먹기 좋은 크기로 회를 떠서 비닐봉투 14개에 나눠 담았답니다.

http://sports.media.daum.net/ncenter/debate/k_league/#read^bbsId=F011&articleId=146749&tracker=off
저도 동감합니다;; 솔직히 인생 살면서 경찰한테 도움받은게 손에 꼽을정도 입니다
실적때문인지 전에 불법유턴했었는데 숨었다가 튀어나오던 모습을 잊을수가 없네요
전에 도움한번 받아보자 하고 친절도도 검사할겸 역근처 지구대에 화장실좀 이용하겠다고 했더니 표정이 가관이었습니다
그런거 때문에 여기왔냐는 표정 잊을수가 없어요
너무 열받아서 몇일간 사건이 머리속을 떠나지를 않더군요.

저도 여동생이 변태만나서 신고했는데 자기 관할구역 아니라고 돌리고 돌리고
결국 통화된곳에서는 "네 저희가 잘 단속하겠습니다"라고만 말하고 전화를 먼저
끊어버리더군요?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누구에게 당했는가는 물어보지도 않고 말이죠
너무 황당해서 몇초동안 전화기를 계속 들고 이게 무슨상황인지 생각했습니다.
존나 빡쳐서 경찰청홈페이지에 올려버렸죠

물론 모든 경찰관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가 이런 상황들을 경험하게 된다면 관연 신뢰가 갈까요?
이...인육이란다.....ㅎㄷㄷㄷㄷ 우리나라 사형제도 도입하자.!!안되겠다.!!
저런거 보면 경찰의 존재이유가 궁금해지죠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번에 수원토막사건 통화내용 보니까 보는 제가 답답하더군요. 계속 주소 물어보고 나중엔 왜 성폭행 당하냐고 누가 그러냐고 그 이후엔 피해자는 결국.....
그런 신고들어오면 당장 튀어가야 하는거 아닌가?? 막상하는일 보면 정작 큰일은 신경을 안쓰는거 같아요.
ㄴ 그리고 전화받은 사람이 한말이 피해자가 막 소리지르니깐 한다는 말이.."부부싸움하나...?"라고 했다는게 참...
단지 이 사건을 계기로 집단의 대한 일반화가 안돼길 바랄 뿐이죠. 그 살인마 자체가 문제이니
아~ 진짜 죽은 사람만 불쌍하네요..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하내요...
  • CORA
  • 2012/04/10 AM 09:08
중국땅의 자기 집에서 잠자고 있던 조선족까지 욕 먹을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요...
일단 맨처음 할 일은 장난 전화의 경우 벌금을 백만원 단위로 먹이는 조항이 신설되야 합니다.

그리고 선출동 후판단(?) 시스템이 되서, 부르면 일단 달려가되, 달려간 내용에 따라서 벌금을
먹일수 있게 되서, 진짜 쓸데없는 일로 부르면 바로 벌금 크리 먹일수 있는 구조가 되야 겠죠.

그리고, 이후 경찰이 신속 대응 안하면 관련자들 줄줄이 징계먹는 시스템을 도입.

그렇게 바꾸기 위해서라도 투표합시다.
저도 초소 전경 출신으로 말하자면, 사실 경찰분들 정말 바쁘게 뛰는거 맞아요..
윗선들 말고 형사분이나 순경분들 -_-;;;;
그리고 혹시나 경찰 업무 체험해 보실 수 있는 분은 체험해보시면 알겠지만...
장난전화 정말 많이 걸려옵니다.. 장난 신고도요...
확인 안해보는게 아니라 너무 많이 걸려와서 전부 확인을 못합니다... 인력부족으로....
그래서 그 중에서 분별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번 물어보게 되기도 하고,
닥달하기도 하는거죠(이렇게 하는게 맞다는게 아닙니다.)

옹호글 처럼 보이지만 경찰 업무 해보시면 왜 저렇게 되는지 알게 될껍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저런 일 계속 터질꺼예요....
경찰 인력 부족 문제 + 장난 전화 + 윗선의 압박 + 민원 제기 염려 소심대응 = 민간의 피해

아무튼 이런 부분 이전에도 터진적 있습니다... 그땐 조용히 넘어갔을 뿐이죠...
사실 꽤 많을껄요? 이번께 진짜 수위가 높아서 문제인거도 있고,
단지 기자분이 보기 좋은 떡밥을 물어 크게 터트린거죠....

강경대응 하고 싶어도 시민들이 협조을 안해줍니다....
적극적 협조가 범인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 매번 느끼는거지만
경찰과 관련되길 싫어하죠... 그런 분위기를 만든 경찰도 문제지만
계속 그렇게 협력 안해주면 피해는 자신에게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지금 경찰들 잘못한건 맞아요... 그렇다고 경찰 불신하고 경찰 욕하다가
정작 경찰 찾을 때 되면 도움 못 받게 되면 어쩌실려고 그래요;;

경찰도 윗선도 이 부분을 개선해 나갔으면 하고,
시민분들의 협조도 적극 이루어지길 바라고 싶네요.... 제 2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끔
라에네스 / 정작 경찰 찾을때 도움못받으면 어쩔거냐구요?

그럼 걔네들 하는일이 뭔가요? 그냥 놀고 돈받는 일만하나요?

아무리 욕먹어도 자기가 하는 일입니다.

국민지키려고 경찰하는거 아닌가요?
던파접음//
그러니깐 글 좀 잘 읽어보세요... 제가 그걸 옹호한다는게 아니잖아요..
내부문제 , 시민 협력문제도 같이 불거져 있다는걸 말하는겁니다...
직접 경찰일 해보시면 진짜 문제가 뭔지 알게 되실껍니다...
만약에 혹시 던파접음님이 지나가던 사람이 아파서 누워있어도 '내가 간섭할 일이 아니다'
라며 지나칠 수 있죠? 그런데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던파접음 없음님이 아파서 누워있는데 다들 방관하며 지나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구나 할거라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우리도 경찰을 배려해주고, 또한 경찰도 시민을 더 챙기게 되는게 좋다고 말하는겁니다.


시민의 경찰 불신으로 인해 경찰이 뭔가를 하려고 해도 계속 저지당하게 되기 때문에
저 문제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똑같은 문제 계속 터질겁니다.

경찰 옹호가 아닙니다.
개선 되려면 '경찰이 잘못했다' 하나만으로 바뀌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라에네스 / 제가 이해력이 딸리나보네요

님이 쓴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제뜻대로 밖에 이해가 안되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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